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World Best’의 비결, 신기술에 있다

첨단 신기술 영역 선도로 글로벌 기업 입증

[kjtimes=견재수 기자] 영화 속 자동차의 기술이 현실로 구현되고 있다. 이미 많은 기술들이 자동차에 탑재됐고 더 새롭고 다이내믹한 기술들이 실용화‧상용화를 앞두고 초읽기에 들어갔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기술이 이제는 기본 사양으로 자동차에 탑재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1908년 시작된 자동차의 역사가 100년이란 시간을 훌쩍 뛰어 넘는 동안 유일하게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기술의 진화만큼 고객의 눈높이도 함께 진화한다는 점이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모터쇼를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첨단 자동차를 선보이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최근 이 같은 신기술을 통해 ‘World Best’로 등극한 기업이 다름 아닌 현대기아자동차다. 특히 지난 4월과 5월, 연이어 출시된 신차 ‘싼타페’와 ‘K9’은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첨단 신기술 영역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

 

 

SUV와 고급세단의 경계를 무너트린 영화 속 그 차 ‘싼타페’

 

신형 싼타페는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DM’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한 이래 4년 4개월 여의 연구기간 동안 총 4,300억 원을 투입해 완성했다. 다양한 신기술 적용을 통한 놀라운 연비 향상, 최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Blue Link)’ 적용 등 현대차의 새로운 생각과 시도가 집약된 혁신적인 모델로 2005년 싼타페(CM) 이후 7년 만에 탄생된 것이다.

 

종전 모델은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250만 여대가 판매돼 대한민국 대표 SUV로 자리매김했으며, 이 때문에 신형 싼타페도 출시 이전부터 관심이 집중돼 누적 계약대수가 2만 3000여대에 달했다. 특히 강인한 스타일, 동급 최고 사양, 세단과 같은 실내 고급감을 바탕으로 국내 SUV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눈에 띄는 디자인 콘셉트은 미래지향적 스타일로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바탕으로, ‘폭풍의 생성과 소멸 속에서 빚어지는 자연의 강인함과 섬세함’을 뜻하는 ‘스톰 엣지(Storm Edge)’로 표현됐다.

 

이를 바탕으로 외관 스타일은 전체적으로 대담하고 볼륨감 있는 표면 위에 세련되고 정제된 라인이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며 한층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하고 있으며, 실내 또한 입체적인 느낌과 세련된 라인이 돋보여 세단과 같은 넓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엔진 라인업은 최고출력 184ps, 최대토크 41.0kg·m의 2.0 디젤 엔진과 최고출력 200ps, 최대토크 44.5kg·m의 2.2 디젤 엔진(이상 자동변속기 기준) 등 동급 최고 수준이다. 특히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장치(LP-EGR) 등 연비 효율을 높여주는 각종 신기술을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13% 넘게 연비를 향상시켰으며, 친환경 배기규제인 유로-5 배기규제를 만족하며 높은 친환경성도 갖췄다.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은 신형 ‘싼타페’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

 

신형 ‘싼타페’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시스템’을 SUV 최초로 전 모델 기본 장착하고 특히 차량 충돌 시 시트벨트가 신속하게 조여져 골반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하체상해저감장치를 1열에 적용하는 등 최고 수준의 탑승 안전을 제공한다. 또한 차체 자세 제어 장치(VDC),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등 최첨단 예방 안전 사양을 적용해 급제동, 급선회, 급가속 등의 위험 상황에서 차량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며, 최신 제조기술인 핫 스탬핑 및 롤포밍 공법으로 제작된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 고강성 차체 구조를 갖춰 최상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신형 ‘싼타페’는 차량의 내비게이션과 최첨단 IT 시스템을 연계, 운전자가 차량 거리와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원격 시동, 공조 제어, 도어 개폐 등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한 현대차의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Blue Link)’를 최초로 적용했다. 아울러 간단한 스위치 조작으로 파킹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와 차량 자동 정차 유지기능인 ‘오토홀드(AVH)’를 적용해 주·정차 시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주차 가능영역을 탐지해 스티어링 휠을 자동으로 제어해 손쉬운 평행주차를 도와주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SPAS)’도 적용됐다.

