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미래에셋대우[006800]가 30일 합병 등기를 하고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12월 말 미래에셋증권이 매물로 나온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자로 확정된 지 1년 만에 합병 법인으로 새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면 새로 출발한 미래에셋대우의 규모와 입지는 어느 정도일까. 미래에셋증권[037620]과 대우증권의 통합 증권사인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자산 220조원, 자산규모 62조5000억원, 자기자본 6조6000억원이다. 규모로는 독보적인 국내 최대 투자은행(IB)이다. 양사의 합병 작업은 지난해 12월 24일 KDB산업은행이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KB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이 경쟁을 벌였지만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본입찰에서 최고가인 2조4500억원을 써내는 통 큰 ‘베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합병 작업은 순탄하게 진행됐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3월 30일 미래에셋증권의 대우증권 대주주 적격성을 승인했다. 그 뒤 미래에셋증권은 4월 인수 잔금을 납부하고서 대우증권 법인명을 미래에셋대우로 바꿨다. 5월에는 양사가 미래에셋대우를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박 회장은 미래에셋대
[KJtimes=김봄내 기자]재테크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지난 14일(현지시간) 금년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0.75%로 올리는 금리 인상 조치를 위원 10명의 만장일치로 단행한 까닭이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국내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움직이고 이에 따른 정부의 정책과 시장의 반응 등으로 재테크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결정에 따른 충격은 돈을 빌리려는 대출자들의 고민을 더 깊게 만들고 있다. 최근 1∼2년 사이에 국내 금리가 지속해서 떨어지면서 변동금리 수요가 높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국내 금리도 본격적으로 오름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어떤 재테크 전략을 생각하고 있을까. 우선 미국 금리에 연동되는 펀드나 주식 등을 주로 추천했다. 일부 전문가는 안전자산이면서 최근 가격이 많이 하락한 금을 추천하기도 했다. 이는 공급과잉과 정부의 가계 부채 대책 등으로 그동안 주목받았던 부동산 시장이 시들해지는 분위기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동일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부 센터장
[KJtimes=김봄내 기자]경기도 미분양아파트가 지속해서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때 2만5000가구가 넘었던 미분양아파트가 급속이 줄어들고 있는 탓이다. 게다가 내년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집계된 도내 미분양 민간아파트는 1만4594가구다. 이는 전달 1만6296가구에 비해 1702가구 감소한 것으로 10.6%에 해당한다. 더욱이 지난해 12월 말의 2만5937가구보다 무려 1만1343가구(43.7%)가 줄어들었다. 뿐만 아니다. 경기도 내 미분양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정점을 이룬 뒤 올 2월 2만491가구, 4월 1만8272가구, 7월 1만7243가구 등 6월과 8월을 제외하고 매월 감소세를 나타냈다. 경기도는 이와 관련 지난 2015년 부동산 경기가 한때 좋아 분양물량이 늘면서 미분양아파트도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허가물량이 줄면서 미분양아파트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내년은 다소유동적이지만 미분양아파트가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 이 같은 미분양아파트 감소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건축 허가물량 감
[KJtimes=김봄내 기자]8개 그룹 총수(오너)들의 청문회가 코앞에 다가왔다.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가 6일로 잡혀있는 까닭이다. 이에 따라 연일 도마 위에 오른 삼성그룹이 이번 청문회에서 어떤 대응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청문회에선 특위 ‘저격수’들의 집중적인 타깃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그룹이 ‘수비’를 어느 정도 일궈낼지 여부가 관심포인트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5일 재계 일각에 따르면 삼성그룹 청문회의 쟁점은 우선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논란이다. 청문회 특위 위원들의 칼끝은 이 논란에 정조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단 합병비율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는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비율이 공정했는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에게만 유리한 것은 아니었는지 따지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여기에 삼성물산의 주가를 떨어뜨리기 위해 고의로 수주를 회피하는 등 주가를 떨어뜨린 의혹에 대해서도 공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민연금이 합병으로 대규모 손실을 봤는지도 초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게다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훈련 지원의 경위와 목적 등과 관련해 의
