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호샤 사장, “최우선 순위는 고객과 임직원”

[kjtimes=견재수 기자] 한국지엠의 세르지오 호샤(Serigo Rocha) 사장이 최근 지방 사업장을 포함,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목표와 핵심과제’를 공유하는 ‘소통경영’을 펼치고 있다.

 

지난 달 ‘한국지엠 가족 대동한마당’에 참석해 임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보여준 호샤 사장은 보령, 군산, 창원의 임직원 대상 경영현황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7일 부평 본사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현황설명회를 갖고 소통경영을 이어갔다.

 

호샤 사장은 유연하고 열린 커뮤니케이션, 임직원 신뢰, 문화의 다양성 존중 등 평소 실천해온 본인의 리더십을 소개하고, 고객을 중심으로 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신뢰 구축, ‘품질이 제품을 판다’ 슬로건 실천을 위한 최고의 제품 품질 확보, 회사의 지속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현금흐름 달성과 수익성 향상 등을 강조하며 경영현황 전반에 대해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호샤 사장은 경영현황설명회에서 "저와 같은 목적지를 향해 가는, 한 버스를 함께 탄 임직원들은 고객과 더불어 항상 최우선 순위에 있다”며, “한국지엠은 고객과 임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상호 신뢰를 당부했다.

 

이어 그는 “직원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수익을 개선하고, 발생한 수익이 세계 최고의 제품 개발과 생산을 위한 재투자로 연결돼 한국지엠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적 조직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저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은 세계 최고 제품의 디자인, 생산 및 판매를 위한 소명 의식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그 동안 호샤 사장은 ‘한국지엠 가족 대동한마당’과 부평, 군산, 창원, 보령 공장 등 전 임직원 대상 경영현황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시작했으며, 향후 웹채팅, CEO 메시지 발송, 현장 방문 등 임직원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

 

한편, 한국지엠은 이번 경영현황설명회에 지난 4월 사고차량이 폐차될 정도의 큰 사고에도 불구하고 알페온의 뛰어난 안전성으로 부상을 당하지 않았던 이광직(42세, 남) 알페온 고객을 초청해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도 갖는다. 이광직 고객은 생산공장 견학과 함께 경영현황설명회에 참석해 본인 경험에서 우러나온 알페온의 뛰어난 안전성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앞으로도 안전과 품질 등 기본에 충실한 차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