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는 스마트폰 '옵티머스G'의 고성능 배터리에 쓰인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을 마이크로사이트(www.lgmobile.co.kr/event/optimus/new)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2차 전지 세계 1위 기업인 LG화학의 안순호 소형전지개발센터 상무의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됐다.
안 상무는 옵티머스G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한 배터리가 기존 제품보다 얇고 가벼운데도 용량과 사용시간은 더 늘어난 이유를 설명한다.
옵티머스G의 배터리는 고전압·고밀도 기술을 통해 전력량이 5~6% 증가했고 충전 효율도 60% 향상됐다.
기존 배터리가 충전·방전을 500번 반복하면 효율이 80%로 줄어드는 것과 견줘 이 제품은 800번까지 최저 효율 80%를 유지한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모바일 기기 배터리 가운데 최고 효율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옵티머스G에 장착된 퀄컴의 쿼드코어 칩 '스냅드래곤 S4 프로'와 LG디스플레이[034220]의 '트루HD IPS+' 화면도 배터리 성능에 영향을 줬다.
퀄컴의 칩은 '비동기식 SMP(대칭 다중프로세싱)' 기술을 적용해 모든 코어가 독립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작업부하가 적은 코어의 전력 소비를 줄인다.
IPS+ 화면은 색상에 따른 소비 전력의 변화가 없어 아몰레드(AMOLED)에 비해 최대 70%의 전력 절감 효과가 있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영상에 앞서 이 사이트에서 차세대 쿼드코어 칩과 '트루HD IPS+' 화면을 소개하는 영상도 공개한 바 있다.
LG전자는 옵티머스G의 장점을 내세워 내달 출시가 유력한 아이폰5와 대결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