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이 ‘제5차 에너지 기본계획’ 수정 초안을 공표했다. 그러면서 경제계와 정치계 일각에서는 공방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계획이 사실상 원전 신·증설 추진 의욕을 밝힌 것이라는 분석이 따른 것이다. 특히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 이후 반(反)원전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와중에도 에너지 관련 중장기 계획에 원전을 ‘중요한 기간 전원’으로 명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반대여론도 만만찮게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16일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날 ‘제5차 에너지 기본계획’의 수정안 초안을 공표했으며 에너지 기본계획은 오는 2030년을 목표 시점으로 한 중장기 에너지 정책을 담은 것으로 3~4년마다 개정된다고 보도했다. 경제산업성은 원전 반대 여론의 반발을 우려해 초안에 직접 원전 신·증설 계획을 명기하지는 않으면서도 ‘안전성·경제성·기동성에서 우수한 원자로의 추구’라는 표현을 써서 신·증설 가능성을 열어놨다. 초안은 재생가능 에너지를 주력 에너지화한다는 표현을 썼다. 하지만 전체 전력량 중 재생가능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의 목표치는 전과 마찬가지인 22~24%로 유지했다. 경제산업성은 초안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이 ‘만능 줄기세포(iPS세포)’를 이용한 ‘심장병 치료’ 임상에 돌입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iPS세포를 활용해 이런 식으로 심장병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실험이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에서는 처음있는 일이다. 일본에서 iPS세포를 활용한 세포를 환자에게 이식한 임상실험은 그동안 두 차례 있었는데 두 사례 모두 ‘가령황반변성’(ARM) 등 눈(目)의 난치병 치료를 위한 것으로 이식한 세포수가 수십만개 수준이었다. 16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후생노동성이 이날 iPS세포로 만든 시트 상태의 심장 근육세포를 중증 심부전 환자의 심장에 이식하겠다는 오사카(大阪)대의 임상연구계획을 ‘연구 대상 환자의 선정을 신중하게 할 것’이라는 조건을 달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심장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허혈성 심장 질환’을 가진 사람이 임상실험 대상환자로 18~80세 사이의 3명이다. 후생노동성이 이날 승인한 임상실험은 심장이 이식 대상 장기다. 그 만큼 이식 세포수가 1억개로 대폭 늘어나게 되는데 다만 iPS세포는 암세포로 변이될 우려가 있는 만큼 안전성 확보가 임
[KJtimes=권찬숙 기자]‘현금문화’가 뿌리 깊은 일본에서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하는 ‘현금없는 사회’로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나섰다. 미쓰비시(三菱)UFJ은행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디지털 통화를 일반인이 실제 생활에서 이용해 보는 대규모 실증실험을 내년 중 실시한다는 게 그것이다. 15일 NHK은 미쓰비시UFJ가 1코인이 1엔 상당의 가치를 갖는 독자적인 디지털 통화 ‘MUFG코인’의 실용화 실증실험을 내년에 1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공모를 통해 은행 고객 10만명을 모집한 뒤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 계좌에 들어있는 예금을 디지털 통화로 바꿔 사용하게 한다고 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지역을 한정하되 편의점과 음식점, 백화점 등에서 대금지불은 물론 음식값을 나눠 내는 등 개인간 송금에도 이용하도록 해 보안상 문제가 없는지 점검한다. 아울러 전철 이용 때 러시아워를 피해 이용한 사람에게 코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여러 업종의 기업과 연대해 디지털 통화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도 검토한다. 한편 일본에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각종 디지털 통화의 거래 및 결제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거래소가 설립될 예정에 있다.
