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 요즈음 중공업업계인 A사 B사장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한 마디로 공격 경영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B사장의 행보는 이전 모습과 사뭇 대조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 그는 M&A을 위한 TF를 조직해 해양플랜트 원천 기술 확보에 나섰다고 한다. A사에서 M&A 담당 팀을 만든 첫 케이스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것.
재계호사가들은 그 배경으로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최고라는 평가받고 있지만 원천 기술이 취약해 실속이 적다는 것을 지목하고 있다. 일반 상선의 경우 국산화율이 90% 이상인 반면 부가가치가 높은 해양플랜트 경우 20~30%에 머물고 있다는 것.
게다가 해양플랜트 중 드릴십의 핵심인 드릴링 머신은 미국과 유럽 부품업체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고 이에 따라 핵심 기자재에서 막대한 로열티를 외국기업에 빼앗기고 있다는데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A사 관계자는 “해외 기업 사정에 정통한 C전무를 경영기획실 내 신사업추진 TF의 담당 임원에 배치했다”면서 “M&A팀을 구성한 것은 해양플랜트의 핵심 기술에 대한 외국 기업의존성을 줄여 수익성을 높이려는 목적에 의해서”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