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동부그룹 비금융부문 구조조정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그동안 동부 계열사들이 어떻게 정리됐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부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고자 2조 7천억 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13년 11월이다. 이 때부터 동부그룹의 ‘부채다이어트’가 시작됐다. 이후 6개월 넘게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지분을 묶은 패키지딜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산업은행의 패키지딜 무산 발표 이후 동부그룹 구조조정 작업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됐다.동부제철은 채권단 협의 끝에 자율협약 체제로 들어갔다. 동부제철과 패키지로 묶여 있던 동부발전당진은 한 차례 우여곡절을 겪은 뒤 2010억원을 받고 SK가스에 팔렸다. 동부발전당진은 송전망 이슈 때문에 진통이 있었지만 결국 원매자를 찾았다.문제는 동부건설에서 발생했
[KJtimes=김바름 기자]배당은 대주주의 ‘쌈짓돈’이다. 금융권 일각에선 이 같은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주 중시 정책을 명목으로 실적 악화에 아랑곳하지 않고 대주주를 위한 배당만 잔뜩 늘린 일부 금융사들이 속출하는 실정이라는 이유에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에서 대주주나 CEO의 이익을 위해 과도한 배당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일례로 동부화재의 경우 지난 2013년 3886억원이던 순이익이 지난해 4003억원으로 3%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배당은 633억원에서 918억원으로 45% 급증했다. 그 결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일가는 2013년보다 95억원이 많은 267억원을 배당금으로 받았다. 동부그룹이 경영 실패로 구조조정에 직면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김 회장 일가가 동부그룹에서 거둬들인 배당금은 총 1255억원에 달한다.그런가 하면 하나금융
[KJtimes=김봄내 기자]금융사들의 두 얼굴이 도마 위에 올랐다. 고액 연봉과 고배당이 심각한 수위에 도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까닭이다. 문제는 40~50대 가장들의 삶을 힘들게 하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최고경영자(CEO)는 거액의 연봉을 챙기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지난해 실적 악화로 64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비용 절감을 이유로 2013년 17개, 지난해 44개 등 총 61개의 영업점을 폐쇄했다. 이어 지난해 초 15년 이상 근속한 200여 명의 직원들마저 내보냈다.그런데 SC금융지주는 지난해에 영국 본사에 1500억원의 중간 배당금을 지급한 데 이어 내년 초까지 최대 3000억원의 추가 배당마저 검토하고 있다.대규모 구조조정 와중인 지난해 초 퇴임한 리처드 힐 전 SC은행장은 급여와 상여금, 복리비용 등 명
[KJtimes=김바름 기자]60년 넘게 철강산업에만 전념해왔으며 현재 포스코, 현대제철과 함께 ‘철강 빅3’로 국내 철강산업을 이끌고 있는 동국제강의 시작은 지난 1954년 7월부터다. 창업자인 고 장경호 전 회장은 해방 후 한국전쟁을 지나는 시기에 조그마한 철못 공장을 운영하면서 돈을 모았다. 그는 서울 당산동에 철강 선재를 만드는 철강공장을 설립했고 이것이 동국제강의 모태가 됐다.전후 복구 사업이 전개되면서 철강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세를 확장시킨 동국제강은 민간 기업 최초로 용광로와 전기로를 잇따라 도입,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며 국내 철강업의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일을 해낸다. 1963년 부산 용호동에 대규모 철강공장을 건설한 게 그것이다.1971년에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선박 등에 쓰이는 두꺼운 강판인 후판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봉강류에서…
[KJtimes=김바름 기자]경남기업에 대한 검찰의 ‘비자금 조성’ 수사가 탄력을 붙으면서 성완종 경남기업의 소환 여부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고 있는 분위기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비리 의혹의 정점에 선 인물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첩보나 풍문 수준에 그쳐 있던 각종 관련 의혹들에 대한 탐색 작업도 여력이 확보된 만큼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검찰은 경남기업이 예산 유용 혐의를 받는 데에는 성완종 회장이 책임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조만간 소환을 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이 경남기업 수사에 대한 신호탄을 쏴 올린 것은 지난 18일이다. 이날 검찰은 경남기업 과 석유공사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그러면서 시작된 자원외교 의혹 수사는 일단 나랏돈을 유용한 정황이 포착된 경남기업 측의…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건설에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비자금 조성’이라는 비리 단서를 토대로 시작된 검찰 수사가 자금 흐름을 쫓는 단계를 거쳐 해당 기업의 경영 수뇌부를 정조준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탓이다.