[KJtimes=이지훈 기자]롯데그룹은 이번 재벌총수 청문회에서 면세점 추가 발표 의혹에 대한 진실공방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신동빈 롯데 회장과 박근혜 대통령의 독대 이후 면세점 추가 발표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집중적인 공세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특위 위원들이 집중적으로 파고들 포인트로 꼽히는 것은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 출연하기로 하고 돈을 냈다가 돌려받게 된 경위다. 재계 한 관계자는 “돈을 돌려받기는 했지만 그 과정에서 롯데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하게 될 정황을 미리 알고 반환이 이뤄졌다면 대가관계가 성립될 수 있다”며 “게다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수사기밀 유출과도 연결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롯데그룹은 특위 위원들의 서면 질의에 대한 답변과 관련 자료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 준비 과정에서 롯데 스스로도 관련 팩트를 다시 한 번 파악해 정리하고 있으며 신 회장 역시 청문회 현장 질의에 대비해 서울 소공동 롯데본사 집무실에서 관련 내용을 숙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다. 청문회를 하루 앞둔 이날 법무·대관업무 관련 임직원들과 함께 예상 질의·답
[KJtimes=김승훈 기자]SK그룹은 이번 재벌 총수 청문회에서 ‘사면 대가성’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예컨대 특 위원들의 공격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낸 111억원의 자금을 놓고 사면과 관련한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와 지난 2월 최태원 SK 회장과 박 대통령의 독대에서 면세점 허가 관련 청탁이 오갔는지 여부에 집중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대관 등을 중심으로 국회 동향을 파악하면서 예상질문을 바탕으로 청문회를 준비 중에 있다. 현재 재계에서 SK그룹 청문회의 경우 상당한 공방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SK 측은 로비를 했다면 미르재단에 68억원을 출연키로 하고도 지난해 11월 14일 면세점 2차 발표에서 떨어졌겠느냐고 항변하고 있는 중이다. 우선 SK 측은 전경련의 모금 분담비율이 삼성 2.0, 현대차 1.2, SK 1.0, LG 0.8로 정해져 있었고 그 비율에 따라 돈을 낸 것일 뿐 대가성 있는 자금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또 면세점 관련 청탁에 대해선 만일 최 회장과 대통령 독대에서 그 문제가 언급됐다면 그 직후에 이뤄진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의 80억원 추가 지원 요청을 과연
[KJtimes=장우호 기자]BMW코리아의 큰 할인폭과 고무줄 할인은 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하다. 공식 프로모션 자체도 통이 큰 편이지만 딜러 개개인마다 할인폭이 다른 비공식 프로모션을 잘 이용하면 1000~2000만원 싸게 살 수도 있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아는 내용이다. BMW 관련 커뮤니티에 유독 할인 관련 질문글이 많이 올라오는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심지어 BMW 소비자는 수천만원짜리 고가 차량을 타면서도 할인을 많이 받지 못하면 ‘호갱’ 취급을 받는 것이 예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9일 연합뉴스TV는 한 달 새 수백만원 널뛰는 BMW…“믿고 살 수 있나”란 제하의 기사로 이 같은 BMW코리아의 할인 정책을 꼬집었다. 이 보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 7월 견적서 실명제를 도입한다며 차량당 최대 20%까지 적용하던 신차 할인을 대폭 줄였다. 이로 인해 국내 판매가 6300만원짜리 520d에 주어지던 평균 1200만원의 할인이 500만원 내외로 줄어들었다. BMW코리아 측은 차량 가격을 투명화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선 폭스바겐이 디젤게이트로 주춤한 틈을 타 가격을 올린 것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문제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중공업이 노조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노조는 “전면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반발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현대중공업이 비조선 부문 분사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23일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올해 없었던 전면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것이다. 회사의 분사에 강력히 대처하다며 구조조정 철회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마무리의 전제조건이라는 입장이다. 노조는 회사의 분사 구조조정이 노조 힘을 약화하고 분사 뒤 지분매각 등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조합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파업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이 같은 노조의 입장에 대해 현대중공업의 교섭 난항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노조가 회사가 구조조정을 중단하지 않으면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까닭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노조는 올해까지 3년 연속 파업했고 또한 지난 2년은 노사협상을 연말이나 이듬해에 타결하는 등 노사 협상이 가시밭길이었다“며 ”노사가 이처럼 구조조정 현안을 놓고 힘겨루기 하면서 올 임단협 연내 타결은 불투명해졌다“고 관측했다.
