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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협회 "난 억울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흠집 내려는 의도"

브라질 축구협회(CBF)가 영국 BBC 방송의 히카르도 테이셰이라 회장의 뇌물 수수 관련 보도를 강력하게 부인했다고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BF는 테이셰이라 회장의 뇌물 수수 의혹은 이미 해명이 된 것이라면서 "이 같은 보도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흠집 내기 위한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테이셰이라 회장의 측근들은 "2018년 월드컵의 잉글랜드 유치가 어려워지자 이런 보도가 나왔다"면서 브라질이 2014년 월드컵을 개최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경우 잉글랜드가 대신 개최하겠다는 저의가 깔려 있다고 말했다.

측근들은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위해 오는 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실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들의 투표에서 잉글랜드가 탈락할 경우 브라질의 월드컵 개최 능력을 폄하하기 위한 잉글랜드의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BC는 전날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파노라마'를 통해 테이셰이라 회장과 남미축구협회(Conmebol) 회장인 파라과이의 니콜라스 레오스, 카메룬의 이샤 하야토우 등 3명의 집행위원이 유명 스포츠 마케팅 회사 ISL로부터 1989~1999년 사이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문건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문건에는 175차례에 걸친 뇌물 수수 목록이 적혀 있으며, 액수는 모두 1억 달러에 이른다고 BBC는 보도했다. ISL은 지난 2001년 파산했다.

한편 2018년 월드컵은 영국, 러시아, 스페인-포르투갈, 네덜란드-벨기에, 2022년 월드컵은 한국, 미국, 호주, 일본, 카타르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