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국토대장정, 11일 만에 가족상봉

동아제약, 올해로 15회째… 580.6km 도전·열정 품은 젊음의 상징

[kjtimes=견재수 기자] 동아제약이 주최하는 제15회 대학생 국토대장정이 지난 14일, 행진 11일째를 맞아 참가 대원의 가족을 초청하여 충청남도 부여군 일대에서 ‘부모님과 함께 걷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젊음과 패기로 20박 21일간 580.6km의 도전과 배움의 길을 떠난 144명의 참가 대원들을 격려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초청된 대원 가족 180여명은 오후 12시 30분, 부여 장암면 장암초등학교에서 대원들과 상봉하여 규암면 한국전통문화대학교까지 총 9.5Km를 대원들과 함께 걸었으며, 행사위원장인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백강초등학교에서 한국전통문화대학교까지 약 2km가량을 대원들과 함께 걸었다.

 

행진 후 숙영지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는 부모님과 대원이 지난 10일간 국토대장정 촬영 영상을 함께 감상했으며, 저녁 식사가 제공되었다.

 

 

이 자리에서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은 “진정한 동료애는 나도 알지 못했던 내 안의 정열을 끌어내주는 원동력이다”라며 “이번 대장정에서 그러한 경험을 하고 서로 상대방의 정열을 끌어낼 수 있는 좋은 동료가 되었으면 한다”고 대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그는 또 “부모님과 함께 걸으며 평소 잊고 지냈던 부모님의 큰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끼고 그 동안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있던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박카스와 함께하는 ‘제 15회 대학생 국토대장정’ 행사는 지난 7월 4일 전라남도 여수 예울마루 분수광장에서 출발해 순천, 정읍, 군산, 공주, 천안, 안성, 성남을 거쳐 종착지인 서울 올림픽공원 한얼 광장에서 오는 7월 24일 완주식을 갖는다.

 

한편, 1998년에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박카스와 함께하는 대학생 국토대장정’ 행사는 풍요롭고 안정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젊은이들이 고난과 역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자 ‘도전’과 ‘열정’을 상징하는 문화코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