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구본무 회장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정교하게 디자인"

[kjtimes=김봄내 기자]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디자인 경영을 강조하고 나섰다.

 

구 회장은 지난 22일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디자인 경영간담회'를 주관한 데 이어 오늘은 LG전자 평택 금형기술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구 회장은 간담회에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폰TV 등에서의 사용과 조작의 즐거움과 촉감 등 오감을 만족하게 하는 소프트웨어 디자인에 대해 강조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애니메이션과 아날로그적 요소를 강화한 감성적 GUI(Graphic User Interface) 디자인에 주력하고 새로운 소재와 가공법을 통해 외관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스마트TV 분야에서는 무엇보다 소비자가 쉽게 조작할 수 있는 화면 디자인에 주력하면서도 슬림화 및 스탠드 차별화 등 외관 디자인에도 역량을 기울이고 냉장고와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제품에는 사용 편리성을 극대화하는 '핵심성능 강조형 스타일'과 '스마트화'를 구현키로 했다.

 

구 회장은 간담회 후 출시 예정인 제품의 디자인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간담회에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준호 ㈜LG사장 등 LG그룹의 최고경영진과 디자인부문 최고책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스마트폰과 TV는 끝마무리에 따라 제품의 품격이 달라진다"면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정교하게 디자인해 완성도를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또, 구 회장은 LG전자 임원들과 평택 금형기술센터 준공식에도 참석했다.

 

LG전자가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110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금형기술센터는 연면적 2만2222㎡(6800여평) 규모의 2층 건물로,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금형과 TV,냉장고 등 대형 금형을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제반 설비가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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