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이 전남 여수 율촌 제1산업단지에 폐타이어를 활용한 대규모 고형연료제품 공장을 세운다.
금호석화는 17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오는 21일 율촌제1산단내 공장설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폐타이어 고형연료(TDF)는 폐타이어를 3~20㎜ 크기로 잘게 자른 뒤 이를 발전소 연료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공장 설립에 따라 기존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노하우를 십분 활용, 석탄 등을 대체할 고형원료를 생산하게 되며 환경오염 등을 줄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석화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공장 후보지에 대한 유치업종 변경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오는 9월 공사에 들어가 2015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의 경우 부지 16만5000여㎡에 투자규모는 1000억원, 고용인원 500여 명이다, 금호석화는 이곳에서 연간 18만톤의 폐타이어 고형연료(TDF.Tire Derived Fuel)제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나무 조각을 태워 고밀도, 고열량의 우드펠릿도 생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