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에 사상최고 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가 불안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증권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50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내년에는 6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일각에서 부침이 심한 반도체시장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런 상승곡선은 결국 꺾일 것이라는 게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분위기라는데 있다. 이 같은 관측 이면에는 최근 메모리 수요를 크게 늘리고 있는 기업 데이터센터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수요 절벽’에 맞닥뜨릴 수 있다는 분석에 있다. 게다가 200조원을 투자하겠다며 ‘반도체 굴기’를 외치는 중국이 대량 공급에 나선다면 반도체 사이클은 최악의 ‘다운턴’을 맞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자리를 하고 있다. 사실 현재 증권투자업계에서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시각은 우려스러운 분위기다. 현재의 실적은 3~5년 전에 그룹 차원에서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결과로 반도체 사업부문에서 슈퍼사이클(장기호황) 국면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고 있지만 마냥 ‘장밋빛 전망’을
[KJtimes=김봄내 기자]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MP그룹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갑질 논란’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던 그는 결국 대국민 사과와 함께 경영일선에서 퇴진하는 길을 선택했다. 하지만 여전히 정 회장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결과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26일 오후 정 회장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MP그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제 잘못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논란이 되는 이천점과 동인천역점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즉시 폐점했다”면서 “검찰 수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금일부로 MP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즉각 각계 전문가와 소비자 대표, 가족점 대표가 참여하는 가칭 ‘미스터피자 상생위원회’를 구성해서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정 회장의 이 같은 대국민 사과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미스터피자는 정 회장이 50대 경비원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국민적 질타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과를 했다. 그리고 이후 1년여 만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
[kjtimes=견재수 기자] 하림(회장 김홍국)이 일감몰아주기와 편법승계 논란에 휩싸이며 문재인 정부의 첫 규제 대상으로 급부상 하는 분위기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여당은 김홍국 회장의 장남 준영씨가 10조원 규모에 달하는 회사를 물려받는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20일 재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 회장은 하림의 지주사격인 제일홀딩스의 지분 41.78%를 보유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지배자는 아들 준영씨다. 준영씨는 비상장 계열사 올품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로, 올품은 또 다른 계열사인 한국썸벧의 지분 100%를 갖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012년 닭고기 가공업체 올품의 지분 100%를 준영씨에게 물려줬고, 이 과정에서 100억원의 증여세가 들어갔다. 현재 한국썸벧과 올품은 제일홀딩스에 대해 각각 37.14%와 7.46%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결국 준영씨는 김 회장 보다 높은 지분율로 하림그룹의 실질적인 지배자가 된 셈이다. 무엇보다 오너인 김홍국 회장은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 재계의 주목받았지만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는 아들 준영씨는 편법 증여 논란으로 주목을 받게된 모양새다. 이 같은 편법승계 논란에는 계열사 간 일감몰아주
