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지난달 체리가 처음으로 바나나를 제치고 수입 과일 중 매출 1위를 차지했다.
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과일 중 체리의 매출 비율은 36.6%를 차지해 수입과일 중 매출 1위 자리를 꿰찼다.
매출액으로 봤을 때에도 지난달 체리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3배가량 증가했고 과일 전체 순위에서도 작년 8위에서 올해는 수박, 참외에 이은 3위로 껑충 뛰었다.
체리 매출이 늘어난 것은 한미 FTA로 24%의 관세가 철폐된데다 올해 체리 작황이 좋아 작년에 비해 수입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가락시장의 수입 체리(5㎏) 평균 가격은 작년(9만2346원)보다 13% 내린 8만183원이었다.
롯데마트는 올여름에는 작년에 비해 배 이상 많은 체리 물량을 확보해 판매할 계획이다.
정진혁 롯데마트 수입과일MD(상품기획자)은 "수입과일 중 체리는 FTA 영향으로 관세가 철폐되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지속적인 수요 상승이 예상된다"며 "올해 여름 체리의 인기는 반짝 인기가 아닌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