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스무디즈코리아(대표 김성완)가 스무디킹 미국 본사를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미화 5000만 달러이다.
이에 따라 스무디즈코리아는 전 세계 700여 개 매장에서 2500억 원의 매출(2011년 기준)을 올리는 글로벌 음료 회사로 탈바꿈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영국 스탠다드 차티드가 운영하고 있는 사모펀드 SCPE(Standard Chartered Private Equity), 국민연금 등으로부터 총 580억 원을 투자 받아, 한국시간으로 지난 7일 최종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음료업계에서 해외 본사를 한국법인이 인수한 것은 스무디즈코리아가 최초"라며 "커피 일색의 국내 음료시장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무디즈코리아는 2003년 명동에 스무디킹 1호점을 오픈하며 국내에 최초로 스무디에 대해 알린 이후, 9년간 연평균 6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현재 국내에만 140호점을 출점, 운영 중이다. 스무디즈코리아의 2012년 국내 예상 매출은 640억이다.
한편 김 대표는 김효조 경인전자 회장의 장남이다. 스무디즈코리아는 작년 말 기준 경인정밀이 61.13%를 가진 최대주주고, 김 대표와 차남 김성은씨가 각각 지분 16.38%를 가진 2대 주주다. 김 회장 역시 4.0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