[KJtimes=임영규 기자]크라운제과[005740]가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8.60% 상승한 3만2200원에 장을 마친 것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인적분할을 거쳐 지주사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특히 크라운제과 우선주는 가격제한폭(29.97%)까지 오른 2만6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식품제조·판매를 담당하는 식품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하고 존속회사를 지주회사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존속회사는 지주회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로 명칭을 바꾸고 투자와 브랜드 사업에 집중하며 신설회사 ‘크라운제과’는 식품제조와 판매 사업을 맡게 된다. 현재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27.4%, 두라푸드가 20.1%의 크라운제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두라푸드의 최대주주는 윤 회장의 장남인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59.6%)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크라운제과의 급등세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과정에서 주식 교환 등의 이벤트가 발생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크라운제과의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노트7 단종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사들의 분석이 엇갈리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 배경에 쏠리는 분위기다. 13일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195만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을 7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4분기에 갤럭시노트7 판매 기회손실 비용이 반영돼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의 실적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노트7 단종에 따른 4분기 손실 비용은 1조1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세부 내역별로는 4분기 판매 기회손실 비용 7000억원(600만대), 유통 재고 물량(70만대) 3000억원, 기타비용 1000억원(폐기처리) 등”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IM부문 4분기 영업이익은 2조9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하향 조정됐고 삼성전자는 앞으로 제품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 회복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올해 영업이익을 IM 부진을 반영해 기존 35조원에서 33조원으로 하향했으나 반도체 부문 이익이 17조원으로 IM 부문 이익 11조원을 웃도는 방향
[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노트7 단종 발표를 함에 따라 증권사들이 잇따라 부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12일 삼성증권은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최대 3조8000억원 줄어드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사태는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8의 초기 판매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브랜드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삼성전자의 내년 휴대폰 부문 이익은 올해보다 1조6000억가량 줄 것”이라며 “이는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이 올해 12조5000억원에서 내년 10조9000억원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그러나 나쁜 시나리오에선 내년 영업이익이 8조7000억원까지 줄 수도 있는데갤럭시노트7 사태로 인한 4분기 이익 감소 규모도 2조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4분기 중 2500만대 규모의 리콜로 1조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애초 기대한 3500만대의 판매가 없어져 5000억원의 이익감소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개발비 상각 등 기타비용이 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갤럭시노트7의 단종 의미의 경우 추가로…
