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語]韓米外相「6カ国協議前に北の責任ある姿勢必要」

韓国と米国は1日、北朝鮮核問題をめぐる6カ国協議の再開に向けては北朝鮮が延坪島砲撃などの挑発行為に対し責任ある姿勢を示すべきだとする立場を再確認した。

 

外交通商部の金星煥(キム・ソンファン)長官は同日、欧州安保協力機構(OSCE)首脳会議に出席するため訪問中のカザフスタンの首都アスタナでクリントン米国務長官と会談し、延坪島砲撃への対応など、最近の懸案について意見を交換した。

 

外交通商部が明らかにしたところによると、両外相は、6カ国協議再開のためには、先に北朝鮮が挑発行為に対し責任ある姿勢を示し、非核化に対する真摯(しんし)な意志と具体的な行動を示すことで、協議再開の環境が醸成されるべきだとの認識で一致した。

 

また、金長官は延坪島砲撃への対応で米国が最大限の協力と支持を示したことに謝意を表明し、北朝鮮の行為に断固として対応する意志を明らかにした。

 

クリントン長官は北朝鮮の挑発行為に強く対応するとの意志を再確認し、同盟国としての韓国に対する防衛公約を堅持していくと強調した。

 

金長官は同日、ロシアのラブロフ外相とも会談し、両国関係や延坪島砲撃について意見交換を行った。

 

金長官は、ロシアが延坪島砲撃に対し迅速に声明を発表し、北朝鮮を非難したことを評価した。北朝鮮の砲撃と関連し、両国が緊密に協力することで一致した。

 

また、両外相は、李明博(イ・ミョンバク)大統領のロシア訪問とメドベージェフ大統領のG20ソウルサミット出席により、ことしで国交樹立20周年を迎えた両国の関係がさらに拡大し、深まったとの認識で一致した。


聯合ニュース


kjtimes日本語ニュースチーム/new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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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은 1일,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6자협의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이 연평도 포격 등의 도발행위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외교통상부 김성환 장관은 이 날, 유럽 안보 협의 기구(OSCE)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중인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클린턴 미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후, 연평도 포격 사건에 대한 대응을 비롯한 최근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외교통상부가 밝힌 바에 의하면, 양국 장관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먼저 북한이 도발행위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고, 비핵화에 대한 진지한 의사와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서 협의재개 환경을 양성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김장관은 연평도 포격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이 최대한의 협력과 지지를 나타낸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북한의 행위에 단고히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코로나라이프] "코로나보다, 감염병 더 조심" 폭우·홍수지역 감염병 발생 주의
[KJtimes=김지아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지역별 집중호우로 하천 범람과 침수 등 수해 발생에 따라, 위생환경이 취약해지고 모기 등 매개체가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풍수해 감염병 유행을 대비해 청장 주재로 7월 17일 오전 '호우대비 긴급감염병 현황점검' 회의를 개최해 감염병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풍수해 감염병에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간염, 장관감염증 등), △모기 증식이 쉬운 환경 조성으로 인한 모기매개 감염병(말라리아, 일본뇌염), △오염된 물 등에 직접 노출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 파상풍, 렙토스피라증, 안과 질환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은 풍수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고, 손씻기 등 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침수지역에서 수해복구 등의 작업 시에는, 방수장갑(고무장갑) 등으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작업 종료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지자체에는 모기 등 매개체 급증을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방제를 요청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수해발생 지역에서는 하수관의 범람 등으로 오염된 물을 통한 장티푸


[탄소중립+] 한국산업은행, 화석연료 산업 투자 '그린워싱' 논란…허울뿐인 '적도원칙'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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