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저출산·고령화의 심화와 경기 호조에 따라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 중소기업들이 ‘외국인 인재를 고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8일 도쿄신문은 일본상공회의소가 전국 중소기업 267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회사의 65%는 "일손이 부족하다"고 말했고 이런 비율은 지난해 조사 때보다 5%포인트 올랐다고 보도했다. 도쿄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손 부족 현상은 중소기업 중에서도 규모가 작은 업체에서 심각해 종업원 11~300인 규모 기업 중 78.5%가 일손 부족을 호소했고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업에서 일손이 부족하다고 답한 비율이 80%를 넘어 가장 높았다. 외국인 노동자 고용에 대해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받아들이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미 고용하고 있다” 등 긍정적으로 답한 회사는 전체의 42.7%를 기록했다. 실제 일본 기업들은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상태다. 이에 따라 올봄 대학 졸업자 가운데 98%가 졸업 전 취업(후생노동성·문부과학성 조사)을 했을 정도로 고용 시장이 구직자에 유리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반대로 기업들은 일손 구하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이날 산케이신문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특허당국이 한국의 JW홀딩스가 혈액 검사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기술에 대해 특허를 내줬다. 이에 따라 JW홀딩스는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 7일 JW홀딩스는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조기 췌장암 진단 기술에 대한 일본 특허 등록으로 해외 체외진단 시장 진입에 유리한 입지를 다지게 됐고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JW홀딩스에 따르면 이 기술은 췌장암 초기와 말기에 각각 발현되는 물질을 동시에 활용해 암의 진행 단계별 검사가 가능하도록 돕는 진단 플랫폼이다. 지금까지 췌장암 말기 환자에서 주로 발현하는 특이적 항원 ‘CA19-9’ 단백질을 검사하는 방법은 있었다. 하지만 초기 환자에서 나타나는 ‘보체인자B’(CFB)로 췌장암을 진단하는 기술은 JW홀딩스 보유 기술이 유일하며 JW홀딩스의 기술은 말기 환자의 ‘CA19-9’와 초기 환자에서 나타나는 ‘CFB’를 모두 활용해 암의 조기진단을 돕는다.
[Kjtimes=권찬숙 기자]“쥐에게 여우 냄새는 통증에 가까운 감각이 돼 공포심을 일으키는 것 같다.” 쥐는 여우나 뱀을 만난 적이 없어도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 움직이지 않게 된다. 선천적으로 공포를 느끼기 때문이지만 어느 유전자가 이런 기능을 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쥐가 여우의 냄새를 맡으면 공포를 느끼는 것은 특정 유전자의 작용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연구결과에서는 특정 유전자가 만들어내는 단백질이 여우의 냄새 성분에 반응해 통증과 비슷한 감각을 뇌에 전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의 주인공은 일본 쓰쿠바대학 국제통합수면의료과학연구소 연구팀이다. 이 연구팀은 여우 냄새를 맡더라도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 겁없는 쥐의 가계(家系)를 만들어 유전자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Trpa1’라고 불리는 유전자에 변이가 생겨 정상이라면 만들어져야 할 단백질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백질이 만들어지지 않는 쥐는 여우 냄새를 맡아도 공포를 느끼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는 냄새를 뇌에 전달하는 ‘후각신경’ 세포가 아니라 얼굴 통증 등을 전달하는 ‘3차(三叉)신경’ 세포 역할을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내 최대 경제권인 수도권으로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지진이 일어나면 일본은 세계에서 최빈국이 될 수 있다.” 일본 난카이 해구에서 거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장기 경제피해가 1경300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추산이 나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7일 교도통신은 일본 토목학회가 난카이 해구에서 거대지진이 일어나면 도로를 비롯한 공공 인프라시설 등의 피해액이 총 1410조엔(약 1경3696조원)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이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난카이 해구 거대지진은 일본 시코쿠 남쪽 해저부터 태평양에 접한 시즈오카현 앞바다까지 약 750㎞에 걸쳐 있는 해구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진을 일컫는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토목학회는 구체적으로 거대지진 발생 이후부터 20년 사이에 인프라시설 파괴에 따른 경제활동 침체 등으로 인한 피해를 1240조엔, 건물과 공장·개인 자산 