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돗토리(鳥取)현이 한일 관계 악화로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지역 관광 산업이 피해를 보자 동남아시아 프로모션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날 히라이 신지(平井伸治) 돗토리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동남아시아 등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히라이 지사는 다음달 중 현 의회에 관련 비용 2000만엔(약 2억2790만원)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제안할 계획이다. 그는 "한일 관계의 긴장 상태로 인해 한국인 여행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한국 관련 대응을 하면서 새로운 개척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돗토리현에 숙박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 관광객이 가장 많을 정도로 이 현의 관광 산업은 한국 관광객에 크게 의존해 왔다. 그러나 일본이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를 잇달아 단행하면서 지난달 이후 돗토리현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히라이 지사는 지난달 말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해 피해를 본 관광업계 등을 돕기 위해 긴급 융자 제도를 시행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교도통신은 "돗토리현은 추경 예산으로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돗토리 관광을 홍보하는
[KJtimes=김현수 기자]아베 총리 부부가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학재단 모리토모 학원 국유지 헐값 매입 서류 조작과 관련, 메모를 남기고 자살한 전 재무성 공무원이 산재를 인정받았다. 9일 교도(共同)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지난해 자살로 생을 마감한 전 긴키(近畿) 재무국 직원에 대한 산재를 인정했다. 이 남성은 작년 3월 모리토모(森友)학원에 대한 국유지 헐값매각 서류 조작과 관련, '상사로부터 문서를 고쳐 쓰라는 지시를 받았다'거나 '이대로 가면 나 혼자서 덮어쓰게 될 것'이라는 등의 메모를 남기고 자살했다. 재무성 이재국은 국유지 헐값 매각이 언론보도로 널리 알려진 후인 2017년 2월 하순에서 4월에 걸쳐 결재문서에서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昭惠)여사에 관한 기술과 정치인의 비서 등의 요청을 기록한 부분을 삭제하도록 긴키재무국에 지시했다. 자살한 전 직원은 당시 담당 부서인 긴키재무국 관재부에서 근무했었다. 재무성이 작성한 조사보고서는 개인을 특정하지 않은 채 담당부서 직원이 재무성 본부로부터의 거듭되는 지시에 강력히 반발한 사실과 조작사실이 드러난 후 본부의 문의와 언론 취재 응대 등으로…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폭발물을 설치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한국인 전창한(31)씨의 국내 이감 신청이 불허됐다. 전씨는 현재 일본 교도소에서 수감중이다. 9일 법무부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씨의 국제 수형자 이송을 불허한다고 지난달 31일 전씨와 한국 정부에 통보했다. 국제 수형자 이송은 외국에서 범죄를 저질러 수형 중인 국민을 한국으로 이송해 남은 형기를 계속 복역하게 하는 제도다. 전씨는 지난 2015년 11월23일 일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 화장실에 화약을 채운 시한식 발화장치를 설치하고 불이 붙게 해 화장실 천장 등을 훼손한 혐의(건조물침입·건조물손괴 등)로 구속기소됐다. 1·2심에서 모두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일본 현지 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전씨는 이후 2017년 4월 한국 교정시설로 이감시켜 달라고 모친을 통해 요청, 법무부는 지난해 3월 일본 정부에 실무진을 보내 이송 협조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이감을 불허하는 이유를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도쿄(東京) 가쓰시카(葛飾)구 구청장이 자매 지자체인 서울 마포구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마포구 측 요청으로 방문을 연기했다. 마포구와 가쓰시카구는 10년 넘게 서로 방문단을 파견하며 우호 관계를 유지해왔다. 8일 NHK에 따르면 아오키 가쓰노리 가쓰시카구 구청장 등은 오는 19~21일 서울 마포구를 방문해 상암 월드컵경기장 등을 시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5일 마포구 담당자의 요청을 받고 한국 방문을 연기했다. 가쓰시카구 관계자는 "마포구 측이 한국 국내의 대일 감정이 상당히 악화하는 상황에서 방문단을 충분히 대접하는 것이 힘들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NHK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가쓰노리 구청장은 "유감이지만 마포구의 의향을 존중해 방문을 연기했다"며 "앞으로 구민들끼리의 풀뿌리 교류를 계속해 우호 관계를 더 깊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이 8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한미일 간 안전보장상 연대의 중요성이 확인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8일 NHK에 따르면 이와야 방위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들에게 전날 회담에서 에스퍼 장관이 '한일 안전보장 협력은 중요하므로 한국의 정경두 국방장관과 견고한 관계를 구축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에스퍼 장관이 8일부터 한국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 "내 쪽에서도 (에스퍼 장관에게) '아무쪼록 잘 전해달라'는 말을 했다"며 "에스퍼 장관이 한국 측과 협의하면서 한미일의 연대가 불안정하게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잇따른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한국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파기를 고려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이 협정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을 재차 밝히고 있다. 