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삼양사가 밀가루 값을 올린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20일부터 밀가루 전 품목 가격을 평균 8∼9% 인상한다.
이로써 지난달 초 CJ제일제당(8.8%), 동아원(8.7%), 대한제분(8.6%)에 이어 삼양사마저 가격을 올리면서 주요 밀가루 업체의 가격 인상이 완료됐다.
과자값도 오른다.
프링글스는 기업형수퍼마켓(SSM)등에 공급하는 감자칩 가격을 25일부터 평균 10% 가량 인상한다.
대표 제품인 110g짜리 '오리지날'을 기준으로 2480원에서 2730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김치 가격 인상도 결국 현실화됐다.
업계 1위 대상FnF의 종갓집은 14일 전후로 대형마트 등에서 포기김치 등 김치 50여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7.6% 인상했다.
풀무원은 이미 유통업체에 김치 가격을 올리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현재 인상폭을 최종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의 경우 10% 안팎의 인상안을 두고 시기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도미노 인상은 시간문제다.
다만 CJ제일제당만 유일하게 "김치 값을 올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체들이 주요 제품 가격 인상을 마무리 한 가운데 아직 올리지 못한 제품을 중심으로 막바지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