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황태자 루돌프의 비극적이면서 아름다운 사랑이 관객의 마음을 뜨겁게 사로잡았다.
올 연말 최고 화제작으로 주목 받았던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개막 첫 주부터 93%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했다. 12월 25일 공연까지 오픈된 티켓 또한 현재 80% 이상 판매되었고 연말 송년 모임을 위한 기업들의 단체관람 문의도 쇄도 하고 있다. 보통 초연 공연의 경우 공연 개막 후 몇 주가 지나서야 관객 입소문을 통해 관객 몰이가 시작되는데 비해 ‘황태자 루돌프’의 경우는 이례적으로 개막 첫 주부터 매진에 가까운 객석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공연 개막과 동시에 쏟아지는 작품에 대한 호평과 함께 올 겨울 연인들이 볼 만한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뮤지컬로 자리매김하며 티켓 판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한국 초연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 무대를 찾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 등 원작자들도 한국의 ‘황태자 루돌프’가 세계 최고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공연 관람 후 관객들은 예매처인 인터파크 게시판을 통해 ‘가슴 아프도록 아름다운 뮤지컬’, ‘음악과 어우러진 무대, 의상, 안무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작품’이라는 뜨거운 관람후기를 남기며 이번 겨울에 꼭 봐야 하는 뮤지컬로 ‘황태자 루돌프’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의 이례적인 흥행에 대해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는 “선 공개된 주연배우들의 아름다운 노래와 실존 인물인 황태자 루돌프의 비극적이지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알려지면서 공연 오픈 전 관객들의 예매가 급증했다.”며 “또한 공연 오픈 첫 날 배우들의 열연과 화려하면서도 서정적인 무대, 애절하면서도 감성적인 음악이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순식간에 입소문이 났다”고 밝혔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19세기 오스트리아,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의 죽음에 얽힌 ‘마이얼링 사건’이란 실화에 바탕을 둔 작품으로, 섬세함과 집중력 있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 안재욱, 황태자의 비애가 목소리에서부터 배어 나오는 임태경, 청아한 음색에 열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박은태가 서로 다른 황태자 루돌프의 매력을 선보인다. 또한 마리 베체라 역에는 옥주현, 최유하, 김보경이, 이외에도 신영숙, 민영기, 조휘 등 빼어난 가창력을 지닌 배우들이 함께한다.
성대하게 막을 올린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내년 1월 27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및 충무아트홀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