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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영 KCC 명예회장, 보유지분 5% 매각 왜?

[kjtimes=김봄내 기자]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KCC 지분 52만6000주를 해외 기관투자가들에게 매각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지난 20일 장 마감 이후 자신이 보유중인 KCC 지분의 105만2000주(10%) 가운데 절반인 52만6000주를 블록딜(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평균 매각가격은 주당 30만1000원으로 총 매각규모는 1583억원이다.

 

정 명예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내 동생으로 1970년대 초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지냈다. 이후 현대그룹에서 독립, KCC그룹(옛 금강그룹)을 만들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정 명예회장의 지분은 5%로 세 아들보다 적어졌다. 장남인 정몽진 KCC 회장이 지분 17.76%, 차남 정몽익 KCC 사장이 8.81%, 삼남 정몽열 KCC건설 사장이 5.29%를 보유하고 있다. 정 명예회장 일가의 지분율은 38.57%이며, 2대 주주는 현대삼호중공업(7.63%)이다.

 

이처럼 정 명예회장의 지분이 아들보다 적어지면서 2세 경영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KCC측은 “정 명예회장의 개인적 판단에 의한 지분매각이다”라고 일축했다.

 

정 명예회장의 매각 대금 사용처에 등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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