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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미리마트, 'CU'로 다시 태어난다

[kjtimes=김봄내 기자]편의점 업체인 BGF리테일(옛 보광훼미리마트)은 1일 옛 훼미리마트를 리뉴얼한 'CU' 첫 매장을 열었다.

 

이날 BGF리테일은 홍석조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CU 1호점인 올림픽광장점 개점식을 개최했다.

 

새 이름 CU는 '당신을 위한 편의점'(CVS for You)이라는 뜻이다.

 

CU는 일본식 편의점을 모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소비자의 소비 패턴에 맞는 한국형 편의점을 표방한다.

 

CU는 외관부터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매장 전면은 외부에서 점포 내부가 훤히 다 보이도록 통유리를 사용해 개방성을 확보했다.

 

매장 내 일방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던 홍보물도 과감히 제거하고 계산대 하단에 고정 LED 광고 패널을 설치해 상품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계절과 상관없이 다양한 음식을 전시한 진열대인 '아일랜드 카운터'도 CU 매장의 특징이다.

 

또 무인 택배, ATM 등 서비스 상품을 모은 '생활서비스코너', 원두커피, 도넛 등을 모은 '먹을거리코너', 감기약, 소화제 등 각종 가정상비약을 모은 '의약품코너' 등 특정 상품존(Zone)도 운영된다.

 

PB(Private Brand) 상품도 대폭 확대된다.

 

올 하반기에는 음료, 유제품, 아이스크림, 면, 스낵 등 100여종의 PB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내달 초부터는 혜택의 폭이 한층 강화된 독자적인 'CU 멤버십 카드'도 운영된다.

 

CU 멤버십 카드는 상품 구매 금액의 2∼3%까지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고, 기존 멤버십 카드와 달리 주류를 구매할 때도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CU는 지자체, 중소기업과 상생하기 위해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지역 노년층 채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홍석조 회장은 "CU는 고객과 가맹점이 주인공이 되는 '당신을 위한 편의점'으로 탄생했다"며 "가맹점의 경쟁력을 극대화해 점포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고객에게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즐거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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