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동부그룹의 자산 매각 작업이 최근 속도를 내면서 ‘순풍’ 행진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패키지 매각 불발로 제조부문 전체 계열사에 유동성 위기가 드리워졌던 그룹 분위기가 살아나는 모양새다. 실제 계열사 매각이 잇따라 ‘흥행 성공’을 거두고 있다.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지분을 묶은 패키지 딜에서 분리 매각으로 방향을 전환한 이후 동부발전당진을 비롯한 계열사 매각이 대표적이다. 21일 동부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1160㎿ 규모의 민간 석탄화력발전소인 동부발전당진 지분은 삼탄에 매각돼 최근 본계약이 체결됐다. 매각 대금이 9월 초까지 유입될 예정이다.이로 인해 지분을 가진 동부건설은 자금 흐름에 숨통을 틔우게 됐다. 동부건설은 9월 500억원, 11월 344억원 등 하반기 844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그러나 동부발
[KJtimes=김봄내 기자]CJ그룹이 취업준비생과 계열사 CEO가 소통하는 유쾌한 점심식사를 마련한다. 이 자리는 참신한 인재 발굴을 위해 마련된 특별한 채용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11일 CJ그룹에 따르면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해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들과 CJ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만나는 ‘CEO와 함께하는 컬처런치’를 개최한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리는 ‘CEO와 함께하는 컬처런치’는 CJ푸드빌, CJ 프레시웨이, CJ CGV, CJ 헬로비전, CJ올리브영, CJ시스템즈의 6개 계열사 CEO와 점심식사를 함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2일부터 20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cj.net)를 통해 가능하다. ‘내가 미래의 CEO로서 만들고 싶은 문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총 50명이 초청된다. 합격자는 22일 개별 통보되며 계열사별 개별 과제도 별도로 주어질 예정이다. 이번 컬처런치에선 비전과 각자의 꿈에 대해 소통하고 사옥을 투어하며 사업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고 ‘컬처런치’에 초대된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1년 이내 해당 계열사 신입 공채 지원 시…
[KJtimes=김봄내 기자]LG그룹 내 IT관련주 ‘훨훨’ 날고 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그룹 내 3개 IT계열사의 주가는 33.8%나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LG그룹주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0%에 달했다. 이에 따라 비상(飛上)하고 있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종목별로는 LG전자 주가는 연초 6만8100원에서 지난 5일 현재 7만6200원으로 11.9% 상승했다. LG계열 대표 부품주인 LG이노텍은 같은 기간 55.3%나 훌쩍 뛰어올랐다. LG디스플레이도 이 기간 동안 34.1% 오르며 승승장구했다.이처럼 이들 기업이 승승장구하는 까닭은 그룹 내 IT주의 대표주자인 LG전자의 올해 성적표에 기인한다. LG전자의 경우 상반기 내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LG전자는 1분
[KJtimes=정소영 기자]삼성전자가 자체 통신칩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내달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다. 독립적으로 통화를 할 수 있는 '기어솔로'의 출시 가능성은 삼성전자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됐던 부분이다. 하반기 야심작인 갤럭시 노트4 공개가 확정되면서 갤럭시 S5와 삼성기어 조합처럼 갤럭시 노트4와 기어솔로의 조합이 유력해 보인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칩을 내장해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신개념 스마트워치 '기어솔로'를 오는 9월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기어솔로'는 기존 제품과 달리 자체 전화번호를 갖고 있어 통화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미국 특허청에 '기어솔로'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이어 6월에는 '기어솔로'로 추정되는 스마트워치(SM-R382)가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인증을 받아 연내 출시 가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전자 온양공장에서 재직하고 있던 이모(46) 부장이 지난 1일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5일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이씨는 1986년 삼성반도체 부천공장에 입사해 1991년부터 온양공장에서 23년간 일했다. 2005년부터는 공장이 아닌 사무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천안 단국대 병원에서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서울 삼성의료원으로 옮겨 항암치료를 받았으나 한 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 반올림 측은 "이씨가 온양공장에서 맡은 설비 유지·보수 업무는 반도체 공장에서 취급하는 유해 물질에 단기간 고농도로 노출될 위험이 있어 특히 위험한 업무에 종사해 왔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와 반올림이 반도체 공장 노동자 직업병 문제로 피해보상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KJtimes=김봄내 기자]CJ대한통운[000120]이 여의도 증권가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증권사들은 앞다퉈 CJ대한통운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 이면에는 시장 예상을 넘는 2분기 실적을 낸 CJ대한통운의 이익 개선과 택배시장 내 지배력 강화 예상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분석이 자리를 잡고 있다. 