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쿠팡의 새벽배송 현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이를 쿠팡의 가혹한 노동 환경이 초래한 '구조적 살인'으로 규정하고, 실질적인 과로사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비스연맹에 따르면 지난 1월 6일 새벽, 배송 업무 중 쓰러진 노동자 A씨가 투병 끝에 지난 2월 4일 결국 숨을 거두었다. 2025년 한 해 동안 쿠팡 물류센터와 배송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총 8명에 달하며, 올해 초부터 다시 비보가 전해지자 노동계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쿠팡 클렌징 제도,휴식조차 반납한 노동자들 사지로 내몬다" 연맹은 이번 사고가 단순한 개인의 질병이나 우연한 사고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고인은 평소 지병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휴무일에 아픈 동료를 대신해 현장에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은 노동자들이 휴식조차 반납하며 사지로 내몰리는 원인으로 쿠팡의 '클렌징 제도(배송 구역 회수 제도)'를 지목했다. 할당량을 채우지 못할 경우 배송 구역을 박탈당하는 상시적 해고 위협과 엄격한 서비스 기준(SLA)이 노동자들을 극한의 노동으로 강요하고 있다는
[KJtimes=정소영 기자]반도체가 전략적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무역 갈등과 수요 급변에 따른 공급망 취약성이 심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와 주목된다. 국제금융센터(KCIF) 고재우 연구원은 지난 20일 'AI 시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잠재 리스크 점검'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반도체가 전략적 핵심 산업으로 부상함과 동시에 무역 갈등과 수요 급변에 따른 공급망 취약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매출 증가율은 고성능 컴퓨팅 수요 급증에 힘입어 2025년 22.5%에서 2026년 26.3%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 성장 이면에는 특정 지역 편중과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구조적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 ◆ 가치사슬 끝단 갈수록‘소수 국가 편중’심화 고재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가치사슬을 원자재, 중간재, 최종재의 3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 지역적 특징을 상세히 분석했다. 우선 원자재 부문은 고순도 실리콘, 아르곤, 갈륨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하며,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등 신흥국이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글로벌 수출 비중은 비록 낮은 수준이나, 최근 글
[KJtimes=정소영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2위인 빗썸이 지난 2월 초 발생한 ‘61조 원 상당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외에도 2025년에만 총 4건의 추가 오지급 사고를 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빗썸 경영진이 국회에서 공식 발언한 수치보다 많은 규모여서 시스템 관리 부실과 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이 빗썸으로부터 제출받은 『빗썸 이벤트 보상 지급 오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7월 19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5건의 이벤트 보상 지급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난 2월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 당시 빗썸 이재원 대표가 보고한 '추가 오지급 사례 2건'보다 실제 사고 건수가 2건 더 많다는 점이다.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4건의 오지급 사고로 인해 총 61명에게 1865만 8560원 상당의 현금과 비트코인이 잘못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 2025년 한 해에만 네 차례 사고… 리워드 대상자 산정 오류 등 반복 빗썸에서 발생한 4건의 오지급 사고를 시기순으로 살펴보면 전산 및 행
[KJtimes=정소영 기자] 공정거래당국이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운영하는공시대상기업집단‘영원’의 동일인인 성기학 회장을 지정자료 허위 제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계열회사 누락과 최장 기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회피라는 점에서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24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주병기, 이하 공정위)는 성기학 회장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공시대상기업집단 등 지정을 위한 자료(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총 82개 계열회사를 누락한 사실을 적발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년간 82개사 누락…자산 3조 2,400억 원 규모 공정위에 따르면 성 회장은 2021년 69개사, 2022년 74개사, 2023년 60개사 등 3년간 중복을 제외하고 총 82개사를 소속회사 현황에서 누락했다. 누락된 회사들의 자산 합계는 총 3조 2400억원(3.24조원)에 달한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본인 소유 1개사, 친족 소유 40개사, 임원 소유 28개사(총 69개사) ▲2022년 본인 소유 1개사, 친족 소유 41개사, 임원 소유 32개사(총 74개사) ▲2023년 친족 소유 21개사, 임원 소유 39개사(총 60개사)를
