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지배구조 재편작업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의사결정의 중심이 되면서 그 강도와 속도가 상당한 무게감으로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주력 사업을 제외하고는 당장 돈이 되는 사업이라도 과감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신호음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어서다. 재계 일각에선 현재까지의 그림을 놓고 보면 향후 삼성가 남매 간 계열분리 시나리오는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그룹의 사업·지배구조 재편작업의 연장선에서 제일기획의 매각설이 불거졌다. 제일기획은 삼성의 브랜드 최전선에 자리하면서 국내 광고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계열사다. 더구나 제일기획의 경영에는 이 부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삼
[KJtimes=김봄내 기자]국산차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브랜드 가치가 크게 뛰어올랐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17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지난해 랜드가치 지수(BSTI:Brand Stock Top Index) 788점으로 연간 순위 8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던 ‘제네시스’는 지난 1월 BSTI 843.5점을 얻었다. 이에 따라 국산차 부문 전체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부문별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가치를 매기는 평가 모델이다.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가 결합돼 점수가 산정되며 만점은 1000점이다.제네시스의 브랜드 가치가 이처럼 급상승한 것은 지난해 11월 고급 브랜드로 새롭게 론칭되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KJtimes=김봄내 기자]돌·흙침대 제조업체인 장수돌침대(주 장수산업)의 최창환 회장이 구설수에 올랐다. 광고모델의 17년간 출연료로 25만원만 지급했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은 일파만파 확산되는 모양새다.업계 일각에선 이처럼 파문이 확산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그동안 ‘별 다섯개’로 잘 알려진 장수돌침대와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최 회장의 명성에 오명이 흠집이 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장수돌침대가 TV 광고를 통해 전국민적인 인지도를 얻었다는 이유에서다. 최 회장이 광고 출연료 논란에 휩싸인 것은 중앙일보가 단독 보도한 장수돌침대 광고모델 17년간 출연료가 25만원?에 기인한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모(42)씨는 지난 1999년 우연히 돌·흙침대 제조업체인 장수돌침대 방송 광고 제의를 받았다.…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중공업이 연초부터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분위기다. 수백억원을 들여 개발한 엔진 기술이 유출된 사건을 계기로 안팎에서는 현대중공업의 여러 악재를 거론하며 세계 1위 조선사의 위기를 한목소리로 걱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실제 사령탑인 정몽준 아산재단이사장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권’을 향한 행보를 딛고 있는 정 이사장에게 현대중공업이 발목을 잡는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례로 지난해 수억달러 규모의 해양 플랜드 발주 계약을 해지한 메이저 발주사들과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중국 조선사들의 선전, 그리고 지속되고 있는 비조선사업부의 실적 하락은 현대중공업과 정 이사장의 행보를 더욱 우려스럽게 하는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
[KJtimes=서민규 기자]지배구조 개편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성그룹이 최소 3년 이상의 기간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삼성은 그동안 지주사 체제 전환에 소요되는 천문학적인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지주사 체제 전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하지만 이번 주장에 따르면 최근의 금융계열사 지분조정 작업은 금융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사전준비 과정으로 보고 그룹 전체의 지주사 체제 전환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11일 경제개혁연대는 ‘삼성그룹의 금융지주회사 설립 : 분석과 전망’ 보고서에서 현재의 삼성 소유 지배구조는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결국 지주사 체제 전환은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삼성 내의 삼성화재, 삼성카드 지분을 삼성생명에 집중시키는 등 금융계열사 지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 오너일가의 폐쇄적 지배구조가 도마 위에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의 이른바 형제의 난 발발에 따라 롯데의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6개월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오너일가가 극히 적은 지분율로 다단계 출자와 순환출자를 활용해 그룹을 지배하고 있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롯데의 불투명한 지배구조가 황제경영을 가능하게 만들고 이에 따른 형제간 경영권 갈등을 촉발시킨 것으로도 해석된다. 공정위가 공개한 ‘기업집단 롯데 해외계열사 소유 등 현황’에 따르면 롯데의 내부 지분율은 85.6%에 달한다. 이는 총수가 존재하는 국내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롯데를 제외한 9개 그룹의 평균 내부 지분율은 53% 수준으로 롯데보다 38%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내부 지분율은 전체 계열회사 자본금 가운데 동일인(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 송파구 123층 롯데월드타워가 하반기 국내 사상 최고 분양가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양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이곳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내장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1일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고급형 복합 레지던스(The Residence·호텔식 서비스 제공 오피스텔)와 오피스(사무실)에 대한 분양이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42층부터 71층까지 30개층에 들어서는 레지던스는 업무와 사교, 거주를 겸하는 공간이다. 롯데월드타워측은 레지던스 입주자들에게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와 인프라는 물론 휴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체 분양 규모는 220여 가구에 이르며 분양은 복층(2개층 사용)과 단층 레지던스가 섞여 진행된다.현재 가장 관
