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롯데 신동빈 회장이 안전 경영을 강조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전 계열사 대표에게 직접 서신을 보내 "안전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그룹 전반에 안전경영 문화를 정착시켜달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그 유가족들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이를 계기로 그룹의 안전 관리 실태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회장은 "안전 관리는 기업의 아주 중요한 경영 요소이자,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믿음을 얻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하는 덕목"이라며 "안전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기업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확신하기 어렵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제2롯데월드 공사와 관련 "롯데월드타워는 우리 그룹의 역량이 총 동원된 대표적인 사업인 만큼 시공 과
[KJtimes=김봄내 기자]“경조금 수수 금지에 대한 입장차도 있겠지만 윤리적 기업 문화 정착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철저히 지키자.”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의 일성이다. 권 회장은 개정된 윤리규범 시행에 앞서 임직원에게 보낸 특별 메시지에서 이 같은 당부를 했다.그는 또 “앞으로 외부 이해관계자로부터 경조금을 받지 않고 경조사 자체를 알리지도 않는 경조문화 정착에 앞장서도록 하자”고 제안했다.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 2일,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과 인권존중, 환경보호 등 기업 윤리경영의 새로운 흐름을 반영한 윤리규범을 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이날은 윤리규범 선포 11주년이기도 하다.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 등을 참조해 개정한 새 윤리규범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인권존중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점이 특징이다. 투자자 보호와 친
[KJtimes=김봄내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핵심 기구인 전략정책위원회(SPC·Strategy and Policy Committee) 위원으로 선임됐다. 조 회장은 지난 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70회 IATA 총회에서 SPC 위원으로 선임됐다. IATA의 SPC는 전세계 항공사의 최고 경영자들로 구성된 총 31명의 집행위원회(BOG·Board of Governors) 위원들 중 총회를 통해 선출된 11명의 핵심 위원으로 구성된다. SPC는 IATA의 주요 전략 및 정책 방향을 실질적으로 수립하고 결정하는 기구로 조 회장은 향후 2년간 IATA의 장기 발전 전략 수립하고 각종 핵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 회장의 IATA SPC 선임은 30년 넘게 글로벌 수송 물류 그룹을 이끌어온 전문적인 식견과 풍부함 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로, 국제항공 업계에서 대한민국과 대한항공의 위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재수감됐다. 지난 13일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구치소에서 나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그는 입원한지 2주 만에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고강도 스테로이드 처방으로 일단 고비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 때 혈중 면역억제제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는 등 신장이식 거부반응 조짐을 보여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앞서 신부전증을 앓던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아 부인 김희재씨 신장을 이식받았다. 지난달 30일 재수감됐으나 건강 악화로 다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재계 일각에선 이 회장이 향후 건강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 차례가량 정기 검진을 받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이 회장 변호인은 지난 22일 공판에서 “수감 생활을 견디기 어렵고…
[Kjtimes=김봄내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신병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지 8일 만에 돌아왔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7일 전용기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구속 수감후 만성 폐질환으로 인한 호흡곤란, 당뇨, 우울증 등을 앓아오다 지난해 초 구속집행 정지 이후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다가 지난달 19일 집행유예로 풀려났으며 같은 날 신병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 가회동 가택에 머물며 서울대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회장이 명령받은 사회봉사는 건강상 문제로 연기신청을 해 이달 말까지 이행이 연기된 상태다. 따라서 건강 회복 경과에 따라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그는 지난 2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
[KJtimes=김봄내 기자]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 창립 30주년(23일)을 맞아 "한국·중국·브라질을 잇는 국내외 3대 생산거점을 바탕으로 최고(the best one)를 넘어 유일(the only one)을 향한 위대한 도전을 시작하자"고 말했다고 현대그룹이 26일 밝혔다. 현 회장은 사사(社史) 발간 기념사에서 "100년 이상 역사의 글로벌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업계에서 서른 살의 현대엘리베이터가 최강자로 부상한 것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고 정몽헌 회장께서 남겨주신 불굴의 현대정신 때문"이라며 "40주년, 50주년을 넘어 100년을 영속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현 회장의 3대 거점 언급은 현대엘리베이터의 글로벌화 전략을 가속하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현대그룹은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17일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州) 레
[KJtimes=김봄내 기자]허창수 GS회장은 21일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려면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GS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최근에 진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건을 돌이켜 보면 사고 전후 과정에서 많은 교훈을 되새기게 해준다"며 "사고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그 원인을 제거하는 등 안전에 대한 기본원칙을 철저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사소한 위험 요소라도 최악의 상황에서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예측해 주도면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또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사고 발생 후 위기대응시스템의 가동"이라며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철저히 사실에 기반을 둬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장 중심으로 신속
