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두산중공업은 20일,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제다에서 세계 최대 용량의 MED 해수담수화 플랜트 준공식을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이번에 준공된 얀부 2단계 확장 MED 해수담수화플랜트는 다단효용(MED:Multi-Effect Distillation)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로 1기당 용량이 다단효용방식 해수담수화 설비 중 세계 최대인 15MIGD(6만8190톤)이다.
이는 20여 만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며 종전 세계 최대였던 UAE의 후자이라2 해수담수화 1기당 용량(8.5MIGD) 보다 두 배가량 큰 규모.
두산중공업이 기존 얀부 2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MED방식 플랜트를 1기 추가하는 확장사업을 착공한 것은 지난 2011년 6월이다.
이후 18개월 동안 설계,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으로 완공했다. 현장에서 생산된 담수는 사우디아라비아 성지인 메디나 지역에 공급됐다.
한기선 두산중공업 사장(COO)은 “세계 최대 단위용량의 다단효용방식 담수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함으로써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면서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해수담수화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