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CJ제일제당이 말레이시아 업체와 손을 잡고 국내 팜유 시장 개척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서울시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말레이시아 팜유 생산업체인 사임다비사와 '한국 팜유 시장 개발에 대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측은 내년까지 한국 팜유 시장 현황 파악, 소비자 조사, 제품 연구개발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데에 합의했다.
결과에 따라 기업용·소비자용 팜유 제품 출시도 검토한다.
팜유는 열대성 과일인 기름야자에서 나오는 식물성 기름으로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연간 국내 유통량은 28만t가량으로 라면, 스낵, 튀김류 등을 제조하는 업체에만 공급되고 있을 뿐 일반 가정용 시장은 아직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다.
소재사업부문장 김진현 부사장은 "국내 팜유 시장은 아직 개발할 여지가 많다"며 "이번 기회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임다비는 약 20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팜유 생산업체로 연매출은 약 15조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