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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코리안 특급 박찬호 왔다"

스즈키 이치로 "정말인가", 야구인 대부분 환영

 

"박찬호(37)가 미국프로야구 17년 생활을 접고 전격적으로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를 새 둥지로 택하자 일본 언론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와 '스포츠닛폰' '산케이스포츠' 등은 21일 인터넷판에서 오릭스가 박찬호와 계약한 소식을 대서특필하고 박찬호에 대한 자세한 신상정보도 함께 소개했다.
   '스포츠호치'는 오릭스가 전날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거둔 아시아 최다승 투수 박찬호와 1년간 연봉 총액 2억5천만엔(34억4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이 금액은 2년간 계약을 보장 받은 이승엽의 순수연봉(1억5천만엔)보다 많다. 이승엽은 성적에 따른 옵션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승엽(34)을 영입한 데 이어 박찬호까지 합류하면서 오릭스 전력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오릭스가 메이저리그 3개 팀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던 박찬호에게 한 달간 끈질기게 구애를 펼친 끝에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최종적으로 한국에서 야구 부흥을 위해 일하고 싶고 그전에 일본에서 성적을 남기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는 무라야마 요시오 오릭스 구단 운영본부장의 소감을 실었다.
   '스포츠닛폰'은 박찬호가 1994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한 뒤 1997년부터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올렸고 노모 히데오를 넘어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다승 투수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설명하고 "열정과 체력이 모두 좋다. (영입해) 더할나위 없이 좋다"는 무라야마 본부장의 소감을 곁들였다.
  이 신문은 박찬호가 전성기 때 시속 150㎞를 넘나드는 직구와 140㎞대 후반 투심 패스트볼을 무기로 올해에도 불펜투수로 4승이나 올렸다며 가네코 지히로(17승), 기사누키 히로시(10승) 등 2명만 규정 이닝을 채운 오릭스 선발진에서 박찬호가 큰 힘을 보태리라 전망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오릭스가 이승엽과 박찬호 등 한국의 두 간판선수를 데려와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연고지 오사카와 고베에 많이 사는 재일 한국인도 크게 주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메이저리거 최고타자 스즈키 이치로가 박찬호의 오릭스 입단에 깜짝 놀랐다. 오릭스 출신인 이치로는 박찬호의 입단 사실을 전해듣고 "정말인가?"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닛칸스포츠가 전했다.
 한편 국내 프로야구계도 박찬호의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잘한 선택이다. 야구를 더 하고 싶어서 내린 결정 아닌가. 메이저리그에서는 뛸 만큼 뛰었다. 일본 야구까지 경험한 뒤 한국에 돌아와 훌륭한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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