피해를 170조엔으로 각각 추산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난카이 해구 거대지진으로 인한 피해액으로 상정한 220조엔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오이시 히사카즈(大石久和) 토목학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도권 인구 집중현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에서 지난달 28일 가나가와현 지가사키시 국도에서 90세 여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횡단보도와 인도를 걷던 행인 등 4명을 차례로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등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등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가 7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1년간 실시한 인지기능 검사에서 5만7099명이 ‘치매 우려’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7일 요미우리신문은 경찰청이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210만5477명을 상대로 인지기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2.7%가 이 같은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치매 우려로 판정받은 75세 이상 운전자 중 의사의 진단을 받은 사람은 1만6470명이며 이 중 1892명은 치매로 진단받았고 이들의 운전면허는 취소 또는 정지됐다. 한편 일본 정부는 앞서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잇따라 사회문제가 되자 도로교통법을 개정, 75세 이상 운전자에 대해 면허 갱신이나 신호 무시 등으로 인한 법 위반 시 판단력과 기억력을 측정하는 인지기능검사를 의무화했다. 검사 결과 ‘치매 우려’로 판정될 경우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하며 그 결과 치매
[KJtimes=김현수 기자]“승용차만으로는 수소차 보급에 한계가 있어 산업용 차량의 역할이 중요하다. 전국에 점포를 둔 편의점이 연료전지트럭을 도입하면 큰 가능성이 있다.” 도요타자동차가 일본 자동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트럭’을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개발한 것이 그 이유다. 7일 아사히신문과 NHK 등 일본 언론들은 도요타와 세븐일레븐이 전날 도쿄(東京)에서 새로 개발한 소형 연료전지(FC) 트럭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수소 연료전지트럭은 수소를 이용해 발전한 전기로 주행하기 때문에 유해가스나 이산화탄소 등 온난화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수소가 공기중의 산소와 화학반응해 만들어진 물만 배출한다. 도요타는 이 트럭 2대를 내년 봄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트럭은 적재량 3t이다. 도요타가 2014년 판매를 시작한 연료전지 승용차(FCV) ‘미라이’와 같은 연료전지를 탑재했으며 수소로 발전한 전기는 화물칸에 실린 화물냉장에도 이용한다. 1회 충전으로 적재화물의 냉장용 전기로도 쓰면서 200여㎞를 주행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도요타와 세븐일레븐의 이번 제휴가 연료전지차(FCV)
[KJtimes=김현수 기자]“현재의 뛰어난 치안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치경찰제 모델 마련이 필요하다. 우리보다 앞서 자치경찰제를 시행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주민들의 안전 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자치분권의 이념도 살릴 수 있는 자치경찰제 도입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광역단위 자치경찰제를 시행 중인 일본 경찰기관을 한국의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순관 위원장과 위원회 산하 자치경찰제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방문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자치분권위원회에 따르면 정 위원장 등은 전날 일본 경찰청과 국가공안위원회를 방문했다. 이어 이날 가나가와 현 경찰본부와 공안위원회, 경찰서 등을 찾아 일본 경찰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자치경찰제 도입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뿐만 아니다. 정 위원장은 일본의 자치분권위에 해당하는 ‘지방분권개혁유식자회의’의 진로 나오히코 의장과 만나 ‘삼위일체 개혁’을 통한 일본 재정분권의 효과 등을 논의했다. ‘삼위일체 개혁’은 지방재원의 주요 구성요소인 국고보조금과 지방세, 지방교부세를 개별적으로 개혁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개혁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자치분권위는 일본 경찰기관 방문 결