[KJtimes=김봄내 기자]김포공항과 김해공항 등 공항면세점의 새로운 사업자 선정절차가 시작됐다. 오는 4월이면 김포공항 두 곳과 김해공항, 더불어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등 총 네 곳이 새 사업자를 맞이한다. 현재 기존 사업자인 호텔신라와 롯데면세점은 수성에 강한 의욕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공항면세점은 높은 임대료 등 수익성이 시내면세점보다 높지 않아 새 사업자로 얼마나 많은 업체들이 뛰어들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시내면세점 사업자 대부분은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최근 김포공항 두 곳과 김해공항, 인천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등의 출국장 면세점 특허신청 공고를 홈페이지에 개시했다.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의 제약은 없으며 특허신청서 접수 기간은 오는 4월 24일까지다. 이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이 중국발 경쟁심화 우려에 직면하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글로벌 가전시장이 고도성장을 멈춘지 오래된 상황에서 중국발 글로벌 가전시장 공략이 거세지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불확실성에 직면해서다.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등 상품성과 품질력으로 중국의 공세에 맞서겠다는 게 가전 국가대표 업체들의 생각이지만 최근 중국 가전업체가 미국 제네럴일렉트릭(GE) 가전부문을 인수하면서 쉽지 않은 글로벌 경쟁을 예고하게 됐다. 최근 이와 관련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북미시장에서의 경쟁구도에 대해 “당장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 부사장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샵에서 열린 ‘2016 삼성전자 생활가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하이얼과
[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텔롯데의 오는 2분기까지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에서 암초를 만났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이 어떤 방식으로 돌파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국내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인 호텔롯데를 상대로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 같은 소송에 대해 재계 일각에선 상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이날 법무법인 양헌은 호텔롯데의 주요주주인 고준샤(光潤社·광윤사)를 대리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호텔롯데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법무법인 양헌의 김수창 변호사는 “가처분 신청 제기에 앞서 호텔롯데 측에 회계장부 열람등사에 대한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나 호텔롯데 측에서 이를…
[KJtimes=김봄내 기자]증권사들의 효자상품이던 ELS(주가연계증권)가 새해벽두부터 시한폭탄으로 부상하고 있다.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가 추락하고 있는 탓이다.국내 중권사들의 대다수 ELS 상품은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H지수가 떨어지면 ELS 수익도 떨어지는 구조라는 얘기다. H지수의 심상찮은 추락으로 ELS 상품 가입자들의 손실은 물론 증권사들의 손실도 눈덩이처럼 커지는 형국이다. H지수에 편중된 안일한 설계가 화를 부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H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인 8000선이 무너졌다. 오후 2시 30분 현재 H지수는 전날보다 61.79포인트(0.77%) 하락한 7941.90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장에서 8000선을 넘어 오름세를 보였던 H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하면서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전날에는 7900선 초반까지 추락한 바 있다. 이
[KJtimes=김봄내 기자]이른바 ‘페이’ 전쟁이 확전일로다. 페이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의미하는 것으로 가입자들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금융과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 국내 핀테크 시장이 올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삼성페이’가 영역을 대폭 확대하면서 ‘페이 전쟁’에 뛰어든 관련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일 업계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는 주요 시중은행에서 삼성페이로 현금을 인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기존 우리은행뿐 아니라 신한은행, 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삼성페이의 현금자동입출금기 이용을 가능하도록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우리삼성페이’를 독점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KJtimes=이지훈 LG전자의 ‘울트라북 전쟁’이 치열한 양상을 띨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업계에선 격전지는 국내에 한정됐지만 박빙 싸움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신학기 성수기를 앞두고 새해 벽두부터 노트북 시장 쟁탈전에 나선 까닭이다. 업계에선 울트라 슬림 노트북의 경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삼성과 LG가 경쟁력을 갖춘 만큼 가격 전략을 짠다면 글로벌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들고 나온 무기는 ‘울트라북’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형 ‘노트북9’를 LG전자는 2016년형 ‘그램 15’를 선보였다. 일반 노트북 가운데서도 얇고 가벼운 ‘울트라 슬림(두께 21㎜ 이하)’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LG전자보다 한발 앞서 프리미엄 모델인 ‘노트
[KJtimes=이지훈 기자]“그동안 자산 유동화 지연으로 자금 마련에 압박을 받아온 만큼 보유자산 매각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한진중공업이 조선 1번지라는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한 경영 정상화와 체질 개선 등 고강도 자구노력에 나선다. 이에 따라 그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15일 관련업계와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전날인 14일 채권단의 자율협약 개시 결정으로 한진중공업은 한숨 돌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지난 7일 자율협약 개시로 대출상환이 유예되고 추가자금 지원도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경영과 관련한 리스크가 사라진 만큼 비핵심 자산 매각과 고강도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채권단의 추가자금 지원과 관련해 금융권에선 “채권단의 경영 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한 실사에 3∼4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당장 필
[KJtimes=이지훈 기자]“시가총액 10조원의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모셔라.”증권시장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영입대전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예상 시가 총액이 최소 10조원을 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공개(IPO)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은 각각 ‘거물급 대어’ 영입을 위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치를 두고 한국거래소 내부에서도 물밑 경쟁이 뜨겁다. 일단 유가증권시장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유치할 필요가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유치를 바라지 않는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직접적인 언급은 회사를 압박하는 말이 될 수가 있어 자제하겠지만 시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