[KJtimes=권찬숙 기자]올해 일본프로야구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연봉을 주는 곳은 어디일까. 프로야구팬이라면 이 같은 궁금증을 가지만 하다. 15일 일본 지지통신은 팬들의 이 같은 궁금증을 해소하는 보도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프로야구선수회의 2018년도 선수 연봉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집계된 12개 구단 735명의 평균 연봉을 전한 게 그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년 연속 최고 평균 연봉 구단에 올랐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평균 7000만 엔을 돌파해 713만 엔을 기록했던 소프트뱅크는 올해는 7826만 엔(약 7억6561만원)으로 또 한 번 최고 연봉을 경신시켰다. 그 뒤는 일본 최고 명문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6380만 엔)가 랭크됐다. 지난해 대비 665만 엔 증가한 3432만 엔으로 6위를 차지한 히로시마 도요카프는 2년 연속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닛폰햄 파이터스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으로 최하위였던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는 681만 엔 늘어난 3232만 엔으로 8위에 자리했다. 반면 닛폰햄 파이터스가 1107만 엔 줄어든 2381만 엔으로 최하
[KJtimes=권찬숙 기자]“의료·간병비는 경제성장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팽창하고 있다. 이용자가 자비로 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혼합 간병의 편리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일본 정부가 ‘혼합간병제도’ 확대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혼합 간병이란 간병보험으로 지원되는 서비스와 이와는 별도로 사업자가 유료 제공하는 서비스도 포함하고 있는데 고령자를 위해 쇼핑을 대신하거나 동반 외출해 주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후생노동성이 최근 혼합 간병의 허가기준을 명확히 한 새로운 규칙을 마련했으며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면 보험이 적용되는 서비스와 그렇지 않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명기하고 이를 올해 여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렇게 될 경우 이용을 원하는 고령자나 가족이 자비를 내고 기존보다 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일례로 기존에는 관련 시설에서 주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보험 서비스 이외로는 이·미용이나 긴급 시 의료기관 진료만이 허용됐는데 새 규칙에선 쇼핑이나 외출 시 도움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사업자의 경우 기본적으로 관련 내용을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에 한국 무역사절단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 무역사절단은 한국의 울산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에서 파견한 것이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한국 무역사절단은 진양화학, 노벨정밀금속, 인텍, 대진상사, 보승하이텍, 선우하이테크, 케이랩스, 트루자임 등 8개사가 참가했으며 이들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파견됐다. 오사카에서는 공작기계 전용기 취급업체인 대진상사가 방문 상담에서 3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샘플과 제품을 추가로 주문받는 등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거뒀다. 도쿄에서는 지능형 불꽃감지기 전문 제조업체인 인텍이 기존에 접촉하던 바이어와 상담해 수출 협상, 재방문 일정 등을 협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상담은 바이어 미팅과 바이어가 운영하는 기업 현장 방문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면서 “무역사절단의 수출상담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케팅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올해로 한일 연구자 교류협회가 설립 10주년을 맞았다고 들었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10주년은 하나의 매듭을 짓기도 하겠지만 앞으로 한일 연구자 교류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일본 물리학자로 지난 2015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카지타 타카아키 도쿄대 교수가 한국을 방문했다. 11일 서울시립대에서 열린 특별강연회 연사로 초청돼 강단에 오른 그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한·일 양국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특강은 서울시립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이 학교 캠퍼스 내 음악관 4층 UOS아트홀에서 열렸다. 서울시립대 출신인 김삼화 의원은 강연 전 축사에서 “타카아키 교수가 노벨상을 받은 직후 여러 국내 언론이 ‘공동연구와 협력을 통해 (타카아키 교수가)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한국과 일본, 동아시아의 발전을 위해 기초과학 연구와 학술적·인적 상호작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연에 오른 타카아키 교수는 지난 1980년대 일본 ‘가미오카’라는 지역 지하에 양성자 붕괴 현상을 연구하기 위한 설비를 마련했으나 실험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타카아키 교