[KJtimes=장우호 기자]일동후디스(회장 이금기)가 최근 들어 경영승계 시점을 놓고 재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모양새다. 일동후디스는 현재 이금기 회장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경영인인 조상균 사장과 이 회장의 아들 이준수 사장이 그 뒤를 받쳐주는 투톱 체재로 종합식품기업을 향한 걸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이슈는 일동홀딩스 자회사 편입과 일동후디스의 독립경영 여부에 대한 이 회장의 선택이다. 분위기는 일동후디스의 독립경영으로 가는 흐름이지만 최종 결정까지는 아직 1년여의 시간이 남아 있다. 일동후디스의 독립경영 못지않게 세간의 관심을 모으는 것이 있다면 바로 이금기 회장의 아들인 이준수 사장의 경영승계 시점이다. 여전히 회사 업무 전반에 이 회장이 관여하고 있지만, 80대 중반의 고령이라는 점은 경영승계 시점에 궁금증을 갖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회사 안팎에서는 이 사장이 부친의 뒤를 이어 일동후디스를 이끌어 가는 것을 정해진 수순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금기 회장의 아들이라는 점 외에 승계 적임자로서의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다소 의아한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회사의…
[KJtimes=장우호 기자]일동후디스(회장 이금기)가 조제분유 판촉금지 기준을 무시하고 마트와 산후조리원 등에서 불법 판촉 이벤트를 진행한 정황이 포착돼 업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저출산 기조가 갈수록 심화되고 외국산 분유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분유업계들이 삼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일동후디스의 불법 판촉 행위는 자사 분유의 매출을 위해 기업 윤리와 동종업계에 대한 상도의를 내팽개쳤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동후디스는 지난달 8일부터 무상 샘플링 지원정책을 통해 자사 분유 ‘트루맘’ 등 조제분유 1, 2단계(800g)를 마트와 산후조리원에 무상 공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관련 내용이 담긴 문건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메일로 공지했다. 이 공지에 따르면 이번 불법 판촉행위는 지난달 8일부터 오는 11월 혹은 12월(예상)까지 예정돼 있다. 일동후디스의 이 같은 행위는 입맛이 까다로운 신생아들에게 자사 조제분유를 먹이도록 판촉 하는 행보로 마트나 산후조리원 등 판매가 가능한 모든 통로를 통해 이뤄지도록 전달했다. 엄연히 불법 행위에 해당된다. 지난 1981년 WHO에 가입한 1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는 게 그것이다. 9일 조선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최근 삼성중공업은 그리스의 선사인 캐피탈 마리타임(Capital Maritime)과 VLCC 최대 8척을 건조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본계약은 4척의 VLCC 건조와 함께 추가 4척은 옵션으로 포함될 전망이다. 전체 계약 규모는 3억3479만 달러로 알려졌다. 건조된 선박은 2019년 7월까지 인도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인해 삼성중공업은 5년 만에 VLCC 건조 시장에 복귀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선사는 발주 전 단계로 조선소와 투자의향서를 먼저 체결한다. 이후 큰 상황 변화가 없으면 대부분 최종 계약을 한다. 물론 아직 본계약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전체 계약 규모는 6억5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싱가포르의 BW사로부터 VLCC 4척을 수주했다. 사실 이 회사가 마지막으로 VLCC를 인도한 것은 2012년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중공업도 최근 ‘노르웨이의 선박왕’ 존 프레드릭센 회장이 소유한 세계 최대 유조
[kjtimes=견재수 기자] 임창욱 대상 명예회장 일가가 경제민주화 역행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르는 모양새다. 대상홀딩스 전체 주주 가운데 0.01%에 불과한 오너 일가가 총 배당금의 66%를 챙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홀딩스는 지난 9일 보통주 1주당 170원의 현금 배당 결정을 공시했다. 시가배당율 1.6%에 배당금총액은 63억2055만여원이다. 대상홀딩스의 주주 가운데 임 명예회장을 비롯한 박현주 부회장과 임세령 전무, 임상민 전무 등 오너 일가는 전체 주주수의 0.01%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99.9%에 해당하는 소액주주 9385명이 100분의 1에 미달하는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2015년말 기준) 그런데 0.01% 주주수에 해당하는 오너 일가는 이번 배당으로 42억원 이상을 받을 예정이다. 주주수를 감안하면 0.01%가 천문학적인 배당금을 챙기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거론되는배경이다. 대상그룹 오너일가는 홀딩스 전체 지분 중 66.53%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36.71%를 보유하고 있는 차녀 임상민 전무다. 2대주주는 장녀인 임세령 전무로 20.41%를, 임 명예회장과 박 부회장은 각각 3
[KJtimes=김봄내 기자]황창규 KT 회장이 오는 24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가운데 먹구름이 몰려오는 모양새다. 황 회장 연임에 대해 의결권 자문기관의 반대권고가 나오고 있는 까닭이다. 이에 따라 그의 연임이 제동걸릴지 주목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민간 의결권 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는 황 회장 선임안에 대해 반대 권고를 내놨다. 후보자의 경영 의사결정에 정부 영향력이 작용해 적격성이 떨어진다는 게 그 이유다. 황창규 후보가 회장으로 취임한 뒤 발생한 광고총괄 인사 건과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요청에 따라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을 통해 차은택의 측근 인물 채용을 요구했으며 그는 이를 받아들였다는 게 서스틴베스트의 지적이다. 