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공기업인 A사 B사장이 요즈음 좌불안석인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의 고민은 다름 아닌 날씨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면서 B사장의 속은 그만큼 타들어가고 있다는 것.
재계호사가들에 따르면 B사장은 초여름 날씨 탓에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걱정이 태산이라고 한다. 예컨대 얼마 전 정전사고로 일부 원전이 가동을 멈추면서 전력 공급이 여의치 않다는 게 그 이유다.
게다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기를 돌리는데 따른 추가비용도 만만찮은 실정이라고 한다. 여기에다 작년 9월 대규모 정전사태로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이 경질됐던 ‘아픈’ 기억도 그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전언이다.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가뜩이나 4년 연속 적자라 힘든 판국에 원전 사고 때문에 추가비용까지 떠안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 중에 있으며 올해는 제발 무사히 넘어갔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