이와야 방위상은 지난달 23일에도 "GSOMIA 파기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고려할 때 안전보장 면에서 미일, 한일, 한미일의 연대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GSOM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도쿄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로써 일본 증시는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8일 일본 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76.79포인트(0.37%) 상승한 2만593.35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는 1.27포인트(0.08%) 소폭 하락한 1498.66를 기록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무역흑자가 급감했다. 중국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등으로 한국과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란 평가다. 8일 일본 재무성은 올 상반기(1~6월) 경상수지 흑자액(속보치)이 작년 동기보다 4.2% 줄어든 10조4676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무역수지 흑자액은 2242억엔으로 87.4% 급감했다. 수출액이 수입액보다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일본 수출은 5.2% 감소한 37조9497억엔, 수입은 1.4% 줄어든 37조7255억엔을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은 "중국과 한국으로 반도체 제조장비 및 자동차 부품 수출이 부진했던 것이 무역수지 흑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올 상반기 여행수지는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데 힘입어 작년 동기보다 2.7% 늘어난 1조3199억엔 흑자를 올렸다. 이는 비교할 수 있는 통계가 있는 1996년 이후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의 흑자다. 올 상반기 서비스수지도 반기 기준 첫 흑자(2316억 엔)를 기록했다. 여행수지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기업이 해외투자에서 얻는 이자와 배당금을 포함한 제1차 소득수지도 0.2 % 증가한 10조5923억엔 흑자로 집계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대한(對韓) 수출규제를 적용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과 중 일본 기업이 허가를 신청한 수출 1건에 대해 허가했다. 8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수출 절차를 엄격히 한 이후 허가 신청이 있었던 한국 기업에 대한 계약 1건에 대해 지난 7일자로 수출을 허가했다. 해당 품목은 반도체 기판에 바르는 감광제인 레지스트다. 또 산케이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기사에서 "(일본) 정부는 또한 수출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군사 전용이 용이한 제품과 기술 수출을 제한하는 리스트 규제의 대상 품목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4일 군사 전용 우려가 크다며 1차 리스트 규제 품목으로 고순도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 레지스트 등 3개 품목을 개별허가 대상으로 돌렸다. 이후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이중 개별 허가가 나온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심사 결과 군사 전용 등의 우려가 없으면 수출을 허가한다"는 방침을 보였다며 "이번 수출 허가로 한국이 주장하는 '금수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앞으로 심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경찰이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이 출품된 일본의 대형 예술제 기획전에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협박 내용의 팩스를 보낸 50대 남성을 체포했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이치(愛知)현 경찰은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표현의 부자유전·그후' 전시와 관련해 홋타 슈지(堀田修司·59) 용의자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붙잡았다. 회사원인 용의자는 경찰에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용의자 홋타는 지난 2일 "아이치예술문화센터에 소녀상을 서둘러 철거하지 않으면 휘발유 통을 갖고 전시관을 방해할 것"이라는 내용을 팩스로 보내 트리엔날레 전시 일부를 중단시키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 트리엔날레 실행위원장인 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지사는 우익 추정 세력이 공격을 예고하며 위협하자 하루 뒤인 3일 오후 안전을 명분으로 돌연 기획전 전시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오무라 지사는 당시 중단 이유로 "테러 예고와 협박 전화도 있고, 더 (상황이) 악화하면 (방문객이) 안심하면서 즐겁게 보는 것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문제의 팩스를 거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아이치현은 경찰에 피해 신고서를 냈다. 수사 관계자에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미술평론가연맹이 '평화의 소녀상'이 포함된 국제 예술제 기획전의 전시 중단과 관련해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는 의견문을 냈다. 8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미술평론가연맹은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후' 중단에 대한 '의견표명'을 내고 "표현의 자유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이념이 근본부터 부정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술평론가연맹은 "(기획전) 시작 당시의 모든 전시가 회복되는 사회적 상황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맹은 "표현활동이 폭력과 협박으로 억압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폭력 행위로부터 시민의 활동을 지키는 일이 경찰을 포함한 행정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미술평론가연맹은 행정에 의한 작품의 철거나 은폐에 대해 "시민 스스로가 판단할 권리, 감상할 권리를 빼앗는 것을 의미한다"며 "행정이 신뢰 관계를 포기하는 것은 이 나라가 공포에 지배돼 폭력을 추종하는 국가라고 스스로 보이는 것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치예술문화센터가 있는 나고야(名古屋)시에선 시민들의 모임이 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아이치현 지사에게 기획전 재개를 촉구하는 요청문을 제출했다. '표현의 부자유전·그후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나가노(長野)현과 군마(群馬)현에 걸쳐 있는 활화산 아사마야마(淺間山)에서 지난 7일 오후 10시8분경 소규모 분화가 발생했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분화로 연기가 화구에서 1800m까지 치솟았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분화가 지난 2015년 6월 이후 처음 이뤄진 것으로 분화 경계 레벨(수준)을 기존 1(활화산이라는 점에 유의)에서 3(입산 규제)으로 상향했다. 