[KJtimes=정소영 기자] 보령바이오파마, 한독 등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마약류 취급 내역 보고 의무를 위반해, 정부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보령바이오파마(대표 장홍두), 정우신약(대표 정순백), 주식회사제뉴원사이언스(대표 전광현), 한독(대표 김영진)등 4개 업체에 대해 각각 ‘경고’ 처분을 내렸다. ◆NIMS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법정 기한 미준수 이번 행정처분을 받은 업체들은 마약류 원료사용자 또는 제조업자로서, 마약류 취급 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법정 기한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처분 대상은 ▲ 보령바이오파마(마약류 원료사용자로서 취급 내역 보고 기한 미준수)▲정우신약(마약류 원료사용자로서 취급 내역 보고 기한 미준수)▲주식회사제뉴원사이언스(마약류 원료사용자 및 제조업자로서 취급 내역 보고 기한 미준수)▲한독(마약류 제조업자로서 취급 내역 보고 기한 미준수) 등이다. ◆행정처분 기준에 의거해‘경고’조치 현행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11조 및 관련 시행규칙에 따르면, 마약류 취급자는 모든 취급 내역
[KJtimes=정소영 기자]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둔 고려아연을 둘러싸고 최대주주 연합과 현 경영진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대주주인 영풍·MBK 파트너스 연합은 지배구조 개편과 주주가치 제고를 전면에 내세운 주주제안을 공식화했고, 최윤범 회장측은 각종 의혹과 소송전에 직면한 채 방어에 나선 형국이다. ◆"지배구조 정상화" 내건 영풍·MBK의 주주제안 영풍·MBK 연합은 지난 12일 제52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지배구조 정상화와 주주가치 회복을 골자로 한 주주제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단순한 경영권 공방이 아니라, 왜곡된 거버넌스를 바로잡아 기업가치를 정상화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핵심은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를 정관에 명문화하자는 것이다. 지난해 상법 개정으로 도입된 이사의 총주주 충실의무 취지를 정관에 직접 반영하자는 제안으로, 대주주가 이를 정기주총 안건으로 공식 상정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신주 발행 시 이사회가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공평하게 보호하도록 원칙을 명시해, 특정 경영진 중심의 의사결정으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도 담겼다. 이와 함께 상법상 집행임원제 전면 도입도 제시했다. 업무
[KJtimes=정소영 기자]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로 5억원대 강제청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금융 당국의 빗썸에 대한 감시 체계가 지난 5년간 단 6회에 그치는 등 극히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금감원 출신 인사 7명이 빗썸으로 재취업하며 ‘전관 유착’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전산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과 당국의 안일한 관리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금감원 출신 7명 빗썸행… ‘전관 방패’가 부른 5억 강제청산 참사 국회 강민국 의원실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빗썸 점검 및 검사 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빗썸에 대한 점검 및 검사는 금융위원회 3회, 금융감독원 3회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1년~2025년까지 빗썸에 대한 점검·검사를 2022년 1회 2025년 2회, 단 3차례 밖에 나가지 않았다. 금융감독원 역시 동일기간 빗썸에 대해 수시검사 2번에 점검 1번 총 3번에 그쳤다. 더욱이 수시검사 2번 중 1번은 서면이었으며, 특히 2021년~2023년까지 3년 동안은 단 한 차례의 점검과 검사도 없었다.또한 금융 당국이 얼마 되지 않은 빗썸에 대한
[KJtimes=정소영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노후 전동차 교체 사업에서 상습적인 납품 지연과 선금 유용 의혹을 일으킨 철도차량 제작사 ㈜다원시스(대표이사박선순)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공사는 다원시스가 5호선 신조 전동차 구매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지급된 선금 중 약 400억원의 사용처를 증빙하지 못한 점을 근거로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함께 추가 유지보수 비용 발생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와 선금 회수 절차도 병행하며, 향후 발주 체계를 개편해 재발 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다원시스, 지급된 선금 가운데 407억원에 대한 세부 증빙자료 제출 못해" 서울교통공사는 5호선 신조 전동차 구매 계약과 관련해 철도차량 제작업체 다원시스와 박선순 대표이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수원 영통경찰서에 고소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공사는 열차 납품 지연 장기화와 계약 위반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사업은 노후 전동차 교체를 위해 2023년 체결된 계약으로, 5호선 전동차 200칸을 도입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약 2200억원 규모다. 그러나 계약 이후 2년이 넘도록 설계가 완료되지 않아 정상 납
