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의 신바람 분양, 세종시에서 혁신도시로 확산

 

[kjtimes=견재수 기자] LH에 따르면 지난달에 분양했던 경북김천, 대구신서, 제주서귀포 등 혁신도시의 청약이 200~300%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는 등 LH에서 공급하는 아파트 분양열기가 세종시에서 혁신도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 김천혁신도시는 5월 18일 Ab2블록 660세대를 3.3㎡당 570만원대에 청약을 실시한 결과 2,000여명이 신청하여 평균 3대1, 일부 타입 최고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고, 이전기관 종사자 또한 대상호수 462호를 초과하여 487명이 신청하였다.

 

대구 신서혁신도시의 경우도 지난 23일 B4블록 350세대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741명이 신청하여 평균 2대1, 일부 타입은 최고 6대1에 이르렀고, 제주 서귀포혁신도시에서는 25일 입주자 모집을 시작하여 분양·공공임대 혼합형 450세대로 구성된 A1블록의 1순위자 요건을 24개월 이상으로 제한했음에도 총 668명이 신청하여 비확장형 13호를 제외한 전평형에서 1순위 조기 마감되는 등 이전기관 직원뿐만 아니라 일반실수요자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LH 관계자는 금번 혁신도시의 분양성공 요인은 지방에는 거의 없던 미니 신도시 수준의 계획도시 건설에 따른 쾌적한 주거환경, 금년말부터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됨에 따른 신규 수요의 증가, 그리고 실수요자 중심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는 점과 수준 높은 교육여건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 김천 혁신도시는 KTX 김천구미역 및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대구 신서혁신도시는 지하철 연결에 따른 교통의 편의성은 물론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으로 자족 기능도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주 서귀포혁신도시는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우수한 자연환경 등 혁신도시별 장점도 한 몫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H는 올해 혁신도시에서 분양예정인 10,471호 중 기 분양한 3개 블록을 제외한 9,011호를 6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 할 계획이며, 이전공공기관 직원에게 70%를 우선적으로 분양한 후 일반 청약자에게 공급되므로 세종시와 같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이를 반영하여 최근 혁신도시내 아파트 분양에 대한 문의전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