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 관계자가 한국을 겨냥한 수출규제의 후폭풍을 두고 '오판'을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 신문은 수출규제 한 달여 만에 자국 기업에 수출을 처음으로 허가했다는 소식을 '징용공 대응 촉구 의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정부 관계자가 계산을 잘못한 점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일본 정부가 수출관리를 엄격히 한 배경에는 징용공 문제에서 대응을 연기한 한국에 대한 불신감이 있다"며 "한국 측은 일본의 일방적 조치라고 비난하고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도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자체와 스포츠 교류에서도 중단이 이어져 일본 정부 관계자가 "예상 이상으로 소동이 커졌다"며 '오산'이 있었음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일본 정부는 광복절까지는 한국에서의 반일 감정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이달 후반부터 외교 당국 간 협의를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이 '과잉 반응'(외무성 간부의 발언)인 한국에 대해 수출 허가를 발표해 냉정한 대응을 촉구하고 중심(문제)인 징용공 문제에 대한 대처를 재차 촉구할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NHK는 21일경 중국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야마토 그룹이 실소유주인 부산 사하구 철강제조업체 YK스틸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로인해 근로자 1명이 숨졌다. 9일 부산 사하경찰서와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8일 오전 6시53분경 부산 사하구 구평동 YK스틸 제강공장 용광로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이 났다. 사고 당시 용광로 조업구에서 용광물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대기하던 근로자 A(56)씨가 용광로에서 튄 쇳물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다.A씨는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9일 새벽 숨졌다. 폭발과 함께 건물 밖으로 다량의 연기가 올라왔지만, 불이 난 것은 아니어서 소방차는 출동하지 않고 구급차만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공장은 수리 후 시험가동 중이었다. 이번 사고로 공장 가동은 이틀째 중단되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용광로에는 수분이 들어가면 안 되는데 천장 냉각기 누수로 용광로에 물이 떨어지면서 급속 팽창이 일어나 쇳물이 튄 것으로 추정된다"며 "회사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발생 경위와 안전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YK스틸은 일본 투자기업이다. 과거 한보철강 소유였다가 2002년 일본 야마토 그룹이…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도쿄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9일 일본 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97.47포인트(0.44%) 상승한 2만684.82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는 5.18포인트(0.13%) 오른 1503.84를 기록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아이치(愛知)현의 아이치 트리엔날레가 극우 세력의 협박을 이유로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의 전시를 중단한 가운데 고베(神戶)시도 이 예술제 예술감독 초청 심포지엄을 취소키로 했다. 9일 NHK에 따르면 효고(兵庫) 고베시는 18일 개최 예정이던 쓰다 다이스케(津田大介) 아이치 트리엔날레 예술감독 초청 심포지엄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고베시는 쓰다 감독을 비롯한 3명을 초청해 '예술은 이물(異物·다른 물건)을 받아들일까'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었다. 심포지엄 실행위원회에 따르면 심포지엄 개최 사실이 알려진 뒤 '쓰다 감독을 부르지 말라', '소녀상을 전시하는 것인가' 등의 내용이 담긴 항의가 80건 가량 접수됐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심포지엄 개최에 대해 고베시에 항의하자는 움직임도 일었다. NHK에 따르면 트위터에는 "이번에는 고베에서 공적인 돈을 사용하려는가", "아이치현에서 쇼와(昭和·1926∼1989) '천황'(일왕)의 사진을 태우는 영상과 위안부상(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전시했는데 단호히 반대한다"는 등의 글이 반향을 일으켰다. 고베시는 "지금 타이밍에서 쓰다 감독을 초청하면 심포지엄의 취지에
[KJtimes=권찬숙 기자]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석탄재 수입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방사능 검사 강화 방침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9일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강화하겠다는 절차의 상세한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관계부처가 정보를 수집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스가 장관은 한국 정부가 일본산 석탄재 수입을 줄이면서 방사능 문제를 세계에 알리는 효과를 기대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선 "예단을 갖고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언급을 피했다. 앞서 한국 환경부는 지난 8일 수입 석탄재에 대해 수입 통관 시 환경안전 관리 절차를 강화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석탄재는 화력발전소에서 석탄 연소 후 발생하는 재(ash)로, 석회석과 더불어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원료다. 지난해 한국 내에서 사용된 석탄재는 315만t으로 이중 40.6%인 128만t이 수입됐고, 수입물량 99% 이상이 일본산이었다. 때문에 환경부의 이번 조치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는 한국 정부의 대응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기업들이 일본 정부의 대한(對韓)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수출규제 강화에 다른 일본 기업들의 시장점유율 하락 우려가 고조되면서 제품 생산을 중국이나 한국으로 우회하는 방식을 모색하는 것이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정당한 절차를 거치면 수출을 허가할 것이라고 강조하지만 기업들 입장에선 절차가 번거로운데다 일부 품목은 중국과 대만 대상 수출보다도 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지난달 수출규제 조치 단행 이후 처음으로 지난 8일 수출 허가 사안을 발표했지만 앞으로 순조롭게 허가 절차가 진행될지는 불투명한 상황. 따라서 일본 기업들은 '불확실성'이라는 위험 요소를 떠안게 됐다. 이런 가운데 니혼게이자이는 "모리타(森田)화학공업이 연내 중국의 합작 공장에서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의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중국 공장이나 중국의 반도체회사 등에 납품하고, 요청이 있으면 한국에도 출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리타화학은 현재 중국 공장에서 중간 재료인 불산을 만들어 일본 공장에서 순도를 높여 반도체 세척 공정에 쓰이는 에칭가스를 최종 출하하고 있