기상청은 또 정상 화구에서 약 4㎞ 범위에서 큰 분석(噴石)과 화쇄류(火碎流·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에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분화 경계 레벨 3의 대상이 되는 지방자치단체는 군마현의 쓰마고이무라, 나가노현의 가루이자와마치 등이다. 교도통신은 "가루이자와마치의 중심부는 4㎞ 범위에는 들어가 있지 않지만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만큼 (기상청이) 안전관리와 적절한 정보 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일본 제2 도시 오사카(大阪)의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사카 관광국 관계자는 "항공회사와 여행회사의 정보를 종합하면, 6~7월 오사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의 수가 전년 대비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오사카 간사이(關西)공항을 통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의 수는 전년 대비 19% 줄었다는 것이 통신 측 설명이다. 여기에 신규 여행 상품 신청도 급감하고 있으며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교통 패스인 '오사카 주유 패스'의 판매액도 크게 감소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본의 한 여행대리점 관계자는 "7월 중순 이후 여행상품 신규 신청이 끊겼다"며 "정치 상황의 영향이 있었던 적은 많지만, 이번처럼 (한국인 여행자가) 줄어든 것은 처음"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오사카 번화가 도톤보리(道頓堀)의 한 상점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은 "일본이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뒤 한국인 관광객이 줄고 있다"며 "많을 때는 한국 손님이 하루에 20개 팀은 왔지만, 최근에는 2~3팀으로 줄었다"고 했다. 일본종합연구소의 와카바야시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대형 국제예술제인 '아이치(愛知) 트리엔날레'가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된 기획전을 중단한 것과 관련 일본 시민단체가 도쿄(東京) 도내에서 비판 집회를 열고 전시 재개를 촉구했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헌법학자, 예술 전문가 등 일본 시민들이 만든 단체인 '표현의 자유를 시민의 손에 전국 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이날 도쿄 중의원 의원회관에서 1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실내 집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이번 사태는 일본이 표현이 부자유한 사회라는 사실을 다시 증명한 것"이라며 "전시 중단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를 주도한 시다 요코(志田陽子) 무사시노(武藏野)미술대(헌법학) 교수는 "시민의 자발적인 표현이 지금 대단한 위험에 처해 있다"며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우려가 있는 만큼 간과할 수 없다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다지마 야스히코(田島泰彦) 전 조치(上智)대(헌법·미디어법) 교수는 "전시 중단은 시민들의 의견 교환을 멈춰 사고를 정지시키는 것"이라며 "전시를 재개해 표현의 자유를 우리(시민) 손에 되돌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성명을 내고 "문제시할 것은 위안부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특정실종자'로 분류했던 70대 남성을 44년 만에 자국 내에서 발견했다. 특정 실종자는 일본 정부가 공식적인 납치 피해자로 인정하지는 않으나 북한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는 인물을 의미한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야자키(宮崎)현 경찰은 이날 특정실종자로 분류됐던 70대 남성 A씨가 일본 국내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프라이버시 보호를 이유로 자세한 내용은 공표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974년 실종된 뒤 행방이 묘연했지만, 작년 11월 일본 내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신원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발견 사실을 이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납치했을 가능성이 있는 인물 중 출국 기록이 있는 사람들을 '납치 피해자'로, 출국 기록이 없는 사람들을 '특정실종자'로 분류하고 있다. 일본은 17명을 납치 피해자로, 882명을 특정실종자로 분류하고 있다. A씨의 발견으로 특정실종자는 881명으로 줄었다.
[KJtimes=김현수 기자]'포스트 아베' 유력 주자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38) 자민당 중의원 의원이 연상의 아나운서와 '속도위반' 결혼을 발표했다. 7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고이즈미 의원은 이날 총리 관저에서 결혼 상대인 다키가와 크리스텔(42) 아나운서와 함께 기자들을 만나 결혼 계획을 밝히며 다키가와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의원은 자민당 소속으로 대표적인 '포스트 아베' 주자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차남이다. 미혼의 '훈남' 이미지를 앞세워 각종 여론조사의 차기 총리 적합도에서 아베 총리와 1위를 다툴 정도로 인기가 높다. 형은 배우인 고이즈미 고타로다. 다키가와 아나운서는 프랑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인물로, 후지TV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아베 총리와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출석해 도쿄 올림픽 유치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이즈미 의원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결혼 계획을 알린 뒤 기자들에게 "드디어 결혼하게 됐다. 내년 초 여자친구(다키가와 아나운서)가 출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