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증권가에 LG전자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실적 개선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게 그것이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상향 조정 등이 제시됐다.
LG전자 실적 전망의 핵심은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판매 증가 관측에 있다. 증권사들은 LG전자가 G, F, L시리즈의 제품 라인업 확대로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의 질적, 양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직하형 발광다이오드(LED) TV 비중 증가에 따른 원가 경쟁력 회복과 프리미엄 제품군의 공격적 출시로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의 경쟁력도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따르고 있다.
무엇보다 증권사들은 LG전자가 지난해 1분기에는 삼성, 애플, HTC라는 강력한 경쟁자들이 존재했지만 지금은 애플과 HTC가 부진해 LG전자에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출하대수가 증가 추세이고 마케팅 비용도 적극적으로 지출하는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실제 토러스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는 LG전자가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2위군 업체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한다.
토러스투자증권은 LG전자가 2위군 경쟁업체들의 점유율 하락 속에 스마트폰 출하량을 늘리며 시장점유율이 점진적으로 상승해 올해 40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LG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휴대전화 부문의 예상 영업이익도 37% 상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LG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여 스마트폰 연간 판매대수를 10% 상향조정했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 일시적인 흑자전환 때와는 다른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