 

 

현존하는 '최고의 첨단기술 총합체' 기아차 K9

 

국내 자동차 역사상 K9 만큼 출시 전부터 핫 이슈가 됐던 모델은 없었다. 세계적인 명차 브랜드들이 앞 다퉈 신차를 출시했지만 K9의 반응은 최고였다. 그만큼 K9에 대한 기대와 견제가 교차했고 기아차의 'K'시리즈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K9’은 기아차가 세계 유수의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하는 대한민국 대표 플래그십 세단의 개발을 목표로, 검증된 디자인 역량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집약해 만들어낸 대형 럭셔리 후륜구동 세단이다. 정몽구 회장도 “K9은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최첨단의 신기술을 총 집약해 개발했고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과 성능을 탑재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이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최고 경영자의 확신대로 ‘K9’은 국내 대형 자동차 시장은 물론 수입 모델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프로젝트명 ‘KH’로 2008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한 ‘K9’은 4년 5개월여의 연구기간 동안 총 5,200억 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차명 ‘K9’에서 숫자 ‘9’는 최상위 라인업을 의미하며, 기아차의 플래그십 차종으로 K5, K7에 이어 ‘K 시리즈’의 완성을 뜻한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입체감 있는 볼륨과 간결한 선의 조화로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스타일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전면부에는 대형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기아차 대표 모델로서의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LED가 장착된 안개등과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기존 대형세단과는 차별화된 고급감과 함께 강렬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긴 후드와 짧은 트렁크 데크가 만들어내는 개성 있는 비례 구성과 안정적이고 차분한 후면부 디자인을 통해 역동적인 속도감을 강조함과 동시에 고급스럽고 웅장한 럭셔리 세단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K9’의 실내는 인체공학적 설계와 섬세한 디테일을 바탕으로 고급 소재와 다양한 감성 조명을 적용해 안락하고 품격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만들어낸 다양한 편의사양은 ‘K9’만의 첨단 하이테크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9가지의 신기술, ‘K9’을 말하다

 

K9에는 9가지의 신기술을 적용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 ‘주행 및 안전 편의’와 관련된 후측방 경보 시스템, 전자식 변속 레버,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차량 통합제어 시스템, ‘IT 및 멀티미디어’와 관련된 유보(UVO)가 탑재된 9.2인치 ‘DIS 내비게이션’, 12.3인치의 ‘풀 사이즈 컬러 LCD 클러스터’다. ‘K9’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차량 전면 유리에 다양한 주행 정보를 제공하며 운전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주행조건에 따라 빔의 각도와 패턴의 다양한 변환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한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를 국내 처음으로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한층 진일보한 ‘차량 통합제어 시스템(AVSM)’을 적용해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중심으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앞좌석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PSB)’등을 통합 제어함으로써, 최적의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고 앞차와의 충돌 감지시 위험경보를 발생하고 사고피해를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주행 중 차량 후측방 사각지대와 후방의 장애물을 사전 감지해 경보를 해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으며, 스노우 모드가 포함된 4가지의 주행 모드로 운전자에게 최적의 주행 조건을 제공하는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운전 편의성 및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이제껏 접하지 못했던 최첨단 멀티미디어 환경 또한 ‘K9’만의 자랑거리다. ‘K9’에는 기아차의 최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UVO)’가 처음으로 탑재돼 원격 제어, 도난 추적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최대의 9.2인치 LCD 화면과 통합 조작키를 채택한 ‘DIS 내비게이션’을 통해 최상의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K9’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사고발생시 피해를 크게 감소시키는 최첨단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대폭 높였으며, 전방위 충돌안전 설계와 고강성 차체 구조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K9’에 탑재된 람다 V6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ps), 최대토크 35.5kg·m, 연비 10.7km/ℓ의 강력한 엔진 성능을 구현했으며, 람다 V6 3.8 GDi 엔진 또한 최고출력 334마력(ps), 최대토크 40.3kg·m, 연비 10.3km/ℓ로 수입 경쟁 모델을 뛰어넘는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갖췄다. ‘K9’에 장착된 8단 후륜 자동변속기는 가속성능 및 연비 향상, 부드러운 변속감, 소음 및 진동 개선 등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전자 통신을 통해 변속을 제어하는 ‘전자식 변속 레버’를 국내 최초로 적용하고, 차량 외부에 탑재된 카메라로 차량 주변의 전체 모습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한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을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국내 최초로 12.3인치의 초대형 클러스터 화면 전체에 컬러 LCD를 적용한 ‘풀 사이즈 컬러 LCD 클러스터’를 통해 시인성을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클러스터 화면의 각종 시스템 설정시 운전자의 손끝을 통해 감성적인 조작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스티어링 휠 햅틱 리모컨’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이외에도 ‘K9’은 탑승자가 문을 완전히 닫지 않아도 내부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닫아주는 ‘전동식 파워도어 시스템’, 트렁크 개폐 자동 제어에 세이프티 기능까지 추가한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 차선 이탈 감지시 다양한 경보를 발생해 주의를 환기시키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을 적용해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싼타페는 고급세단 못지않은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과 정숙성을 자랑하는 중형 SUV로 프리미엄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할 것”이며, “K9은 기아차 오피러스 이후 9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플래그십 세단을 출시해 ‘To the world best’를 외치며 럭셔리 대형세단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