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7)가 미국프로야구 17년 생활을 접고 전격적으로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를 새 둥지로 택하자 일본 언론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와 '스포츠닛폰' '산케이스포츠' 등은 21일 인터넷판에서 오릭스가 박찬호와 계약한 소식을 대서특필하고 박찬호에 대한 자세한 신상정보도 함께 소개했다. '스포츠호치'는 오릭스가 전날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거둔 아시아 최다승 투수 박찬호와 1년간 연봉 총액 2억5천만엔(34억4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이 금액은 2년간 계약을 보장 받은 이승엽의 순수연봉(1억5천만엔)보다 많다. 이승엽은 성적에 따른 옵션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이승엽(34)을 영입한 데 이어 박찬호까지 합류하면서 오릭스 전력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오릭스가 메이저리그 3개 팀으로부터 입단…
30대 후반 역도산 모습1963년 12월8일 일본 도쿄 아카사카 뉴라틴쿼터 나이트클럽. 건장한 체구의 한 남자가 화장실 입구에서 야쿠자 조직원과 시비가 붙었다. 그 남자는 야쿠자 조직원이 건방지다며 뺨을 한대 때렸다. 그러자 야쿠자 조직원은 숨겨놓은 칼로 그 남자의 복부에 칼을 꽂았다. 피로 범벅이 된 배를 움켜쥔 채 쓰러지는 남자. 그가 바로 ‘일본 프로레슬링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역도산(力道山)’이다. 이날 상처를 입은 역도산은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12월15일 역도산은 끝내 숨을 거두고 만다.전문 당시 역도산을 칼로 찌른 야쿠자 조직원은 야마구치조(山口組)와 함께 당시 일본 밤의 무대를 주름잡았던 스미요시가이(住吉會) 소속의 스물네 살 무라타 가쓰시(村田勝志)였다. 그는 역도산을 칼로 찔러 일본 사회를 발칵 뒤집어…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영유권 분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이번엔 양국 선박의 충돌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4일 밤 유튜브를 통해 일본에서 유포된 이 동영상은 지난 9월 7일 센카쿠 인근 해상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과 중국 어선이 충돌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유튜브 일본에서 '센카쿠 비디오'로 불리는 44분 분량의 이 동영상은 중국 어선 1척이 일본 순시선 2척과 차례로 충돌한 뒤 멀어져 가는 모습 등이 생생하게 포함돼 있다. 일본에서는 이 동영상을 통해 중국 어선이 고의로 일본 순시선을 들이받은 것이 입증됐다며 반중(反中) 정서가 다시 비등하고 있다. 또 중국 선장을 석방한 정부의 결정에 대한 비난도 다시 일어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피하기 위해 동영상의 일반 공개는 하
인기 여성그룹 소녀시대가 한국 여성 그룹 최초로 일본 오리콘차트 1위에 등극했다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26일 전했다.소녀시대가 지난 20일 일본에서 선보인 두 번째 싱글 '지(Gee)'는 이날 일본 그룹 NYC를 제치고 오리콘 싱글부문 일간차트 1위에 올랐다. '지'는 발매 첫주 6만6천장을 팔아치우며 같은 날 싱글부문 주간차트 2위도 기록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여성그룹 중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해외 여성그룹이 주간차트 톱3에 진입한 것은 1980년 영국의 여성그룹 노랜즈(The Nolans)가 '댄싱 시스터(Dancing Sister)'로 2위에 오른 이래 30년 만에 두 번째다.SM엔터테인먼트는 "'지'는 발매 당일 일간차트 2위 기록했다가 오늘 1위에 올랐다"며 "보통 발매일 이후 일간차트 순위는 떨어지기 마련인데 1주일이 지나 그 기록을 경신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고 말했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