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필주 기자]코스피 지수가 1800선까지 무너졌다. 4일 오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1780.67로 전 거래일보다 2.93%(53.84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등 대외적인 요소로 의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다우지수는 274.88포인트(2.22%) 하락한 1만2118.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일주일 동안 2.7% 떨어지며 연초 대비 0.8%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로 인해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76억원이나 내다 팔았고 기관도 96억원 규모로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만이 1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3.35%), 건설업(-3.41%), 증권업(-3.11%), 화학(-3.02%)을 중심으로 전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내려섰다. 삼성전자가 2.92%, 현대차는 2.52%, 기아차는 2.90% 각각 하락했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증시 불안은 그리스 2차 총선전까지 지속되고 특히 주초에는 지난 주말 미국의 5월 고용지표 부진이 국내증시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그리스 문제로 그리스의 유로존탈퇴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매수관점을 유지할 필요는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