[KJtimes=정소영 기자] 서울시가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이상규 진보당 서울시장 후보는 논평을 통해 서울시설공단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보고를 누락한 것에 대해 오세훈 시정의 책임을 강력히 물었다. 이상규 후보는 지난 6일 논평에서 "서울시설관리공단은 2024년 6월 사이버 공격 이후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도 이를 서울시에 보고하지 않았다"며 "이는 법에 명시된 신고 의무를 외면하고 시민의 개인정보를 방치한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서울시 행정이 시민의 안전과 권리를 얼마나 무책임하게 다뤄왔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특히 "서울시는 중대한 사실을 자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채 경찰의 통보를 받고서야 뒤늦게 인지한 점만으로도 행정 실패가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같은 상황이 2년 가까이 은폐되는 동안 서울시의 관리·감독이 작동하지 않은 점을 들어, 이를 "오세훈 시정 아래 서울시 행정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꼽았다. 이 후보는 약 5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위험에 노출된 상황을 지적하며 "단순한 사고로 치부해 사과로 넘어갈 것이 아니라 철저한 수
[KJtimes=정소영 기자] 철강 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늦출 경우, 향후 25년간 국가 경제가 약 1909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와 72만개의 일자리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조기 전환 여부가 국가 경쟁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상용화 단계를 뒷받침할 정부의 재정 지원은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 크게 미흡한 실정이다. 지난 6일 기후솔루션이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고로 중심 생산 체제를 유지하는 ‘느린 전환’ 시나리오보다 고로 폐쇄와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앞당기는 ‘조기 전환’ 시나리오의 경제적 편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26년부터 2050년까지의 누적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조기 전환 시 약 3287조원으로, 저속 전환(약 1378조원) 대비 2.4배에 달했다. 고용 측면에서도 조기 전환 시 약 114만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해 저속 전환(약 42만명)보다 2.7배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환 시점을 늦출 경우, 우리 경제는 25년간 약 1909조원의 생산 기회와 72만명의 고용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셈이 된다. ◆“석탄 기반 공정 폐쇄장기적으로는 조기 전환의 편익이 보수적 시
[KJtimes=정소영 기자]이상규 진보당 서울시장 후보가 쿠팡 배송노동자들의 과로사와 산재 책임 전가 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생명보다 속도를 우선하는 현 배송 구조의 개선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5일 오전 서울 쿠팡CLS 본사 앞에서 열린 전국택배노동조합 주최 ‘쿠팡CLS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일하다 다치면 쉬는 것이 상식이고, 법에 따라 일주일에 최소 하루는 쉬어야 한다”며 “그러나 쿠팡은 다쳐도 일할 것을 강요하고, 쉬려면 본인 비용으로 대차(용차)를 투입하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쿠팡의 상시적 구역 해지 제도인 이른바 ‘클렌징(Cleansing)’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 후보는 “쉬지 못하게 압박하면서, 쉴 경우 배송구역을 타인에게 넘기겠다는 것은 명백한 부당해고 통보”라며 “클렌징이라는 명목으로 노동자들을 옥죄며 고용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쿠팡 현장에서 통용되는 ‘클렌징’은 쿠팡 배송 자회사인 쿠팡CLS가 대리점이나 택배기사로부터 배송 구역(라우트)을 회수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표면적으로는 구역 변경이나 회수 형식을 띠지만, 물량에 따라 수익을 얻는 택배기사들에게는 수입원이 차단되어 일을 그만둬야 하는 ‘사실상의 해고