[KJtimes=김봄내 기자]‘전기요금 누진제 무효 여부'가 6일 법원에서 선고된다. 이에 따라 세간의 관심이 정모씨 등 시민 17명이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전기요금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 판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그동안 4차례 선고 기일이 잡혔다가 변론이 재개되거나 연기된 끝에 첫 법적 판단이 나오게 됐다. 현재 전기요금 반환 소송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한 시민은 지난 8월 기준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게다가 이 사건 외에도 전국 법원에서 같은 취지의 소송 6건이 진행 중이다. 때문에 이번 판단은 나머지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씨 등이 소송은 낸 것은 지난 2014년 8월이다. 소송의 주요 골자는 “한전이 위법한 약관을 통해 전기요금을 부당하게 징수한 만큼 정당하게 계산한 요금과의 차액을 반환해야 한다”며 각자 8만∼133만원을 돌려달라는 것. 이들이 근거로 제시한 것은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약관 조항'을 무효로 규정한 약관규제법 제6조’다. 재판 과정에서 정씨 등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청구금액을 1인당 10만원으로 일괄적으로 적용한 청구 취지 변경서를 제출했다. 소송대리인인 곽상언 변호사는 “한전이…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와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의 탈세추징금 징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탈루한 것으로 알려진 롯데홀딩스 지분 증여세가 수천억원에 달하는 까닭이다. 현재 검찰은 국세청과 협의해 지난 20일 서씨의 부동산 등 국내 전 재산을 ‘압류’ 조치한 상태다. 검찰은 지난 2005년부터 2010년 사이 신 총괄회장이 서씨와 서씨의 딸, 이미 구속된 맏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게 홀딩스 지분 약 6%를 증여하는 과정에서 서씨 등이 증여세를 전혀 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서씨와 신 이사장 등의 홀딩스 지분 증여 탈세 규모는 ‘6000억원’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액수가 탈루 세액 자체를 말하는 것인지 세금 부과 대상인 지분 증여 가치 전부를 말하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일각은 만일 탈루 세액이 6000억원이고 알려진 대로 세 명에게 넘어간 홀딩스 지분 6% 가운데 절반인 3% 정도가 서미경 씨 몫이라면 서씨는 적어도 3000억원 가량의 세금을 뒤늦게라도 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면 만일 이 같은 압류로도 탈세액 징수가 완전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징수는 어떻게 이뤄지게 될까.
[KJtimes=장우호 기자]동희그룹 계열사인 ‘동희하이테크’에 대한 의혹이 거세지고 있다. 그룹과 오너 일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이동호 동희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태희 동희하이테크 사장의 경영승계를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재계 일각에선 동희그룹이 2세 경영 승계를 위해 과도한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선 이 사장이 경영승계를 할 수 있는 실탄을 마련해주고 있다면서 동희하이테크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 분위기다. 이 같은 시각은 동희그룹 계열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동희하이테크에 대한 일감 지원은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데 기인한다. 실제 취재 결과 이 사장은 지난 2006년부터 착실히 경영승계를 준비하며 실탄을 마련해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동희하이테크가 자리를 잡고 있다. 동희하이테크는 이 사장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개인회사다. 동희하이테크는 그동안 동희그룹 계열사들로부터 일감을 몰아 받으면서 막강한 자금력을 갖추게 됐다. 일례로 지난 2014년 완성차 전략 거래선의 수익성 악화와 환율 악재 여파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동희그룹 계열사들은…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전날인 20일 검찰에 소환된 신동빈 롯데 회장의 구속 기소 여부에 따라 경영권을 잃을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재계 일각에선 신 회장이 만일 구속 기소되면 지난해 경영권 분쟁을 거쳐 장악한 한·일 롯데 ‘원 톱(one top)’ 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때문에 롯데 입장에선 경영권 유지 차원에서도 불구속 기소를 바라는 입장에 놓인 상태다. 신 회장이 기소되더라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되면 정상적 경영활동 속에서 일본 홀딩스 이사회나 주총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기회가 살아난다는 게 그 이유로 꼽힌다. 그러면 만약 신 회장이 구속 기소될 경우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롯데 관계자는 전날 이와 관련 연합뉴스“를 통해 ”일본 경영 관례상 신 회장이 구속될 경우 일본 홀딩스는 이사회와 주총 등을 열어 신 회장을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재계에선 이 같은 경우 일본 롯데가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홀딩스 대표 등 전문경영인 체제로 돌아서고 한국 롯데는 현재 지분 구조상 이처럼 일본인이 경영하는 일본 롯데의 영향력 아래 놓일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