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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세계7대 경관으로!

최종후보지 28곳 선정. 전세계인 대상 결선 투표 진행중

   
제주도를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하기 위한 캠페인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위원장 정운찬) 양원찬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간담회를 열어 "제주도를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캠페인을 시작한다"며 "전문가 평가와 함께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인기투표로 선정 작업이 진행되는 만큼 국내와 해외 홍보활동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오는 13일 서울 논현동에서 추진위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양 사무총장은 또 "중국과 일본에도 조만간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고 배우 고두심, 김태희 씨와 중국 탁구 국가대표 출신 자오즈민 등 스포츠 스타들로 홍보대사단을 꾸려 제주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주도는 28곳의 후보지 중 사람과 자연, 선사유적이 어우러진 유일한 곳"이라며 "특히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코의 자연과학분야 3관왕에 오름으로써 천혜의 환경자원임을 이미 공인받았다"고 강조했다.

양 사무총장은 "국가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투표가 진행되는 만큼 국민과 재외동포, 외국인들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은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선정한 스위스의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The New 7 Wonders)가 주관하는 새 프로젝트로, 전화와 인터넷 투표를 통해 세계에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7곳을 선정하게 된다.

제주도는 440곳이 참여한 예선에서 2007∼2008년 1차 투표, 2009년 2차 투표와 3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지로 뽑혔으며, 현재 결선 투표가 진행 중이다.

작년 9월 시작된 결선 투표는 2011년 11월10일까지 진행되며, 전화(44-20-34-709-01)와 인터넷(www.new7wonders.com)으로 투표 참여가 가능하다.

28곳의 최종 후보지에는 아마존 열대우림, 사해, 그랜드캐년, 파푸아뉴기니 대산호 군락, 베트남 하롱베이, 대만 위샨 등이 포함됐으며, 섬으로는 제주 외에 몰디브, 갈라파고스 군도가 있다.

북한 백두산과 금강산, 중국 양쯔강, 일본 후지산 등은 예선 과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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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