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정비센터 부족하고 시간당 공임 가장 비싸

수입차 전반에 걸쳐 정비센터 늘리고 수리비 청구기준 합리화 필요

[kjtimes=견재수 기자] 수입차 업계가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사후 정비에 대해서는 소극적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벤츠의 경우 정비센터 1개소 당 차량등록 대수가 3672대에 이르며, 정비 시 시간당 공임연비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대표적인 수입차 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비센터 1개소당 차량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3,672대로 가장 많았다.

 

어어서 BMW 3306대, 폭스바겐 2677대, 혼다 2625대, 아우디 2589대, 렉서스 2519대, 토요타 1794대 순이었다. 부품가격과 함께 수리비를 결정하는 요인인 시간당 공임 역시 메르세데스-벤츠가 68,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토요타가 42,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수입차의 경우 아직 국산차 견적프로그램(AOS)과 같이 신뢰성있는 업계(보험 및 정비) 공동의 수리비 산정기준이 없어, 객관적인 수리비 산정을 위해 한국 실정에 적합한 수입차 견적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각 브랜드별 주요 차종에 대해 공식딜러와 병행수입업체의 부품가격을 비교한 결과, 병행수입업체의 가격이 가장 저렴한 브랜드는 렉서스였다. 혼다의 경우 오히려 공식딜러 부품가격이 병행수입업체보다 낮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수입차 업체의 전국적인 정비네트워크 구축, 수입차 업체 및 손해보험업계 공동의 글로벌 견적 프로그램 도입, 수입차 부품 병행수입 활성화를 통한 부품가격 인하 유도 등 대책 마련을 관련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