[Kjtimes=조상연 기자]“자동운전, 헬스케어, 디지털 거버넌스 등의 중점분야에서 변혁의 견인력이 되도록 플래그십(주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일본 정부가 무인자동운전으로 공용도로에서 사람이나 물자를 수송하는 서비스를 오는 2020년 이전에 시작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령자의 이동수단 확충과 물류의 효율화를 위해 무인자동운전 차량 서비스를 도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5일 요미우리신문 등은 일본 정부가 전날 총리관저에서 미래투자회의를 개최해 이런 내용이 포함된 ‘미래투자전략 2018’의 초안을 공개하고 15일 각의(국무회의)에서 확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래투자전략은 일본 경제의 장래 모습을 제시해 ‘아베노믹스의 나침반’으로 불리며 총리가 직접 의장을 맡는 미래투자회의를 통해 제시된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2020년 이전에 이런 서비스를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한 뒤 2030년 안에 서비스 도입 지역을 전국 10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공지능(AI) 활용이 가능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등을 다루는 ‘정보’ 과목을 대학입시의 출제 과목에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헬스케어 분
[KJtimes=권찬숙 기자]“암치료는 시간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다른 암도 재현할 수 있는지 연구해 치료에 기여하고 싶다.” 일본 교토(京都)대학 물질-세포통합시스템거점(iCeMS) 연구팀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난소암 환자에게서 채취한 암세포를 쉽게 구할 수 있는 계란에 집어넣어 ‘환자의 암조직’을 재현하는데 성공, 개별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약을 빠르고 값싸게 찾아내는 ‘개별화 의료’를 가능하게 할 연구결과에 기인한다. 5일 아시히신문 등은 이 연구팀이 기존의 실험쥐에 비해 구하기 쉽고 비용도 저렴한 계란에 난소암 환자의 암세포를 주입해 ‘환자의 암조직’을 재현하고 관련 논문을 4일자 영국 과학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1개 65 엔(약 630 원)하는 유정란 껍질에 구멍을 내고 영양이 풍부한 막 위에 난소암 환자에게서 채취한 암세포를 주입했다. 그러자 3~4일만에 계란에 환자의 암조직이 생겨났다. 면역력이 없는 특수한 실험쥐를 이용하는 기존 방법에는 수만 엔(수십만 원)의 비용이 들며 암조직이 재현되는데도 수주일이 걸린다. 아시히신문은 보도를 통해 다마노이 후유히코(玉野井冬彦) 교토대 교수가 “난
[KJtimes=조상연 기자]“민간사업자로서 경제 합리성의 관점에서 최종 판단을 할 것이다.” 일본 히타치(日立)제작소의 영국 원전건설 투자가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영국 내 원전건설 계획과 관련해 최종 투자판단을 위한 협의를 하기로 영국 정부와 기본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5일 교도통신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협상이 진전하고 있다는 증거로 크게 환영한다”고 전했다. 또 그러나 “손실 위험이 크다고 판단할 경우 (사업에서) 철퇴할 가능성도 있어 판단을 내려야 하는 2019년까지 리스크 경감대책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히타치는 영국 중서부 앵글시 섬에 원전 2기를 건설, 2020년대 전반에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원전건설 총사업비는 2011년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이후 세계적으로 안전대책을 강화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당초보다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아사히신문은 앞서 그레그 클라크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이 전날 하원에서 “영국 정부는 히타치와 일본 정부기관 등과 함께 원전에 대한 직접출자를 검토할 것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도시바가 PC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PC 사업의 손실이 커지는 데 따라 이를 샤프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도시바는 ‘다이나북’(Dynabook) 브랜드로 노트북, 태블릿 등을 제조하고 있다. 5일 교도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은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도시바는 PC 사업의 지분 80%를 40억 엔(388억 원)에 샤프에 넘기게 되며 양측은 매각을 오는 10월 1일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업체 도시바는 미국 원전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의 부도 여파를 만회하고자 반도체 사업인 ‘도시바 메모리’를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미일 연합에 매각한 데 이어 PC 사업인 ‘도시바 클라이언트 솔루션스’도 처분하는 것으로 보인다. PC 사업은 지난 3월 종료된 최근 회계연도에 1673억 엔의 매출을 올렸으나 96억 엔의 손실을 냈다. 앞서 도시바는 TV와 백색 가전 사업을 각각 중국 기업에 매각한 바 있다. 한편 매각이 완료되면 샤프는 2010년 철수했던 PC 사업에 8년 만에 재진출하게 된다. 샤프는 2016년 대만 전자업체 폭스콘(훙하이<鴻海>정밀공업)에 인수됐으며 지난해에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공을 들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해 4조엔(약 39조원)이던 이들의 일본 내 소비액을 2020년에는 8조엔(약 78조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한 것이 그것이다. 