실제 KB투자증권은 4일 CJ대한통운이 올해 2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냈다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높여 잡으며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치보다 31% 높인 1786억원으로 제시했다.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택배 수송량이 예상보다 많이 증가해 택배 부문의 마진 개선폭이 컸다”며 “아울러 운영원가 절
[KJtimes=김봄내 기자]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재임기간이 2.6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대주주 일가를 제외하고 2000년 1월 1일 이후 신규 선임됐다 퇴임한 30대 그룹 상장사 전문경영인 576명의 재임기간을 조사한 결과 이들 CEO는 평균 2.63년을 재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역대 CEO 중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한 인사는 367명으로 전체의 63.7%로 나타났다. 1년도 못 돼 그만둔 CEO도 6명 중 1명꼴인 102명(17.7%)이나 됐다. CEO의 평균 재임기간이 가장 긴 곳은 대우조선해양이었다.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대우조선해양에 2000년 이후 선임된 CEO는 2명이었고 평균 임기는 5.34년(각각 4.61년, 6.07년)이었다. 이어 동국제강이 3.98년, LG 3.94년, OCI 3.74년, 한진 3.38년, 신세계 3.35년, 대림 3.24년, LS 3.23년, 현대백화점 3.22년, 현대중공업 3.20년, 대우건설 3.09년 등이 상법상 등기임원 임기 3년 이상을 채웠다. 반대로 CEO 재임기간이 가장 짧은 곳은 효성이었다. 효성은 5개 상장 계열사에서 17명의 전문경영인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기아차그룹(회장 정몽구)이 ‘총괄’체제로 이어온 중국사업부를 ‘책임’체제로 변경했다. 지난 4월 용퇴한 설영흥 전 부회장의 총 책임제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사업부를 각각 분리 운영토록 개편한 것이다. 29일 현대기아차는 중국내 사업을 총괄 임원 한 사람이 책임지던 기존 방식에서 생산‧판매부분을 각사의 중국사업부로 분리 운영하는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내 생산과 판매 부분을 각사의 중국사업부로 분리 운영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해외생산거점관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대외협력과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 및 각사 중국사업부와 협업 등 중국전략담당도 신설했다. 현재 중국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최성기 사장 업무에 함께 포함됐다.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사업의 특수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전자가 본사 스탭인력의 15%를 사업장 현장에 배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력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는 것 아닌지 해석이 분분하다. 삼성전자 측은 인력감축의 의미는 아니라는 입장이나 스탭 인력의 사업장 재배치는 결국 자연스러운 인력감축 효과로 이어지 않겠냐는 시선이 나온다. 22일 삼성전자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사옥에 근무하는 경영지원실 소속 1000여명의 인력 가운데 15%인 150명 가량을 수원사업장 등 현장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재배치 방안이 논의되는 것은 맞지만 비상경영에 따른 현장 강화 이상의 목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인력감축의 의미로 보지는 말라는 얘기다. 그러나 경영지원실 소속 인력의 경우 주로 스탭인력으로 활동해온 만큼 현장 배치는 곧 나가라는 것 아니냐는
[KJtimes=김봄내 기자]정부가 대기업의 과다한 사내유보금에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10대 그룹의 묵혀둔 자산이 6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기업들이 자산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투자와 영업활동에 나서지 않으면서 활력이 급격히 떨어져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수준으로 후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1일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현대차·SK·LG·롯데·포스코·현대중공업·GS·한진·한화 등 자산 순위 상위 10대 그룹의 활동성 비율은 지난해 94.1%로 나타났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92.4%에 근접한 수준이다.지난해 10대그룹의 자산은 167조8억원이다. 하지만 매출은 1천4조4000억원에 그쳤다. 활동성 비율이 94.1%로 전체 자산의 63조원 정도가 기업 활동에 쓰이지 않은 셈이다.10대 그룹의 활동성은 지난 2009년 92.4%에서 2010년 98.3%, 20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이 전자계열사에 대한 경영진단에 착수했다. 