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채무이자율 2% ‘뚝’

채권단 결의…기존 7%에서 5%로 하향 조정

[kjtimes=이지훈 기자]대한전선의 채무이자율이 7%에서 5%로 2%포인트 떨어진다. 대한전선에 협조융자를 지원 중인 11개 채권은행단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추가 지원방안을 결의했기 때문이다.

 

채권단에 따르면 추가 지원금 1500억원은 각 채권은행이 분담해 집행하기로 합의했다. 이 중 영업지원을 위한 영업보증한도도 400억원 규모로 즉시 지원하기로 했다.

 

채권단의 이런 지원방안 확정은 두 가지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컨대 최근 채권은행단 주도로 실시한 실사에서 계속기업가치가 약 2조6000억원으로 청산가치의 두 배 이상에 달한다는 점과 전선업의 우수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안정된 영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자율이 2% 정도 낮아지면 한 해 이자 부담액은 약 24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도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3년에 실질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