서스틴베스트는 “KT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설립을 주도한 미르·K스포츠 재단에 모두 18억원을 출연했는데 황 후보가 출연증서에 날인했다”고 참고사항으로 내세웠다. 서스틴베스트가 이처럼 반대권고를 내놓으면서 황 회자의 연임 승인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실 그는 지난 1월26일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돼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KJtimes=김봄내 기자]재벌가 오너들의 배당잔치가 열렸다. 이번 배당잔치 성적표를 들여다보면 1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챙기게 된 상장사 대주주는 모두 27명이다. 이에 따라 ‘배당 부자’ 1위에 대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배당 수령액이 100억이 넘는 상장사 대주주는 모두 27명으로 집계됐다.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23일까지 공시된 상장사 결산배당(보통주 기준) 현황을 분석했다. 그러면 이번 분석에서 ‘배당 부자’ 1위는 누구일까. 결과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작년에도 1774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정상에 올랐던 이 회장의 배당금은 이번에도 단연 독보인다. 그의 현금 배당액이 1899억원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3.5%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에서만 1371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되고 삼성전자의 주당 배당금은 2만7500원이다. 또 삼성생명(보유 지분 20.8%)에서 498억원을 받고, 삼성물산(2.9%)에서도 30억원을 수령한다. 삼성 총수일가가 챙기는 배당금은 이 뿐만이 아니다.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468억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전격 구속됐다. 뇌물공여 등의 혐의다. 이 부회장의 이번 구속에 삼성그룹을 비롯해 재계 안팎에선 술렁이는 분위기다. ‘비리기업’으로 낙인이 찍히면서 글로벌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그 이유다. 실제 재계 일각에선 삼성이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와 글로벌 지위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이럴 경우 국내 내수도 위축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이 국내 경제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미국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관측의 배경에는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FCPA·Foreign Corrupt Practices Act)’이 자리를 하고 있다. 해외부패방지법은 미국 기업이 해외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거나 회계 부정을 저지르는 것을 처벌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1977년 제정한 법이다. 물론 이 법의 적용 대상은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거나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하게 돼 있는 기업 또는 기업의 자회사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 삼성이 해외부패방지법 적용대상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는
[kjtimes=견재수 기자]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회사 설립 후 20여년간 강조해 온 정도경영이 최근 들어 이래저래 흠집이 나는 모양새다. 얼마 전 차명 주식 증권계좌로 시세차익을 얻고 수십억원대의 세금 탈루 혐의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 윤 회장은 지난달 26일 차명주식 거래로 시세차익을 거두고 36억원대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불구속 기소됐다.검찰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콜마를 비롯해 한국콜마홀딩스와 HNG 등 그룹 계열사 주식을 친척과 임직원 명의로 거래하고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 등 총 36억7000만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 회장이 양도차익과 배당소득으로 각각 17억원대와 50억원대를 거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콜마그룹은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와 자회사 한국콜마, 콜마파마, 씨앤아이개발, 콜마비앤에이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계열사 가운데 한국콜마홀딩스의 49.2%, 한국콜마 22.5%가 윤 회장의 지분이다. 한국콜마는 일부 언론을 통해 윤 회장이 친인척…