[KJtimes=김봄내 기자]CJ ENM[035760]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으며 하반기에도 콘텐츠 흥행력을 바탕으로 한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하나금융투자는 CJ ENM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는 코스닥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시장 환경과 무관할 수 없기에 주가가 52주 신저가까지 급락한 상황이며 이번 실적은 대외적 환경과 무관한 성장성을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투자는 CJ ENM의 경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조2600억원, 96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영업이익 905억원)를 크게 상회하며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아스달연대기가 사상 최고 수준 선판매로 TV 광고 부문이 21% 성장했고 예능 프로그램 흥행, 영화 ‘기생충’ 흥행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에는 콘텐츠들이 부진하면서 미디어 부문이 ‘어닝 쇼크’를 기록했는데 2분기 들어 콘텐츠 화제성이 오르면서 사상 최대의 콘텐츠 판매가 이뤄졌다”면서 “하반기에는 기대작들이 다수 포진하고…
[KJtimes=김승훈 기자]카카오[035720]와 GS리테일[00707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리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삼성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본격적인 이익 성장 구간에 돌입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삼성증권은 카카오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전반적인 매출 증가와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6% 증가한 405억원을 나타냈으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17.7% 상회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KB증권은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편의점 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성이 나아지고 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KB증권은 편의점 상반기 기존점 성장률의 경우 예상 대비 부진했으나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 절감 노력으로 눈에 띄는 수익성 개선 흐름을 시현하고 있으며 최근 주가 강세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라고 예상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광고, 커머스, 콘텐츠, 테크핀 등 전 사업부가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본격 매출을 창출하는 단계에 돌입했다”며 “이에 따
[KJtimes=유병철 기자] 그랜드 힐튼 서울은 9월 7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호텔 컨벤션 4층 컨벤션 홀에서 개최하는 ‘제14회 그랜드 힐튼 서울 옥토버페스트’(이하 옥토버페스트)를 기념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 행사는 호텔의 총 지배인이자 독일 출신 번하드 브렌더(Bernhard Brender) 지휘 아래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를 그대로 재현한 자리다. 앞서 2007년 처음 열린 이후 현지 느낌을 최대한 살린 축제 분위기, 다채로운 독일 전통 음식 등으로 인기를 끌며 매년 1000명 넘는 내·외국인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을 이룬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옥토버페스트를 즐긴 뒤 호텔에서 느긋하게 휴식하며 숙취를 풀고 귀가할 수 있는 옥토버페스트 전용 객실 패키지를 준비했다. 행사 당일은 물론 6일과 8일에도 투숙 가능하다. 1박당 30만원 상당의 옥토버페스트 입장권 2장과 객실에서의 1박, 오후 2시에 체크아웃 할 수 있는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련장 및 수영장, 사우나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9월 6일부터 8일까지 운영한다. 한편 올해 옥토버페스트는 국내에서…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이 3분기 연속 성장했다. 9일 일본 내각부는 올 2분기(4~6월)에 물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 GDP가 직전 분기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내각부는 이 추세가 지속될 것을 전제로 환산한 올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이 1.8%로 추산했다. 이는 3개월 전 추산치(2.1%)와 비교하면 0.4%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영역별로는 지난 4~5월 있었던 '10일 연휴' 효과에 GDP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전기 대비 0.6% 늘었다. 기업들의 설비 투자는 건설업과 제조업 분야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1.5% 증가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갈등 영향으로 수출은 0.1% 감소했다. 감소세가 GDP에 플러스 효과를 내는 수입은 1.6% 증가했다. 