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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건설, 마수걸이 수주 신호탄(?)

6,300만달러 상해 CEPSA 화공플랜트 수주…토건에서 M&E(기계·전기)공사까지 일괄 수주

 

 

[kjtimes=견재수 기자] STX건설이 설 명절을 코앞에 두고 올해 첫 해외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상해 CEPSA 화공플랜트를 수주한 것. 올해 첫 해외공사 수주이자 마수걸이 수주의 신호탄으로 향후 플랜트사업 영역을 점차 확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5STX건설은 중국 상해에서 상해 CEPSA 페놀-아세톤 플랜트공사의 기계 및 전기공사(M&E)를 약 3,500만달러에 추가 수주하며 총 수주고 6,3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발주처인 CEPSA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종합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이다.

 

STX건설이 수주한 상해 CEPSA 페놀-4아세톤 플랜트공사는 중국 상해시 금산구 화학공업단지 내 연간 페놀 25만톤, 아세톤 15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페놀-아세톤 생산공장을 신축하는 공사로 20147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CEPSA로부터 1차 토건공사와 2차 철골구조물 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며 화공플랜트 건립공사에 뛰어든 바 있는 STX건설은 현재 대형 저장시설(Tank Farm) 구조물 공사를 비롯해 6개 탱크 골조공사, 조정실(Control Room) 5개 부속동 건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수주한 3차 공사는 지상 파이프라인공사, 저장시설 설치, 절연 등 기계 및 전기공사이다. 1차 토건공사에서 3차 기계 및 전기공사까지 잇달아 수주하며 발주처인 CEPSA로부터 시공력과 품질력을 인정받는 한편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STX건설은 지난 2006년 중국 대련법인 설립 후 STX대련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 및 24000세대 배후 주거단지 건설 등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는 한편 각종 건설관련 면허를 취득함으로써 향후 중국 건설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TX건설 관계자는 화공플랜트, 발전플랜트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올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딘 만큼 현재 예정돼 있는 베네수엘라 PDVSA 석유수출단지,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