[kjtimes=장우호 기자] 일동후디스(대표이사 회장 이금기)가 직원 개인 사찰 논란과 수입 분유 세슘 악몽이라는 두 가지 장애물에 직면했다. 재계에서는 구시대적인 경영 행태라는 지적과 함께 국내 분유 시장에 또 다시 세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동시에 제기하는 분위기다. ▲일동 후디스 직원 개인 사찰 논란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이 회사에 대한 불만을 익명으로 올리는 블라인드 앱과 관련해 개인사찰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법률전문 매체 ‘로이슈’에 따르면, 블라인드 앱 일동후디스 게시판에 인턴직원 정규직 전환 관련 비리와 부장급 간부들이 연루된 횡령 비리 등의 내용이 올라오자 외부 확산을 우려한 회사 측이 블라인드 앱 가입 직원 명단을 만들고 개별 접촉으로 탈퇴를 강요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인사팀 간부가 글을 올린 직원들을 호출해 “블라인드 앱에서 탈퇴하고 자신에게 확인 받아야 한다”는 명령조의 지시를 내렸으며. 이에 일부 직원은 “개인의 권리를 이런식으로 짓밟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변했지만 회사 측은 여전히 탈퇴 압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회사의 발전을 위해 바른 소리를 내고 있는 다른 직원들에 대한 탈퇴 압박도
[KJtimes=김승훈 기자]지난 5년간 상승률 11%을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거둔 코스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설 연휴로 휴식에 들어갔지만 설 연휴 이후 변동성 장세를 보이면서 2100 돌파 시도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어서다. 이 같은 기대 이면에는 그동안 국내 증시가 설 연휴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는 것에 기인한다. 실제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설 연휴 직후와 이후 한 달간 주가가 오른 적은 모두 7차례다.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인 2007년과 2009년, 2010년 등 세 차례만 주가가 오르지 못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과거 설 연휴 이후 코스피의 흐름도 낙관적인 전망에 힘을 보태주는 모양새이며 일반적으로 국내 기업의 실적 발표 마무리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등 호재를 토대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면서 이들은 설 연휴 이후 2100 돌파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 증시 전문가들이 이처럼 ‘희망적’ 분석을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우선 사상 최고가 행진에 나선 삼성전자를 앞세운 반도체·정보기술(IT)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긍정적인 기업의 실적 발표가 시장을 뒷받침해주고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숨을 돌렸다. 박영수 특검팀이 청구한 그에 대한 구속영장이 19일 법원에서 기각됐다는 게 그 이유다.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아직 수사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신병 상태가 구속이 아닌 불구속 상태인 것만 다들 뿐이다. 사실 이 부회장은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닌 것은 분명하다. 그를 비롯한 그룹 수뇌부가 줄줄이 재판에 넘겨지는 게 기정사실이어서 적어도 재판이 끝날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특검은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 승마협회장을 맡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한 기소 방침을 밝힌 상태다. 이는 특검이 이 부회장을 다시 불러 보강 조사한 뒤 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다. 구속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들 삼성의 수뇌부가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법정 구속될 가능성이 있다. 일례로 수년 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 재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삼성도 이 같은 우려를 지우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재용 부회장이 불구속 상태로 수사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중공업[010140]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유년 새해부터 국내 조선업계 중 가장 먼저 대형 공사를 수주한 까닭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버리고 비상(飛上)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실 삼성중공업의 이번 수주는 블랙홀에 빠진 조선업계에 단비를 내린 듯한 희소식이다. 그동안 지난해 업계에선 해양플랜트 발주 소식이 전혀 전해지지 않았다. 저유가로 세계적으로 해양플랜트 발주가 아예 없었던 탓이다. 그러던 중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업계선 1년 반만의 해양플랜트 수주 사례를 기록했다. 특히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로 회복된 가운데 해양플랜트 수주에 성공한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무엇보다 이번 해양플랜트 수주 규모는 1조5000억원에 달한다. 게다가 세계적으로 삼성중공업의 기술력도 인정받은 모습이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 것은 11만t 및 7만t 규모의 대형 FPU를 건조하며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입찰에 참여한데 기인하고 있어서다. 유가증권시장의 분위기도 이에 호응하듯 ‘훈훈’한 모습이다. 실제 대형 해양플랜트 수주 소식이 전해진 5일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장 초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