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비리 의혹의 정점에 선 인물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소환통보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사실 검찰은 그동안 전 정권 인사들의 사건 개입설 등이 나돌던 상황에서도 성급한 수사 확대보다는 비자금 흐름 분석에 주력했다. 포스코건설에 대한 수사는 지난 13일 회사 압수수색과 함께 시작됐다.신호탄을 쏘아 올린 검찰은 일주일 남짓한 기간에 100억원대의 해외 비자금 조성 경위를 규명하는 데 집중돼 있었다.지난 2009∼2012년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 사업 과
[KJtimes=김봄내 기자]재계가 사정한파에 벌벌 떨고 있다. 검찰이 대기업 비자금 수사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탓이다. 포스코를 정조준하고 있는 검찰의 칼끝이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동부그룹, 신세계그룹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번지고 있다. 재계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자칫 경영위축이 더욱 심화될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18일 사정당국과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을 도와준 혐의에 따라 협력사 H산업과 H산업의 베트남 현지 법인 등 관련 계열사 총 3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전날 오전 부산에 있는 H산업 본사와 경기도 소재 계열사 등에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압수했다. H산업은 포스코건설의 하청업체로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포스코건설이베트남 지역에서…
[KJtimes=견재수 기자]현대차와 삼성카드의 자동차 복할할부 수수료 협상이 이번 주 마무리된다. 오는 19일이 현대차와 삼성카드의 가맹점 계약 협상 만료일이다. 최근 기아차가 삼성카드·BC카드와 벌이고 있는 협상이 오는 22일까지 1주인 간 재연장하기로 합의한 만큼 현대차의 협상도 연장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현대차의 수수료 인하 요구에 대해 삼성카드가 반발하고 있어 사실상 복합할부 협상이 현대차의 요구대로 타결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삼성카드의 복합할부상품 취급 중단이 결정되더다로 금리인하에 따라 타격을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복합할부는 소비자가 신용카드로 차 값을 일시금으로 결제하면 캐피탈사가 결제액을 대신 갚아주고 소비자는 매달 할부금을 내는 방식이다. 카드사는 캐피탈사를 거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그룹 사장들이 삼성전자 갤럭시S6와 S6 엣지 신제품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갤럭시S6가 공개된 이후 호평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반응의 좋다는 인식이 이 같은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다만 사장들의 기대감이 실제 판매 증대로 이어질지는 아직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11일 삼성 사장들은 수요 사장단 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6, S6 엣지에 대한 시장 호평에 대한 크게 만족감을 드러냈다. 갤럭시S6는 다음달 10일 께 전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갤럭시S6 발표 이후 글로벌 시장의 반응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반응이 좋지 않나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신 사장은 판매량 질문에는 말을 아꼈지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6, S6 엣지를 공개할…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두산,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그룹 등 10대그룹 총수들의 배당금 성적표가 공개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 총수 10명이 주식을 보유한 계열 상장사들로부터 받을 2014년 결산에 따른 배당금은 모두 32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배당액 2439억원과 비교하면 860억원(35.3%) 늘어난 셈이다. 10대 그룹 총수 중 배당금이 가장 큰 주인공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의 배당금 규모가 1758억원으로 10명 중 유일하게 1000억원을 넘는다. 그의 배당금은 지난 2013년 1079억원보다 679억원(63%) 증가했다.그 뒤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었다. 정 회장은 1년 전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742억원의 현금배당을 받게 됐다.50% 가까이 늘어난 총수는 또 있다. 바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다. 