[kjtimes=임영규 기자]최근 재계호사가들 사이에 A그룹 B회장이 화두로 떠올랐다. 좌불안석인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B회장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A그룹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던 경기도 지역 골프장 건설 계획 무산 위기에 기인하고 있다고 한다. 시에서 산을 ‘공원 조성’으로 개발방향을 최종 결정한 게 이 같은 위기를 불러온 것이라고.
A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산 일대에 총 사업비 1000억여 원을 들여 12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하는 개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었다고 한다. 이곳에는 어린이놀이터와 X·게임장, 문화마당 등도 설치할 계획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당 시는 지난해 6~7월 A그룹 계열사인 C건설의 골프장 건설에 대해 도시관리계획 폐지결정과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인가 신청을 반려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얼마 전 시가 골프장 건설 반대이유를 밝히고 친환경 공원 조성계획을 밝혔다”면서 “시의 골프장 결정 백지화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