일본을 찾는 외국인 수는 최근 급증하며 지난해 2869만명으로 전년보다 19.3%나 늘었다. 일본 정부는 2020년에 4000만명, 2030년에는 6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각각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5일 교도통신과 NHK은 국토교통성이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판 관광백서를 발표했으며 백서는 또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등 3대 도시권 이외의 지역에서 숙박한 외국인 연인원이 2017년에 처음으로 전체의 4분의 1을 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따른 경제효과가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에는 이 비율을 50%까지 늘리기로 하고 이를 위한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다언어 음성번역 시스템 보급이나 출입국 심사 시간 단축 등 외국인 여행객의 편의를 지원하고 문화재나 국립공원 등 지방 관광의 매력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닛산(日産)자동차가 디젤엔진 개발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그 배경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닛산은 르노, 미쓰비시(三菱)자동차 등 3사 연합으로 도요타(豊田)자동차, 폴크스바겐(VW) 등과 세계 시장에서 수위를 다투는 메이커다. 닛산의 디젤엔진 개발중단은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디젤기술 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5일 일본 언론들은 닛산이 현재 요코하마(橫浜) 공장 등에서 상용차용 디젤엔진 2종을 생산하고 있는데 신규 개발을 중단하면 수요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가능성은 있지만 이들 2종의 디젤엔진 생산도 2020년대에는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승용차의 경우 일본 국내와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이미 디젤엔진 탑재 차량 판매를 종료했고 유럽 판매도 2020년대 전반에 종료한다. 이후에도 밴 등 디젤 상용차 판매는 계속하지만 엔진은 외부에서 조달하며 프랑스 르노도 신형 디젤엔진 개발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일본 메이커 중에서는 도요타가 유럽 디젤승용차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했다. 스바루도 2020년을 목표로 디젤엔진 개발 및 생산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혼다도 디젤차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군이 중국 만주지역에서 731부대 외에 또 다른 세균전 부대를 운영한 사실이 처음 공개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4일 중국 통합 관영매체인 ‘중국의소리’는 일제 시기 만주지역에서 일본 관동군이 세균전 수행을 위해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지역에 ‘513부대’를 운영했다는 전직 소속 부대원의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중(日中) 구술역사 문화연구회’(구술역사연구회)가 최근 창춘 위만황궁박물관과 공동개최한 한 학술발표회에서 이런 사실이 처음 공개했다. 일중 구술역사 문화연구회는 2007년에 출범한 민간단체로 일본 각지를 돌며 문자와 영상으로 일제시대 일본군들의 침략 증언을 기록하고 조사·연구해 왔다. ‘중국의소리’는 보도를 통해 “항일전쟁 시기 일본 침략군이 중국에서 여러 차례 세균전을 벌여 중국 인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줬다”며 “악명높은 731부대를 비롯한 세균전 부대 명단에 최근 ‘중국 침략 일본군 세균전 연구 비밀부대’ 513부대가 추가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까지도 존재 사실 자체가 알려지지 않은 513부대는 구술역사연구회가 관동군 출신으로 현재 일본 오이타현 벳푸시에 거주하는 히사키
[KJtimes=조상연 기자]국제노동기구(ILO)의 직장 내 성적 괴롭힘 금지 조약 추진에 일본정부가 난색을 표하고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재무차관의 기자 성희롱 사건이 조약 반대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4일 도쿄신문은 ILO가 직장 내 성적 괴롭힘과 폭력을 없애기 위한 국제 기준을 조약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으며 조약을 통해 구속력이 있는 기준을 만드는 한편 권고문을 만들어 이를 보완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그러면서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열풍’ 속에서 성적 괴롭힘 등 ‘괴롭힘’에 대한 대책 마련이 처음으로 국제적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도쿄신문 보도에 따르면 ILO는 정부, 노동자, 사용자 대표가 참가하는 위원회를 만들어 조약 제정을 논의 중이다. 노동자 측은 조약을 제정할 것을, 사용자 측은 권고문만 만들 것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일본을 비롯한 미국과 러시아가 사용자 측과 비슷한 입장에서 권고문을 만들 것을 주장하며 소극적이다. 특히 일본의 반대가 두드러져 일본 정부는 위원회 측이 제시한 기준을 느슨하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