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후끈… “SUV 계절이 돌아왔다”

높은 효율과 세련된 디자인, 멀티플레이어로 꾸준한 인기 몰이

[kjtimes=견재수 기자]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중고차 시장에서 SUV의 인기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투박한 디자인에서 세련된 도심형 스타일로 변하고 다양한 멀티플레이어 역할까지 소화하면서 이젠 계절에 국한되지 않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또 최근 부산에서 개최된 모터쇼에서도 쌍용 ‘렉스턴W’, BMW ‘X6 M’, 아우디 ‘Q3’, 등 다양한 SUV가 출품되면서 새로운 모델에 대한 갈증까지 해소되며 인기몰이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SUV는 한국의 지속적인 고유가 속에서 가솔린차량에 비해 저렴한 연료값과 효율적인 연비를 자랑하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또한 SUV는 다목적 차량으로 이동성이 좋아 계절을 막론하고 여름에는 휴가철 일등공신으로 뽑히며, 눈과 빙판길이 도사리는 겨울에는 험난한 오프로드를 질주하는 SUV의 구동, 제어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이러한 SUV의 매력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발했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 따르면 SUV 구입문의는 최근 3개월 전체 구입문의의 약 30%차지 했으며, 잔존가치 면에서도 부동의 1위 경차 보다 높은 잔존가치를 보이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2010년식 ‘스포티지R’(2WD TLX 최고급형), ‘쏘렌토R’(2WD TLX 최고급형)은 각각 91%, 87%로 경차보다 높은 잔존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예전에는 다소 투박한 이미지였다면 최근 SUV는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탈바꿈해 성능과 연비효율성까지 두루 갖춘 멀티플레이어로 어필,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 업계관련자들의 설명이다. 여기에 레저에만 국한되지 않고 도심형 차량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까지 더해지고 있는 추세다.

 

카즈 강지오 판매담당은 “SUV는 자신만의 강점을 어필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신차시장에서 주목받는만큼 중고차시장에서도 그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