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카페베네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중동에 본격 진출한다. 카페베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케덴(KEDEN)그룹과 업무체결식을 갖고 중동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페베네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본사를 둔 케덴(KEDEN)그룹과 손잡고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지역 5개국에 순차적으로 매장을 열고 3년 내 매장 40개, 5년 내 1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하드 번화가에 매장 2개를 동시 개장할 예정이다. 카페베네는 입지가 확정되는대로 현지 스태프 교육을 위해 본사에서 전문 인력을 파견하고 메뉴 레시피와 서비스 매뉴얼 등을 전수할 예정이다.
카페베네가 중동지역에 주목하는 이유는 최근 이 지역이 에너지 자원개발 뿐만 아니라 산업구조의 다각화와 인프라 건설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추후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발굴할 수 있는 신흥시장으로 급부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하메드 케덴그룹 대표는 "신사업을 구상하던 차에 한류열풍으로 한국을 주목했고 한국 대표 커피브랜드인 카페베네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최근 세계적으로 커피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에서 카페베네라면 중동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카페베네 김선권 대표는 “카페베네의 중동 진출은 단순히 커피뿐 아니라 한류를 비롯한 일반 문화교류와 경제적 협력 등 다방면에서 그 콘텐츠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