교도통신은 "미·중 무역갈등 격화, 최근의 엔고 추세, 올 10월 예정된 소비세 인상 등이 향후 GDP 성장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협박하는 내용의 팩스를 보낸 용의자가 수년 전부터 한국에 대한 차별적 발언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용의자의 이웃 주민을 상대로 취재한 결과, 평소 홋타 용의자가 한국과 한국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아이치(愛知)현 경찰은 소녀상이 포함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표현의 부자유전·그후' 전시와 관련해 홋타 슈지(堀田修司·59) 용의자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한 주민은 교도통신에 "용의자가 자택에서 한국인에 대한 모멸적 호칭을 큰소리로 외치는 것을 여러 번 들었으며 심야에 큰 소리로 차별적 발언을 해 경찰에 통보된 적도 있다"며 "작년 이후 징용공 문제 등으로 관계가 악화하자 빈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도 비슷한 정보를 파악하고, 한국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범행 동기가 됐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조사 중이다. 아사히신문은 용의자가 팩스로 보낸 문서에는 소녀상인 듯한 일러스트도 그려져 있었다고 보도했다.현재 일본 경찰은 그가 '평화의 소녀상' 전시에 반발했던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시민들이 도쿄 참의원 회관과 총리 관저 앞에 모여 아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규탄했다. 전날 일본 '일한시민교류를 추진하는 희망연대' 등 일본 시민단체들은 참의원 회관에서 실내 집회를 열고 "평화에 역행하는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정책에 강하게 항의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일본 정부의 한국 정부에 대한 대응은 예의를 잃고 보통의 궤도를 벗어난 것"이라며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것은 한일 우호를 근본부터 파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무역의 은혜를 입어온 일본이 무역 관리를 강화한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약 위반일 뿐 아니라 일본 경제에 상처를 입히는 어리석은 행위"라며 "일본 정부가 한국을 가상적국으로 만들면서 '내우(內憂)'를 '외환(外患)'을 이용해 극복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안보상의 조치'라고 말하지만, 지난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을 비롯해 한국 정부가 아베 정권의 말대로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제재를 하는 것일 뿐"이라며 "남북 화해 분위기에서 아베 정권이 배제되는 것에 대한 보복으로도 받아들여진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한국에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돗토리(鳥取)현이 한일 관계 악화로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지역 관광 산업이 피해를 보자 동남아시아 프로모션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날 히라이 신지(平井伸治) 돗토리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동남아시아 등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히라이 지사는 다음달 중 현 의회에 관련 비용 2000만엔(약 2억2790만원)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제안할 계획이다. 그는 "한일 관계의 긴장 상태로 인해 한국인 여행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한국 관련 대응을 하면서 새로운 개척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돗토리현에 숙박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 관광객이 가장 많을 정도로 이 현의 관광 산업은 한국 관광객에 크게 의존해 왔다. 그러나 일본이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를 잇달아 단행하면서 지난달 이후 돗토리현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히라이 지사는 지난달 말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해 피해를 본 관광업계 등을 돕기 위해 긴급 융자 제도를 시행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교도통신은 "돗토리현은 추경 예산으로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돗토리 관광을 홍보하는
[KJtimes=김현수 기자]아베 총리 부부가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학재단 모리토모 학원 국유지 헐값 매입 서류 조작과 관련, 메모를 남기고 자살한 전 재무성 공무원이 산재를 인정받았다. 9일 교도(共同)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지난해 자살로 생을 마감한 전 긴키(近畿) 재무국 직원에 대한 산재를 인정했다. 이 남성은 작년 3월 모리토모(森友)학원에 대한 국유지 헐값매각 서류 조작과 관련, '상사로부터 문서를 고쳐 쓰라는 지시를 받았다'거나 '이대로 가면 나 혼자서 덮어쓰게 될 것'이라는 등의 메모를 남기고 자살했다. 재무성 이재국은 국유지 헐값 매각이 언론보도로 널리 알려진 후인 2017년 2월 하순에서 4월에 걸쳐 결재문서에서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昭惠)여사에 관한 기술과 정치인의 비서 등의 요청을 기록한 부분을 삭제하도록 긴키재무국에 지시했다. 자살한 전 직원은 당시 담당 부서인 긴키재무국 관재부에서 근무했었다. 재무성이 작성한 조사보고서는 개인을 특정하지 않은 채 담당부서 직원이 재무성 본부로부터의 거듭되는 지시에 강력히 반발한 사실과 조작사실이 드러난 후 본부의 문의와 언론 취재 응대 등으로…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폭발물을 설치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한국인 전창한(31)씨의 국내 이감 신청이 불허됐다. 전씨는 현재 일본 교도소에서 수감중이다. 9일 법무부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씨의 국제 수형자 이송을 불허한다고 지난달 31일 전씨와 한국 정부에 통보했다. 국제 수형자 이송은 외국에서 범죄를 저질러 수형 중인 국민을 한국으로 이송해 남은 형기를 계속 복역하게 하는 제도다. 전씨는 지난 2015년 11월23일 일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 화장실에 화약을 채운 시한식 발화장치를 설치하고 불이 붙게 해 화장실 천장 등을 훼손한 혐의(건조물침입·건조물손괴 등)로 구속기소됐다. 1·2심에서 모두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일본 현지 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전씨는 이후 2017년 4월 한국 교정시설로 이감시켜 달라고 모친을 통해 요청, 법무부는 지난해 3월 일본 정부에 실무진을 보내 이송 협조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이감을 불허하는 이유를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