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국에서 “땅값 가장 많이 올랐다”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전국 1위… 동계올림픽 호재로 평창군은 전국 2위

[kjtimes=견재수 기자] 전국 지자체 산정 개별공시지가에서 강원도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며 동계올림픽 개최가 예정된 평창군이 강원도 내에서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반해 속초시는 개발 사업 유보 등의 이유로 가장 낮게 상승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평창군이 15.11%로 강원도 내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이는 경남 거제시(23.82%)에 이어 전국에서도 두 번째다. 이어서 정선군 12.58%, 춘천시 11.80%, 홍천군 11.53%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속초시의 경우 0.78% 상승해 강원도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군별 주요 상승 원인을 살펴보면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지인 평창군이 복선전철 등 인프라구축 계획, 경기장·숙박시설 확충, 그린바이오 첨단 연구단지 조성사업 영향권 내 지가 상승, 대외인지도 상승으로 인한 직·간접적 경제효과가 지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정선군 또한 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른 간접영향과 더불어 강원랜드 개발 및 관리지역 세분화 및 농촌지역 지가 현실화를 위한 시세반영률 상향 조정 등이 높은 지가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최고 상승률을 보였던 춘천시는 ITX 개통 등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 경춘 고속도로 활성화에 따른 관광객 증가, 무릉도원 관광단지 조성사업, 레고랜드 조성 등 개발사업 가시화 등에 의해 지속적인 지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

 

 

홍천군의 경우 서울-동홍천 고속도로 구간개통에 따른 접근조건 개선, 펜션·전원주택 등 개발사업 증가, 지가 현실화를 위한 시세반영률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지가가 크게 상승했다.

 

이밖에 영월군, 횡성군, 삼척시, 화천군 또한 10% 이상의 높은 상승을 보이는 등 강원도 내 대부분 시·군의 공시지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개발 사업이 유보되는 등 별다른 상승요인이 존재하지 않는 속초시, 동해시, 태백시는 상승률이 3% 미만에 머물렀다.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과세표준과 개발 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는 개별공시지가는 그동안 토지특성조사와 감정평가사의 검증 및 주민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결정됐다.

 

금번 결정 공시하는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6월 29일까지 토지소재지 해당 시·군 토지관리부서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된 토지는 토지특성, 인근토지와 균형여부를 정밀재조사해 처리결과를 개별 통보한다.

 

강원도의 이번 개별공시지가는 총 249만3592필지를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강원도 전체 필지의 99.7%에 해당한다. 이번 결과는 5월 31일자로 시장 및 군수가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