조 회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신제품에 간편결제 서비스를 탑재하면서 이 시장을 두고 본격적인 선점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5일(현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S6 엣지를 공개하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와 관련해 국내에서 앱카드 협의체에 속한 삼성, 신한, KB국민, 현대, 롯데, NH농협 등 6개사뿐만 아니라 BC, 하나, 우리카드 등과 협력해 1회용 가상 카드인 앱카드 방식을 우선 적용해 올 여름께 출시할 방침이다. 같은 시기 미국에서도 상용화된다. 삼성페이는 향후 유럽, 중국 등 출시 국가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페이는 NFC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얼마나 될까. 브랜드 가치가 90조원에 육박하며 세계 2위로 조사됐다. 5일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국 브랜드파이낸스의 ‘2015 글로벌 500 연례 보고서’에서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817억1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화로는 9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이는 지난해보다도 4% 증가한 수치다. 부동의 1위는 애플로 나타났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283억300만 달러나 됐다. 지난해보다 236억2300만 달러 증가한 것이다. 삼성 이외에도 현대가 49위에 올랐다. 그밖에 LG(98위), SK(114위), 신한금융그룹(184위), 기아차(261위), KT(289위), KB금융그룹(344위), CJ(351위), 롯데(370위), 한국전력(394위), 한국가스공사(452위), GS(467위) 등이 500대 브랜드에 이름을 남겼다. 한편 애플과 삼성에 이어 이어 구글의 브랜드 가치가 766억8300만 달러로 평가돼 3위를 기록했
[KJtimes=견재수 기자]현대자동차가 ‘올 뉴 투싼’으로 글로벌 SUV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3일(현지시각) 현대차는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에서 열린 ‘2015 제네바 국제 모터쇼(The 85th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글로벌 SUV 시장 공략에 나설 신형 ‘올 뉴 투싼(All New Tucso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의 행보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547㎡(약 466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차 ‘올 뉴 투싼’ 뿐만 아니라 유럽 현지 전략모델인 신형 ‘i20 쿠페’와 ‘i30, i40, ix20’ 등을 전시했다. 또 친환경 올 뉴 투싼 ‘48V 하이브리드 쇼카 및 디젤 PHEV 쇼카’와i10, i20, 싼타페 등 양산차, 고성능 ‘i20 월드랠리카’ 등 차량도 같은 자리에 선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콘이 될 ‘올 뉴 투싼’과 고객들의 다양한 니
[KJtimes=김바름 기자]현대글로비스[086280], LG화학[05191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롯데케미칼[011170], 한국전력[015760], 포스코[00549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외국인 투자자들이 두 달간의 ‘팔자’ 행진을 끝내고 지난달 1조원 이상을 사들이면서 외국인의 상위 순매수(금액 기준)에 오른 종목들이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그동안 부진이 두드러졌던 소재와 산업재 부문에 집중됐다는 점이 눈길을 잡고 있다.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2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1월과 지난해 12월 각각 1조390억원, 2조315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던 외국인들이 다시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다.업계에선 외국인들의 귀환에 대해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와 유
[KJtimes=김바름 기자]증권사들이 코스피가 2000선대에 다시 안착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전망들이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26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증권사들이 코스피 2000선대 안착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도 다시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리스 불안 완화와 세계 환율 전쟁으로 인한 유동성 확대 등을 이유로 코스피의 2000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 우세하다.현재 가장 높은 상승치를 전망한 증권사는 아이엠투자증권이다. 아이엠투자증권은 다음 달 코스피가 최고 207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070은 수년째 이어진 박스권의 상단 부근이다. 하단으로는 지난해 4분기 하락 시기에 저항력을 보여준 1900을 제시했다.강현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