사업 경쟁력을 꼼꼼하게 따져서 자체적으로 구조조정 등을 권고하려는 목적이다.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실적이 악화된데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 전자계열사들 수익성이 좋지 못하다는 점이 이번 경영진단 착수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15일 삼성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감사팀)이 전자계열사를 대상으로 경영진단을 시작했다. 이건희 회장의 와병으로 총수 부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악화까지 겹치면서 위기감이 커진데 따른 대응책 마련 차원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가장 먼저 경영진단 대상이 된 곳은 삼성전기다. 지난해부터 줄곧 실적이 좋지 못했던 삼성전기에 대해 사업 경쟁력 등을 평가해 자체 구조조정 착수 등을 권고할 전망
[kjtimes=견재수 기자] 지난 1일 한국이 만든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라인’의 중국 내 서비스가 중단 된지 오늘까지 열하루가 돼 가고 있다. 언론 통제가 심한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고의적으로 막은 것 같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중국 측에서는 이와 관련해 여전히 입을 닫고 있어 그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과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의 중국 내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킨 지 열하루가 지나고 있다. 특히 라인의 경우 장애 발생 당일인 1일부터 기존 가입자의 메신저 사용 및 신규가입 등 모든 서비스가 중단됐다. 같은 날 카카오톡도 신규가입과 친구추가와 같은 주요 서비스와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PC버전’ 등의 서비스가 연동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모바일 메신저를 서비스하고 있는 업체 측에서는 중국 내…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전자의 2분기 IM 실적 악화 원인으로는 2분기 중 지속된 원화 강세,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판매 감소, 재고 감축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이들 원인 중 원화강세는 삼성전자의 경쟁력으로 보기는 어려운 원인으로 환율 변동외 실적 악화 원인 살펴보면 삼성전자 IM부문의 실적원인은 구조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것이 맞는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먼저 이번 IM부문 실적에 가장 큰 타격을 미친 것이 중저가폰의 실적 하락과 재고 감축을 위한 마케팅 비용 발생이 큰 부분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S5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은 글로벌 판매확대를 통해 하이엔드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S5 광대역 LTE-A를 출시한데 이어 이달 중에 태블릿 제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전자가 8일 시장의 기대치를 대폭 하회하는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7.2조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당히 하회하는 상황 하에서 실적 발표일까지의 시장과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우려를 완화하고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 공시를 통해 상황을 설명했다.설명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실적 약화의 원인을 ▲2분기 중 지속된 원화강세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판매 감소 ▲재고 감축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무선 제품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시스템LSI와 디스플레이 사업 약세 등의 영향이다. 환율의 경우, 달러와 유로화 뿐만 아니라 대부분 신흥국의 통화에 대해 원화 강세가 지속돼 전사 실적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무선 사업의 경우, 스마트폰은 시장 성장률 둔화 속에서 특히 중국과 유럽 시장 내에서 업
[KJtimes=견재수 기자]스마트폰 스펙 경쟁이 배터리 용량으로 옮겨가고 있다.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디스플레이에 이어 배터리를 얼마나 오래쓸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배터리 용량 경쟁은 삼성과 LG가 주도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갤럭시S 시리즈의 배터리 용량은 지난 4년 동안 86% 증가했다. 2010년 6월 출시된 갤럭시S는 1500mAh였다. 이후 갤럭시S2(2011년) 1650mAh, 갤럭시S3(2012년) 2100mAh, 갤럭시S4(2013년) 2600mAh를 거쳐 올해 4월 출시된 갤럭시S5는 2800mAh로 늘어났다. 연평균(CAGR) 16.9%의 증가율을 보인 셈이다. 패블릿 제품인 갤럭시노트(2011년)는 2500mAh에서 갤럭시노트2(2012년) 3100mAh, 갤럭시노트3(2013년) 3200mAh로 용량이 확대되는 추세다. LG전자의 스마트폰도 배터리 용량이 차별화 전략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2012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