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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브라질 제철소 토목공사 시작

장세주 회장 “2015년 세계 최고 제철소로 만들겠다”

 

[kjtimes=견재수 기자] 동국제강이 투자한 브라질 제철소 현지법인 CSP사(Companhia Siderurgica do Pecem)의 본격적인 토목공사가 시작됐다.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은 7월 17일(브라질 현지 시간) 브라질 세아라주(州) 뻬셍(Pecem) 산업단지에서 세아라(Ceara)주의 시드 고메즈(Cid Gomes) 주지사, 발레(VALE)사의 조제 마틴스(Jose Martins) 철광석 총괄 담당, 포스코 장인환 부사장, 마르꼬스 치오르볼리(Marcos chiorboli) CSP 대표 등과 함께 CSP 제철소 기공식 행사를 갖고, 제철소 건설을 위한 첫 항타(piling)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제철소 토목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을 알리는 것으로, 총 3만4천여개의 파일(pile)로 지반을 다지게 된다. 항타는 공장의 지반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기초작업으로 공장 건설 과정의 이정표가 된다. 2013년 상반기까지 토목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CSP제철소는 이날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구조물 공사, 기계 및 전기 설치작업, 관련 인프라 구축을 병행할 예정이며, 설비 설치 작업 등을 완료하면 2015년 3분기 가동에 돌입할 목표이다.

 

장세주 회장은 “10여 년 전 처음 브라질에 제철소를 건설해야겠다고 결심할 때 꾸었던 꿈이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CSP(브라질 합작사)는 동국제강의 철강에 대한 집념과 열정의 결정체로 2015년 세계 최고의 제철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CSP 제철소는 동국제강, 포스코, 발레(Vale)의 합작사로 약 49억달러를 투입해 연산 300만톤 생산능력의 고로를 확보하게 된다. 동국제강은 이 프로젝트의 기획자로 3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산업은행 등과 5천억원 신티케이티드론 계약을 체결하고 자본 조달을 마무리한 바 있다. 나머지는 포스코가 20%, 발레가 50% 참여했다.

 

지금까지 브라질 현지에서는 제철소 부지정지 작업과 함께 인프라 구축을 먼저 진행해 지난해 8월 제철소용 부두를 준공하고, 부두에서 제철소로 이어지는 원료 컨베이어벨트를 가동한 바 있다. 또 동국제강 등 합작사는 지난해 12월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EPC계약)하고 설비 발주를 시작했다. 추가적인 공사 준비를 거쳐 7월17일 첫 항타를 시작한 것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