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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하라"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에서 구상한 첫 번째 과제는 ‘경쟁력 강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 분야에 대한 주문이 두드러졌다.

 

지난 2일부터 23일간 유럽 출장을 다녀온 이 회장은 지난 29일 오전 6시40분쯤 서울 서초사옥으로 출근, 최지성 부회장 등 삼성전자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 했다.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은 30일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찬 자리에서 이 회장에게) 통신관련 휴대폰과 카메라 등 신상품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경쟁사를 어떻게 이길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특허소송 협상을 했던 최 부회장에게 진행사항을 보고 받고, 스마트폰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애플을 비롯한 경쟁사들을 이길 수 있는 방안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로 예정된 재산상속 관련 소송의 첫 공판에 대한 얘기는 없었냐는 질문에 김부회장은 “소송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며 “전문가들한테 맡긴다고 이미 말씀하시지 않았냐”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