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모터백'으로 유명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국내에 직진출한다.
24일 패션·명품업계에 따르면 발렌시아가는 최근 국내 직진출을 결정하고 한국 법인인 발렌시아가코리아 설립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발렌시아가는 앞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홍보에 힘쓰는 등 국내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브랜드가 꾸준히 인기를 끌자 앞으로 해외에서 직접 사업을 벌이겠다는 본사의 정책에 따른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가는 패션업체 한섬이 2005년부터 국내에서 독점 판매하고 있었다.
그러나 올 상반기 한섬이 올해 말로 종료되는 발렌시아가 판매권 재계약에 실패하자 어떤 업체가 판매권을 인수하느냐에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이후 새로운 판매권 인수자로 발렌시아가와 모기업(PPR그룹)이 같은 구찌그룹코리아가 유력하게 거론됐고 더불어 직진출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됐다.
발렌시아가는 국내에서 갤러리아 본점, 신세계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 현대 본점·대구점 등 백화점 매장 6개와 한섬이 운영하는 청담동 편집매장에 입점해 있다.
한편 업계는 다른 해외 명품 브랜드도 한국에 직진출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에 직진출한 명품 브랜드로는 에르메스, 샤넬, 루이뷔통, 프라다, 구찌, 코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