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팬택과 SK텔레콤은 5인치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 '베가S5'를 내주 중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베가S5는 5인치 대화면을 장착하고도 테두리(bezel)를 얇게 만들어 '쥐는 느낌(그립감)'이 둔탁하지 않고 조작하기 편리하도록 했다.
기존 5인치대 스마트폰의 폭은 82.95~90.4㎜였지만 베가S5의 폭은 이보다 약 20% 줄어든 69.8㎜에 불과하다. 앞면 크기와 화면 크기의 비율도 74%로 기존 5인치대 제품(약 60%)보다 높다.
화면 해상도는 1280×720으로 16:9 화면비를 채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의 화면비는 16:10, LG전자 '옵티머스 뷰'의 화면비는 4:3이다.
양사가 공동 기획한 이 제품은 소비자들이 5인치 이상의 대형 화면을 장착하고도 한손에 쏙 들어오는 스마트폰을 바라는 소비자가 많았다는 소비자·유통망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발한 것이다.
베가S5는 국내 출시 휴대전화 가운데 가장 화소 수가 높은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최신 'LTE 원칩'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 MSM8960을 장착해 제품 구동 속도도 빠르다. LTE 원칩은 통신용 베이스밴드칩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하나의 칩으로 합한 것으로 성능과 배터리 효율이 좋다.
조작 방법(UX, User eXperience)도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개선했다. 그동안 SK텔레콤의 'T 전용 단말'에 적용했던 '내맘대로 아이콘'의 기능을 강화해 손쉽게 여러 아이콘을 사용자가 원하는 그림으로 바꿀 수 있다.
최기창 팬택 국내마케팅본부 전무와 서성원 SK텔레콤 통합마케팅추진실장은 "베가S5는 팬택과 SK텔레콤이 공동 기획한 결과물로 세련된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 대화면을 모두 원하는 고객이 주 소비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