[KJtimes=권찬숙 기자]여성회원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악명을 떨쳐왔던 가스미가세키(霞が關) 컨트리클럽에 이변이 일어났다. 2020년 일본 도쿄올림픽의 골프 대회가 열리는 곳이기도 한 이곳에서 최근 여성 3명을 정회원으로 가입시켰다는 게 그 이유다. 이는 지난해 3월 남성만 정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한 정관을 개정함에 따라 가능해졌다. 11일 도쿄신문은 하지만 이 같은 정관 개정에는 사연이 있다고 보도했다. 각계각층의 압력에 버티던 골프장이 결국 백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도쿄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쿄 인근 사이타마(埼玉)현 가와고에(川越)시에 있는 이 골프장은 지난 1929년 개장한 이후 다수 정·재계 인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골프를 함께 즐기면서 유명세를 입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골프장은 여성을 정회원으로 받지 않고 일요일 등 공휴일에는 여성의 라운드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알려지면서 비난의 대상이 돼왔다. 지난해 1월에는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지사가 “21세기에 여성이 회원이 되지 못하는 골프장이 있다는 것은 불편하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
[KJtimes=권찬숙 기자]지난 9일 오후 5시. 일본 후쿠이(福井)현에 있는 오이(大飯)원전 4호기가 재가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10일 오전 3시께 핵분열 반응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임계 상태에 달했다. 이날 교도통신은 이 같은 소식을 보도하면서 일본 간사이(關西)전력이 재가동을 시작한 오이원전 4호기는 11일께 발전과 송전을 시작하고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최종 검사를 받아 6월 초순께 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오이원전 4호기의 재가동은 4년 8개월 만으로 이로써 새로운 안전기준을 충족해 재가동에 들어간 원전은 총 8기로 늘어났다. 후쿠이현에서는 지난해 다카하마(高浜)원전 3, 4호기에 이어 지난 3월 오이원전 3호기가 재가동된 상태여서 같은 현에서 총 4기의 동시 운전이 이뤄지게 됐다. 문제는 다카하마원전 3, 4호기는 재가동한 오이원전에서 불과 13~14㎞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사고 발생 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는 점이다.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작성하는 대피계획에서는 원전으로부터 반경 30㎞ 범위에서 방재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복수의 원전에서 동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이 고독사 증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독거노인이 늘고 있어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지자체들은 묘지 소재지를 생전에 미리 등록해 두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지만 해결책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지자체가 골머리를 앓는 것은 혼자 사는 노인이 자기 집에서 고독사하는 경우 신원이 확인돼도 시체를 거둘 사람이 없어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어서다. 그 이면에는 가족묘는 있지만 위치를 알 수 없거나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친족이 시신이나 화장한 유골 인수를 거부하는 경우가 자리를 하고 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592만명이다. 문제는 오는 2025년에는 700만명을 넘어서고 2035년에는 고령세대 4가구 중 1곳에 해당하는 76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무연고사망자 증가가 화장비용 등으로 해당 지자체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일례로 요코스카시의 경우 지난해 인수할 사람이 없는 유골 49구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골을 1구뿐이었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기업들이 한국 청년 인재들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면접 기법 및 비즈니스 일본어 사용법 등 실제 면접 전 마지막 점검 차원에서 캠프를 준비했다.” 일본 기업 취업 노하우를 알려주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주오사카총영사관은 일본 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한국 청년들에게 면접 통과 방법 등 노하우를 알려주는 맞춤형 캠프를 연다고 밝혔다.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캠프는 KOTRA와 공동 개최하는 캠프다. 이 자리에는 닛산, 구보타, 로손 등 일본 기업의 서류 전형에 합격한 구직자 70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서울 서초구에서 만날 수 있다. 캠프 참가자들은 일본의 비즈니스 문화와 특징을 비롯해 면접의 기본 포인트와 자주 하는 질문 등을 알아보고 면접 답안을 미리 작성하는 동시에 질의·응답을 통해 실전 연습을 한다. 자기소개와 PR 방법을 배우고 취업 성공 및 실패 사례 등을 들으면서 본인의 역량을 최종 점검도 한다. 한편 오는 21일과 22일에는 닛산, 구보타, 로손 등 일본 기업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KOTRA가 마련하는 ‘2018 글로벌 일자리대전’에 참여해 한국 인재를 선