[KJtimes=김봄내 기자]황창규 KT 회장이 대한민국 통신 시장에 융합형 기가(GiGA)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기존 광랜보다 최대 10배 빠른 인프라를 기반으로 초고화질 미디어 콘텐츠와 다양한 사물의 연동(IoT)을 통해 '체감형 융합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황 회장은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속도, 용량, 연결이 폭발하는 융합형 기가 시대 선도와 5대 미래 융합서비스 육성을 통해 '기가토피아(GiGAtopia)'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앞으로 3년간 4조5000억원의 재원이 투입될 기가 인터넷 시대가 되면 유선과 무선이 각각 현재보다 10배, 3배 정도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런 기가급 속도가 구현되면 고화질(HD)급 영화 한 편을 내려받는데 10초면 된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의 유무선 인터
[KJtimes=김봄내 기자]“벽돌 한 장이라도 보태려는 작은 마음들이 하나로 모이면 100주년 기념관 건립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중앙 동문들이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어준선 안국약품 회장이 모교인 중앙대학교에 발전기금을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어 회장이 이번에 전달한 장학금은 3억원. 하지만 어 회장이 장학금을 전달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6년부터다. 이때부터 그는 지금까지 모두 24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중앙대학교는 ‘안국 어준선 장학기금’을 만들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뿐만 아니다. 어 회장은 중앙대 100주년 기념관 건립과 관련해 후원회장직을 맡아 모교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중이다. 이 공사는 오는 2016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급성 심근경색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서 응급 시술을 받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자가호흡을 되찾았다. 이에 따라 큰 고비를 넘긴 모습이다. 11일 삼성그룹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10일 밤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밤 11시께 인근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그는 도착 직후 심장마비가 발생해 응급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응급조치로 심장기능을 회복한 이 회장은 이어 11일 새벽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심장 관련 시술을 받고 현재 입원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심장마비 시간이 얼마나 지속됐는지에 대해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성공적으로 잘해줘 심장기능을 회복했다”며 “현재 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전에 심근경색 발생 징후
[KJtimes=김봄내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한중우호협회장)이 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문호아트홀에서 중국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이번 강연회에선 정재서 이화여대 중어중문과 교수가 ‘한·중 문화갈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 교수의 강연 내용은 양국 문화의 갈등 원인을 설명하고 극복방안과 바람직한 문화인식에 대해 담고 있다. 정 교수는 강연을 통해 민족주의에 기반한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문화인식이 한•중 양국간 문화갈등의 원인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감정적 민족주의를 지양하고 상대국 문화에 대한 이해 등을 통해 동아시아 문화공동체를 지향하자는 비전을 제시했다.한편 한중우호협회는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차원에서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두 번째 금요일 오전 중국전문가 초청강연회
[KJtimes=김봄내 기자]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한·미 양국의 경제협력과 우호증진에 힘쓴 공로로 '2014 밴 플리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두산그룹이 7일 밝혔다. 밴 플리트상은 한국전쟁에서 활약했고 미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1992년에 제정한 상으로 매년 한미 관계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이나 기관에 수여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 시상식에서는 박 회장을 대신해 북미지역 건설기계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밥캣홀딩스의 스콧 박 사장이 밴 플리트상을 받았다. 미국 측에서는 메릴린 휴슨 록히드 마틴 회장이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참석한 이날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김신권 한독(옛 한독약품) 창업주가 지난달 30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김 창업주는 ‘한국제약계 거장’으로 통하던 인물. 실제 그는 국내 제약업계의 기반을 닦은 대표적 1세대 창업주다.고 김 창업주는 1922년 평북 의주에서 출생했다. 1941년 중국 안둥시에서 ‘금원당’이라는 약방을 차린 그는 이후 70여년 동안 제약업에 매진했다. 1954년 한독을 설립하고 1957년 당시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 독일 기업 훽스트사와 제휴, 일찍이 국내 제약업계의 비즈니스 영역을 세계로 넓혔다. 제약계의 선구자 역할을 한 그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신뢰 경영’을 실천한 기업가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1975년 직접 직원들에게 노동조합 설립을 권유했고 이후 한독은 단 한 차례의 노사 분규도 겪지 않았다.그런가 하면 의약학 사료 보존을 위해 1964년 한독의약박물
[KJtimes=김봄내 기자]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취임 이틀 만에 자사주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3일 자사주 1000주를 매입했다. 이번 매입으로 그가 보유한 자사주는 모두 2481주가 됐다. 부행장 시절부터 1481주를 가지고 있어서다. 박 회장이 취임하면서 자사주를 매입한 이유는 재임 기간 책임경영을 다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편 박 회장은 취임 당시 중점추진 경영방침으로 ‘찾아가는 현장중심 경영’, ‘정도 경영’, ‘미래 경영’을 꼽았다.그는 취임사를 통해 “그룹의 장기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DGB만의 미래 경영으로 지속성장에 매진하겠다”고 역설하면서 “현장중심 경영을 통해 대구은행이 창립 반세기를 맞는 2017년에는 은행 60조원, 그룹 80
[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오후 해외체류 96일만에 17일 귀국했다. 귀국 직후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보고 받은 이 회장은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건강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자신의 몸을 가리키며 "보시는대로 괜찮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 회장은 지난 연말 귀국해 올해 연초 삼성그룹 신년 하례식과 신년 사장단 만찬에 참석한 뒤 보름 만에 출국했다. 그동안 일본 등에서 체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앞으로 국내에 머무르는 동안 그룹 미래전략실과 삼성전자 등 계열사 CEO들의 보고를 받으면서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마하 경영과 사업재편 작업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신년하례식 등에서 현재 상황이 위기임을 강조하고 '다시 한 번 바뀌어야 한다'고 주문한 이 회장이 마하 경영 추진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