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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룹 역량 집약' 옵티머스G 출시

[kjtimes=김봄내 기자] LG전자가 LG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만든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모델명 LG-F180)를 공개했다.

 

LG전자는 18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다음 주부터 옵티머스G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해외 출시는 10월 일본에서 시작해 북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탑재한 'Q슬라이드'는 한 화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겹쳐 보여주는 기능이다. 영상을 보면서 투명한 채팅·인터넷·사전 창을 띄워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는 스마트폰을 TV·모니터와 연결해 두 화면에 서로 다른 앱을 띄울 수 있는 기능이다. TV·모니터에는 영화를 띄우고 스마트폰에서는 웹서핑을 할 수 있다.

 

LG전자는 44개 언어를 카메라로 인식해 최대 64개 언어로 번역해 주는 'Q트랜스레이터'도 추후 적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옵티머스G에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공법을 적용해 커버 유리와 터치센서를 통합함으로써 3㎜대 테두리(베젤)와 8㎜대 두께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은 터치센서에 공기층이 없어 두께가 얇고 이에 따라 외부 충격에도 더 강하다. 표면 반사가 줄어 야외에서 화면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됐으며 꺼졌을 때의 화면 색깔과 본체의 검은색이 일치해 경계가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디자인 효과도 얻었다.

 

제품 뒷면에 채택된 '크리스털 리플렉션' 공법은 빛과 시선의 각도에 따라 표면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한다. 이 공법은 LG전자가 15개월 간 연구 끝에 개발해 최근 특허 출원을 마친 것이다.

 

옵티머스G에는 해상도·소비전력 측면을 개선한 '트루HD IPS+' 화면이 적용됐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해상도가 현재 경쟁사 스마트폰에 흔히 쓰이는 아몰레드(AMOLED) 화면의 1.6배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옵티머스G는 퀄컴의 차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와 1300만화소 카메라, 2100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를 장착했다. 화면 크기는 4.7인치, 해상도는 1280×768이다.

 

제품은 흰색(플래티넘 화이트)과 검은색(오닉스 블랙) 2가지 색깔로 출시되며 출하 가격은 99만9900원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