[KJtimes=권찬숙 기자]“경제 분야에서 한중일 3국은 서로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 한중일 3국이 한층 강력한 자유무역을 추진해야 한다.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금융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첨단 분야에서 협력해 성장을 지탱해 나가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일성이다. 그는 9일 일본 도쿄(東京) 게이단렌(經團連) 회관에서 열린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의 한중일 각국 경제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함께 연설에 나서 이처럼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한중일 3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세계의 5분의 1을 넘었고 공평한 경제 환경을 확보하고 자유무역을 한층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을 힘줘 주창해야 한다”며 “오늘도 한국, 중국 정상과 3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을 같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 연대를 강화해 세계의 성장 센터인 아시아에 활력을 불어넣자”면서 “3국 공통의 국난에 대한 내 답이 일하는 방식의 개혁인데 일하는 방식을 개혁하는 것이 성장의 전략이 되는 모델을 일본에서 실현해 한국, 중국에 희망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담장 없는 ‘개방형 교도소’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있음에도 이런 방식의 교도소는 재범률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요미우리신문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개방형 교도소 시설 4곳 모두 재범방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다만 탈옥 사건으로 주민 불안이 컸던 만큼 각 시설에 대한 감시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법무성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날 법무성에 따르면 일본이 ‘담장 없는 교도소’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모두 4곳이다. 이번에 수감자가 탈옥했던 에히메(愛媛)현 마쓰야마(松山)교도소와 히로시마(廣島)현 히로시마교도소, 지바(千葉)현 이치하라(市原)교도소, 홋카이도(北海道) 아바시리(網走)교도소 등이 그곳이다. 이들 교도소의 특징은 조선소와 농장 등의 작업장에서 일하는 재소자들을 개방된 ‘숙소’에 머물게 하면서 상대적으로 감시를 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200명 가량의 재소자들이 이런 식의 교도소에 있다. 법무성은 최근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이들 4곳의 시설에서 출소한 재소자들이 6년 안에 다시 교도소에 돌아오는 비율, 즉 재입소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초범 모범수를 대상으로 하는 마쓰야마교도소,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최대의 제약회사인 다케다(武田)약품공업이 업계 안팎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일본 기업의 인수·합병(M&A) 사상 최대금액을 제시하며 아일랜드의 다국적 제약회사 샤이어(Shire)에 인수를 공식 제안한 게 그 이유다. 만일 M&A가 성사되면 매출액 3조엔(약 29조7000억원) 이상의 거대 제약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샤이어는 현재 세계 제약업계의 매출액 순위 19위로 18위인 다케다와의 매출액을 합하면 일약 세계 9위 업체가 된다. 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보도에 따르면 샤이어는 이날 열리는 이사회에서 다케다의 인수제의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한다. 양사 경영진은 인수금액에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총액은 7조엔(약 69조2800억원) 규모다. 앞서 다케다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어 샤이어 인수제안을 승인했다. 양사 경영진은 인수금액에 의견접근을 이룬데 이어 나머지 조건들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케다는 현금과 신주를 배분하는 방식으로 샤이어 주식 전량을 취득, 완전 자회사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런던증시에 상장해 있는 샤이어는 상장폐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다케다는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속 백제문화 바로 알자.” 일본 오사카와 교토, 나라 일원에 한국 충남 공주시 10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방문하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공주시에 따르면 이들 학생들은 차례로 일본을 찾아 백제문화를 탐방할 계획이다. 찬란했던 백제문화 영향을 받아 꽃 피운 일본 문화를 지역 고등학생들이 직접 살피는 것이다. 예컨대 왕인 박사 묘를 비롯해 백제왕신사, 동대사 등 유적지를 중심으로 움직일 예정이다. 이들 학생이 일본의 유적지를 탐방하는 것은 공주시가 올해부터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백제문화권 외국 역사탐방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것에 기인한다. 공주시는 자랑스러운 백제의 얼과 역사, 문화 등을 생각하는 기회를 주려고 이 같은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공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처음 시범 운영했는데 4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일본을 방문했다”며 “탐방에 필요한 금액 일부를 지원하는 한편 안전대책수립과 연락망 가동 등으로 학생들을 돌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백제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기를 바란다”면서 “견학 후 설문 조사와 성과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