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대한전선의 채무이자율이 7%에서 5%로 2%포인트 떨어진다. 대한전선에 협조융자를 지원 중인 11개 채권은행단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추가 지원방안을 결의했기 때문이다.
채권단에 따르면 추가 지원금 1500억원은 각 채권은행이 분담해 집행하기로 합의했다. 이 중 영업지원을 위한 영업보증한도도 400억원 규모로 즉시 지원하기로 했다.
채권단의 이런 지원방안 확정은 두 가지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컨대 최근 채권은행단 주도로 실시한 실사에서 계속기업가치가 약 2조6000억원으로 청산가치의 두 배 이상에 달한다는 점과 전선업의 우수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안정된 영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자율이 2% 정도 낮아지면 한 해 이자 부담액은 약 24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도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3년에 실질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