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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블랙컵, 싸이효과 톡톡히 봤다

[kjtimes=이지훈 기자]농심 신라면블랙컵이 가수 싸이를 광고 모델로 채택한 이후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장 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싸이의 TV 광고가 처음 방송된 지난달 신라면블랙컵의 매출은 약 20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 15억원에 비해 30%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용기면 판매 순위에서도 신라면블랙컵은 9월 8위에서 지난달 6위로 올라섰다.

 

특히 이달 12일부터 미국에서도 싸이 광고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해당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농심 측은 전했다.

 

농심 아메리카의 한 관계자는 "미국에서 싸이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며 "광고가 방영되자마자 폭발적으로 매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싸이는 앞서 신라면을 먹는 모습을 셀프 동영상으로 제작해 농심 측에 광고모델로 써 달라고 공개 제안했다.

 

농심은 이를 받아들여 지난달 13일부터 싸이를 모델로 광고를 제작해 방송했다.

 

한편, 현재까지 국내 전체 용기면 누적 매출액은 약 46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봉지라면은 올해 매출 1조4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6% 늘어나는 데 그쳤다.

 

농심 제품마케팅부문 이대진 상무는 "1인 가구가 늘어나고 편의점이 많이 생기며 컵라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컵라면을 출시해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