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삼성전자는 22일 일회용 냉장고 포장 박스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재사용할 수 있는 냉장고 친환경 포장을 선보였다.
이 포장은 기존에 종이와 스티로폼을 이용했던 일회용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무독성 폴리프로필렌)로 바꾸고 40회 이상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기존 일회용 종이박스에 사용하던 종이와 테이프 및 스티로폼 쿠션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99.7% 이상 줄었다.
특히 종이를 쓰지 않아 연간 7000t의 CO₂방출량을 줄일 수 있고 펄프 사용량도 크게 줄여 연간 약 13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한 번 만든 포장은 40회 재사용 할 수 있어 재료비를 연 10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생활가전사업부 한백희 전무는 "이번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통해 단순히 제품을 감싸는 것이 아닌 첨단기술이 적용된 포장을 구현했다"며 "앞으로 미래지향적 그린 패키징 기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친환경 포장재 개발로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 기술 센터가 주관하는 '제6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