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 IT모바일(IM) 담당 신종균 사장이 미국 애플의 아이폰5 출시에도 갤러시S3 판매가 순항할 것으로 자신했다.
신 사장은 12일 서울 서초동 삼성 본사 앞에 마련된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3는 연내 3000만대 이상은 충분히 팔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전시회 'IFA 2012'에 앞서 공개한 갤럭시노트2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10월 중 출시할 것"이라며 "전작인 갤럭시노트보다 2배 이상 팔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13일 새벽 공개될 아이폰5에 대해서는 "별로 깊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우리 제품을 잘 만드는 일에만 신경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말 선을 보인 갤럭시S3는 100일만인 지난 5일 전세계 판매량이 2000만대를 돌파했으며, 갤럭시노트는 지난해 10월 출시돼 9개월 만인 지난 7월 1000만대를 넘어섰다.
아이폰5가 출시되면 첫 주에만 600만∼10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미국 현지에서는 예상하고 있어 판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 사장은 애플과 진행 중인 스마트폰 특허소송에 대해 "우리는 LTE(Long Term Evolution)통신 특허 등 갖고 있는 카드는 많다"며 "다만 애플과 부품 분야에서의 관계도 있기 때문에 대응에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