[KJtimes=정소영 기자]한국경영자총협회(Korea Enterprises Federation)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한·미·일 업종별 대표기업 경영실적 분석에 따르면 2022~2025년 3개국 주요 산업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성장성과 재무안정성에서 강점을 보인 반면 미국은 수익성에서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고 일본은 전반적으로 성장과 수익성 모두에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 부채비율 최저·매출 성장 가장 빠르다…수익성 미국이 압승"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한국 대표기업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4.0%로, 미국(7.8%)의 약 2배, 일본(1.4%)의 10배 수준이다. 2024년보다 성장 속도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세 나라 가운데 가장 빠른 편이다.업종별로 보면 한국은 방산(42.3%)과 반도체(22.5%), 제약·바이오(21.3%)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철강(3.4%)과 정유(0.6%)는 부진했다.지난해 영업이익률은 미국 17.9%, 한국 14.7%, 일본 5.5% 순이었다. 이 흐름은 2022년 이후 계속 유지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반도체와 인터넷서비스에서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한국도 20
[KJtimes=정소영 기자] [KJtimes=김은경 기자] 현대모비스 인사팀장을 둘러싼 성희롱성 언행 논란이 단순 내부 인사 이슈를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로 확산되며 지배구조 신뢰성에 대한 점검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반복된 문제 제기에도 대응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사건 자체보다 회사의 처리 구조와 투명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은 지난해 말 인사팀 송년회 자리에서 불거졌다. 내부 게시판 등을 통해 제기된 주장에 따르면 해당 인사팀장은 여직원에게 욕설과 함께 성희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해당 직원은 해당 인사가 포함된 술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내부 규정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조사 결과와 판단 기준, 징계 수위와 종류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피해 주장 직원에 대한 보호 조치 여부와 외부 전문가 또는 독립 기구의 조사 참여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인사가 과거에도 유사 사유로 징계를 받고 지방 발령된 전력이 있다는 주장까지 더해지면서 논란은 확대됐다. 이번 조치 역시 인사 이동에 그쳤다는
[KJtimes=정소영 기자]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올해 인공지능(AI)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9조 9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본예산보다 약 3배, 추경예산보다도 약 2배 늘어난 수준이다. AI 관련 사업 수도 738개로 확대돼, 사실상 전 부처가 AI에 예산을 쏟아붓는 구조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지난 22일 발간한 ‘AI 특집 나보포커스’에 따르면, 올해 AI 예산은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산업·공공 분야 AI 전환(AX),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 등 전 영역에 걸쳐 집중 투자된다. ◆기술개발·인프라·AX에 집중…"생활 속 AI 확대" 부문별로 보면 기술개발에 2조 9000억원, 인프라·연구기반 조성에 2조 5000억원, 산업·생활·공공 분야 전면 AI 전환(AX)에 2조 4000억원, 인재양성에 1조 4000억원, 생태계 조성에 6000억원이 배정됐다. 특히 증가 폭이 가장 큰 분야는 AX다. 공정위·지자체·학교·병원·기업 등 사회 전반에 AI를 도입해 행정·산업·일상 전반의 효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국회예산정책처는 “AI가 실험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올해의 핵심 과제”라고
[KJtimes=정소영 기자] 기후위기와 지역 소멸, 야생동물 문제까지 겹친 시대에 정부가 ‘자연’에서 해법을 찾겠다는 새로운 청사진을 내놨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2026년 자연보전 분야 업무계획을 공개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문제 해결을 자연정책의 중심에 두겠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반도 생물다양성 회복과 가치 증진’을 목표로 올해 자연보전 정책의 큰 방향을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자연 △사람과 야생생물의 공존 △지역을 살리는 자연 혜택 △환경평가의 신뢰성 회복 및 선진화 등 4대 핵심 과제로 정리했다. 단순히 자연을 보호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기후와 지역 문제를 풀어가는 해법으로 자연을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탄소 흡수하는 자연의 힘 키워, 생태복원 본격 추진" 먼저 정부는 기후위기에 맞서 탄소를 흡수하는 자연의 힘을 키운다. 국가 주도로 생태복원을 본격 추진해, 산업화로 오염된 충남 서천군 장항제련소 일원은 생태습지와 탄소흡수 숲으로 되살리고, 전북 익산 왕궁 지역은 훼손된 환경을 복원해 탄소흡수원과 사회적 치유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민간기업의 참여도 확대해, 생태복원에 기부하거나 참여한 기업의 성과를 ESG(환경·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